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부가 손잡고 이루어낸 창업성공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28일 11시06분    조회:26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공원시장매대에서 소고기를 손질하고있는 최승호 김경숙 부부
연길공원시장은 아침 7시면 벌써 문을 연다.

아직 손님들이 찾아들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이맘때면 시장안 소고기매대에서 익숙한 칼질로 부위별 소고기를 알뜰히 손질하는 부부를 만날수 있다. 바로 최승호(50세) 김경숙(48세) 부부이다.

집에서 직접 경영하는 소양식전문농장의 갓 잡은 소고기들이라 특별히 싱싱하다. 남편은 소고기를 공급해들이고 안해는 소고기를 팔면서 이들 부부는 이렇게 어언 20여년 세월을 부부가 손맞춰 열심히 살아왔다.

“아침에 소고기를 손질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안해인 김경숙(48세)씨가 말한다. “소고기장사로 지긋지긋하던 가난에서 벗어났고 잘살수 있게 되였으니 맨날 소고기를 주물러도 항상 하는 일이 보람있고 즐겁다.”고 이들 부부는 웃어보였다.

잘살아보려는 마음에 무작정 연길로 진출

최승호, 김경숙씨 부부 역시 연길에 오기전에는 화룡시 룡성향의 천수촌이라는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 제한된 책임포전에서 나오는 수입이 얼마 안되여 남들처럼 번드르하게 잘살아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1993년 연길시 흥안향의 북대촌에서 과수원을 도급준다는 말을 듣고 천수촌 한부락에서 최승호씨네를 비롯한 4호의 농가들에서 무작정 연길에 올라왔다. 잘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만으로 무작정 연길에 올라와 열댓평방밖에 안되는 세집살이하면서 비좁게 살았다. 과수원을 자식 키우듯 알뜰히 가꾸면서 힘들게 일하느라 했는데도 년말에 계산해보면 수중에 남는것은 얼마 안되였다.

그렇게 2년을 도급맡은 과수원을 다루다가 최승호씨는 소장수가 돈을 벌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소장사길에 나섰다. 처음에는 농촌을 돌면서 소를 사다가 연길시의 소고기매대장사군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하기보다는 사들인 소를 직접 잡아서 팔면 더 많은 수입이 떨어진다는것을 발견했다. 2001년부터 최승호씨부부는 연길시 신흥시장에 매대를 얻어 소고기장사를 시작했다.

성실신용으로 단골고객들을 확보

남편인 최승호씨가 농촌에 가서 소를 사들여 잡고 안해인 김경숙씨가 시장에서 소고기를 팔았다. 부부가 손을 맞잡고 소고기장사를 하니 힘이 들어도 바쁜줄 모르고 장사에 열심했다.

소고기장사에서 많은 리윤을 남기자면 소를 눅게 사들여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고객을 속이고 소고기장사를 하는 얌체상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눅거리소들은 늙은 소가 아니면 죽은 소들이였는데 고기맛이 없고 신선하지 못했다.

어느 한번은 최승호씨가 많이 벌어볼 욕심에 죽은 소를 사들여왔는데 안해에게도 까딱 내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소고기를 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 안해가 그 소고기들을 몽땅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집으로 돌아올줄이야…

“이젠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친척형제자매같은 단골손님들에게 량심을 저버리고 어떻게 나쁜 고기를 팔수 있는가”면서 안해는 남편에게 따지고 들었다.

“그후로는 감히 나쁜 소고기를 들여올 엄두를 못 냈습니다.”최승호씨의 나쁜 생각과 버릇을 김경숙씨가 단단히 고쳐주었던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였다. 그후로부터 항상 소고기에 대한 표준과 요구에 대해 높이고 성실신용으로 장사를 했기에 이들 부부의 소고기매장은 날이 갈수록 장사가 잘되였고 소고기가 좋다고 소문이 났다.

