올해11살인 추해도는 엄마아빠사랑을 잃고 할아버지막벌이로 공부하는 한족어린이이다.
2012년부터 연길시로인뢰봉반의 조선족할머니 김봉선의 “손자”로 되면서부터 사랑의 품을 느껴보게된다.
김할머니의 추천으로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의 김동광주임도 해마다 추해도에게 1000씩 ”희망장학금”을 보내주고있다.
올해에도 “6.1”절이 가까워오는 지난 5월23일 토요일을 리용해 김할머니는 해도를 집에 데려왔다.
9살내기 집손자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두 형제는 유희도 놀고 자전거도 타면서 밤늣도록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일요일날 김할머니네 가족들은 두 아이를 위해 모아산유람을 조직했다. 시교외에사는 추해도는 지금껏 소문높은 모아산을 멀리서는 바라보았지만 한번도 올라보지 못했단다.
두 아이를 이끌고 정상에까지 올라 연길과 룡정을 굽어보며 기념사진도 남겨주고 모아산에 깃든 전설이며 국가삼림공원으로 울창하게 조림된 이야기도 들어보는 아이들의 얼굴은 매양 웃음뿐이였다. 장막속에서 아이파트도 보며 야식을 즐기면서 유람객들로 붐비는 삼림공원의 정취에 빠져 있었다.
자가용하이야도 별로 타보지못한 해도는 모든것이 신비하게만 여겨지며 동생과 이야기 꽃을 피웠다. 동생 박우성도 이 한족형님을 무척 좋아한다. 해도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온순한 아이여서 선생님의 치하도 많고 할아버지도 힘드는줄 모른다고한다.
할머니는 두 아이의 머리도 깍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한족손자에게 먹거리, 옷견지며 롱구공에 학용품도 꾸려 일요일저녁 집에 실어다주었다.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두 형제는 꼭 껴안고 다음만날 약속을 하는것이였다. 해도는 월요일날 학교에 나가면 모아산즐긴 이야기, “나의 조선족 할머니”이야기를 하겠다며 동생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특약기자 박철원
2015.25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