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 남평진 로과촌은 두만강을 사이두고 조선과 마주하고있는 국경마을이다. 땅을 버리고 도시로 가는 촌민들도 적지 않지만 이들과는 달리 고향마을에 대한 정을 잊지 못해 국경마을로 돌아온 김영자씨, 그녀는 전문농장을 내오고 부지런히 일해 치부의 코기러기로 되였다.
그녀가 귀향을 결심하고 창업에 뛰여든데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때문인것도 있었지만 변경마을의 넓은 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갈수록 줄어드는 농민의 인수도 하나의 원인이였다. 지난 8월 31일, 김영자는 “한편으로는 국가에서 토지류통을 규범화하고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경마을에서 전문농장을 설립한다면 남아있는 로인들에게 토지임대비용을 지불함으로써 그들의 소득을 증가시킬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1년, 김영자는 10년간 외국로무로 모아놓은 자금과 기타 자금 총 93만원을 투입하여 면적이 87.8헥타르에 달하고 잎담배, 옥수수, 벼, 콩을 주요재배작물로 하는 화룡시부과리민옥수수재배전문농장을 설립했다.
편리한 교통, 적합한 기후 등 외부조건은 김영자에게 신심을 안겨주었다. 잎담배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남평진정부도 농호들에게 남다른 혜택정책을 제공함으로써 농민들의 잎담배재배 적극성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농민들이 잎담배재배 욕망은 갖고있었으나 자금부족으로 전전긍긍하자 그녀는 주동적으로 농촌신용사를 찾아가 담보를 서 그들의 자금난을 해결해줬다.
전문농장을 설립해서부터 지금까지 김영자는 69세대의 농가를 인솔해 그들이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의 전문농장도 재배면적이 128헥타르로 증가됐으며 지난해 56만 4000원의 순수입을 올렸다.
부과리민옥수수재배전문농장 운전기사인 촌의 윤수봉촌민은 “예전에 자작농사를 통해 년간 소득이 5000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은 토지임대료도 받고 또 전문농장에서 일해 월급도 받기에 년간 소득이 3만원에 달한다”면서 호주머니가 두툼해지니 가전제품도 최신형으로 구입하는 등 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창업을 통한 치부는 그녀의 최종목표가 아니였다. 치부의 길에서 남들보다 먼저 단맛을 보게 된 그녀는 당원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고향마을 촌민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2011년 7월 8일, 로과촌의 치마대툰이 우박피해를 입게 되자 그녀는 인차 당원, 군중들을 조직하여 구조작업을 펼쳤고 툰의 잎담배재배가정을 도와 면적이 21.6헥타르 되는 밭의 잎담배를 거두어들여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밖에도 마을사람들이 땔감부족으로 고민하면서도 로인들 자체로 땔감을 마련하기 어려워하는것을 알게 되자 옥수수를 수확한후 남은 옥수수갱이를 모아 농가에 나누어주었다.
연변일보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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