연길공원시장의 연변황소고기 매대
당시 신흥시장에서 장사하던 소고기매장이 4집 있었는데 모두 중도에서 장사가 잘 안돼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승호씨부부의 소고기매대는 그냥 장사가 잘됐다. 나중에 최승호씨는 신흥시장에서 장사가 안돼 기권하는 소고기 매대를 모두 사들이고 통합했다. 그후 신흥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연길시 공원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공원시장에서도 성실신용으로 부단히 단골손님들을 확보해 현재 공원시장의 4개 소고기매대도 모두 이들 부부가 사들였다. 기타 매장들은 이들 부부의 성실신용을 생명처럼 간주한 장사수완에 두손 들고 밀리운것이였다.

뜻아닌 풍파를 새로운 재기의 출발로

성실신용으로 소고기장사를 시작하면서 돈도 벌고 꽤 살만해졌다. 호주머니에 돈이 좀 있게 되자 차츰 남편 최승호씨가 난데없는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딸 때도 있었지만 잃는 때가 더 많은것이 바로 도박이였다. 잃으면 봉창때문에 손을 떼지 못하고 점점 깊이 빠져들다보니 하루저녁에 최고로 19만원이라는 거금을 잃었던적도 있었다. 힘들고 어지러운 소고기장사로 한푼두푼 열심히 벌어서 잘살아보려던 치부의 꿈이 남편의 밑도 끝도 없는 도박때문에 산산이 쪼각나고있었다.

“아마 도박으로 80만원은 잃었을것입니다. 도박판에서 돌아와 안해가 말없이 울고있는 모습을 보자 문뜩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젠 도박에서 손을 씻고 더욱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최승호씨의 재기를 위한 새로운 출발결심이 굳어지던 순간이였다.

그길로 최승호씨는 조양천 삼봉촌에 달려가 2만평방되는 소사양기지를 계약했다. 도박에서 손을 씻고 모든 정력을 창업에 몰붓기 위해서였다. 2007년도부터 최승호씨는 여기저기서 자금을 모아 80여마리의 소를 사들이고 본격적인 소양식전문농장을 시작했다. 자체의 사료기지도 10헥타를 갖춘외 주변 농장들과 계약해 80헥타르의 사료기지도 확보했다.

최승호씨 부부가 일떠세운 연길시삼봉천수농장의 연변소
2013년도에는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소사양을 위해 300만원을 투자해 3000평방되는 우사를 짓고 발효숙성사료위주의 과학적인 소사양에 들어갔다. 2014년 9월에 최승호씨의 연길시삼봉천수농장은 길림성축목업관리국으로부터 무공해농산품산지 인정증서를 받았으며 그해 12월 삼봉천수농장의 소고기는 국가농업부 농산품질량안전중심으로부터 무공해농산품 증서를 받았다.

성실신용과 꾸준함이 바로 창업성공의 지름길

현재 최승호씨의 삼봉천수농장에는 130여마리의 연변소가 있어 매장에 날마다 신선하고 좋은 소고기를 공급하고있다. 최승호씨의 꿈은 자기 브랜드를 갖춘 연변소고기를 창출하고 특색 연변소고기 음식점과 전매점을 당당하게 차리고 싶은것이다. 좋은 소고기를 시민들이 부담없이 사먹을수 있게 하려는것, 그것이 바로 최승호 김경숙 부부의 소박한 소망이기도 하다.

현재 최승호씨 부부는 그동안의 소고기장사로 시내안에 여러채의 아빠트도 장만하고 연길공원시장은 물론 연길백화상점에도 전문매장을 갖추어놓았다. 이만하면 창업에서 성공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동안의 창업성공비결에 대해 최승호씨 부부는 부부가 손맞춰 부지런히 일하면 된다고 말한다. 물론 고객에 대한 성실신용도 빼놓을수 없다. 남들보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고집하면 자연히 단골손님들도 많아지고 꾸준한 “한우물 파기”에서 창업성공의 단맛을 볼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남편이 뒤에서 받쳐주고 잘 도와주니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소고기장사를 견지할수 있는것이지요” 김경숙씨는 남편의 공로를 항상 먼저 말한다. 남편은 안해의 성실신용과 알뜰한 내조때문에 창업에서 이만큼이라도 성공할수있었다고 안해에게 항상 고마워한다.

“지금은 이미 지난 일이지만 밤 12시면 일어나서 새벽같이 손잡이뜨락또르를 몰고 왕청농촌에 달려가 소를 구입해오던 그때가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고생을 말하자면 밑도 끝도 없지만 항상 부부가 손을 맞잡고 어려웠던 창업의 역경들을 인내하고 부지런히 넘어왔던것이 바로 오늘의 부와 행복을 만들수 있었다고 이들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자료사진 서로 수십년을 그리워하던 남녀가 끝내 다시 만나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영국 BBC 방송이 65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된 이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더비셔주에 살던 86세 데이비 목스씨와 82세 헬렌 안드레씨는 1951년에 결혼을 약속했던 ...
  • 2016-11-14
  • [백성이야기39] —흑룡강성 시골출신 현진성, 김길순 부부의 도시진출이야기 안해(김길순)가 불어주는 멋진 쌕스폰연주에 남편(현진성)이 멋진 노래가락 뽑는다/김성걸기자 현진성(58세), 김길순(57세) 부부의 요즘 일상은 “이번에는 어느 곳에 유람을 떠나볼가” 하는 행복한 고민으로 시작된다...
  • 2016-11-12
  • ‘carrot(당근)’이 ‘karat(금의 순도 단위)’을 돌려주러 나타났다. 밭일 도중 잃어버렸던 결혼반지가 3년 만에 당근에 끼인 채로 주인 앞에 나타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고 독일 빌트지 등 외신들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바트 뮌스터라이펠에 사는 82세 노인...
  • 2016-11-09
  •   11월 4일 오전,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서 진행된 “효심소녀”-최영진학생을 위한 의연금모으기행사 현장. -록원구조선족소학교 사생, 학부모들 2만6천여원 의연 -조선족 네티즌 근 5천원 의연 장춘시의 “식물인”조선족남편을 5년째 극진히 돌보는 한족안해 장방의 사연이 《...
  • 2016-11-07
  • “이 시대의 여론감독의 역할, 기자들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는것, 그것이 우리 기자들의 의무이며 일하는 보람이 아니겠습니까?”   1일, 연변라지오TV방송국 뉴스쎈터 사무실에서 만...
  • 2016-11-04
  • 척추를 다쳐 걷지 못하고 휠체어를 타던 25세 신부는 결혼식장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8월 미국 ABC 뉴스는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끝없는 노력을 통해 결혼식장에서 두 발로 선 신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마리에타에 사는 재키 곤처(Jaquie Goncher)는 지난 2008년 17살 때 친구 집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 2016-11-02
  • 헤이스 "10년 고민…미국에는 죄책감"…"한점도 팔지 말아달라"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외국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품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 텍사스 주(州) 헤이스 부부의 컬렉션은 왜 미국이 아닌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으로 갔을까.  미국 일간 뉴욕타...
  • 2016-10-29
  • 지난 10월 12일, 연변대학 로간부처, 연변대학 로과학기술사업자협회, 연변로교수협회 책임자들과 김수철교수의 학우대표들이 김수철교수(92세)의 저택을 방문하였다.  제4기 연변농학원 졸업생일동은 “福如東海 壽比南山”“21세기‘리시진’김수철교수에게 드립니다”는 글문을 새긴...
  • 2016-10-28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2 - 만년이 즐거운 “광주시 조선족로인협회” 개혁개방 이후 동북삼성의 조선족 창업자들이 연해지역으로 진출하면서 이들을 동반한 조선족 로인군체도 연해지역에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광동성의 경우 6-700여명 조선족 로인들이 거주하면서 심수, 동관, 혜주, 광주 등...
  • 2016-10-21
  • '미각'양꼬치 서용규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 '미각'양꼬치 서용규 사장 한국에서 ‘친구간에 동업과 금전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는 금기사항을 깨고 친구들끼리 서로 도우며 아름다운 성공신화를 써가는 이들이 있다. 흑룡강성 경안현 서광촌에서 함께 자란 &lsq...
  • 2016-10-19
  • 하루밤 부부라도 만리장성 쌓는다 -“식물인”조선족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족안해 장방의 이야기 오전 11시반이다. 장춘시 조양교부근의 모 보험회사 문어구, 많이 허술해보이지만 그나마 깔끔한 옷차림을 한 40대 초반의 한 녀인이 문을 나서더니 자전거에 씨잉 올라탄다. 씨엉씨엉 페달을 밟아 부리나케 록...
  • 2016-10-18
  •   14일,연변성보장학재단은 연변대학에서 2016년도 연변성보장학금발급식을 가지고 연변대학의 20명 연구생에게 인당 4000원씩,19명의 본과생에게 인당 3000원씩,도합 39명의 연구생,본과생에게 13만 7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아안은 연변대학 약학원 조방일학생은“성보장학금은 우리에게 ...
  • 2016-10-18
  • 칭다오민족사회 백혈병 어린이 구조에 발벗고 나서 한때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승리양(오른쪽)   (흑룡강신문=칭다오) 장학규 특약기자=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끈한 정은 어느새 말라버리고 냉랭한 금전관계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칭다오 민족사회 전체가 떨쳐나서서 백혈병에 걸린 조선족...
  • 2016-10-17
  • 조선족 가정에서 출생, 한국에 와서 완전한 이방인 돼 조선족 형제의 꿈을 찾아가는 여행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찾은 수많은 조선족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길 원하며, 그들을 향한 관심이 표현되기를 또한 소원합니다. 다음은 노숙인 사역을 하며...
  • 2016-10-14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3포세대라는 말이 있다. 불안정한 일자리와 치솟는 집값과 물가 등의 이유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일컫는 신조어다. 요즘은 그 이상의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N포세대라는 용어까지 나올 정도로 청년층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인구 1000명당 혼인 ...
  • 2016-10-13
  •   본사소식 10월 13일,  83세의 원 목단강군구정위 김강희장군이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에 사랑의 성금 5천원을 또 기부했다.    김강희장군은 리직후 심양시내 여러 중소학교와 대학들에 다니며 혁명전통보고를 해주는것이 중요한 일과로 되여왔다 그런데 얼마전 오랜 지병이 도...
  • 2016-10-13
  • 연길시 수상시장 부근에 있는 카페 “인가비(寅咖啡)”는 얼핏 보면 주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지만 북적북적한 거리 한켠에서 아담한 디자인을 갖추고 하루종일 그윽한 커피향을 퍼뜨린다. 녀자친...
  • 2016-10-12
  • 자기소개를 하고있는 선남선녀들 10월 5일 길림시에서 해내외 조선족 싱글남녀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상해, 북경, 대련, 장춘, 서울 등 해내외 각지의 조선족 청년남녀 30여명이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행사장을 찾은 최용걸(32세)씨, 세살우 다섯살아래 현숙한 조선족신부감을 찾는것이...
  • 2016-10-08
  • 수십년만에 닦쳐온 이번 홍수는 우리 연변지구에 크나큰 재앙을 가져왔슴니다. 이제 곧 한달만 지나면 수확을 앞눈 양수진 논벌은 하루밤사이에 진흙탕물에 매몰되고 병풍처럼 둘러싸여있던 옥수수밭은 맥없이 쓰러져있습니다. 풍비박산된 집앞에서 령혼없이 서있는 농민들보니 넘넘 가슴아파서 목이 멥니다. 인정이 점점 ...
  • 2016-09-30
  • 심양농업대학교 수리학원 토목공정전업 3학년 김성룡씨의 이야기  아버지를 업고 대학교에 다니는 한 조선족학생이 있다. 그가 바로 심양농업대학교 수리학원 토목공정전업 3학년생 김성룡씨다. 고향이 무순시 청원현 남산성진인 김성룡씨는 소학시절에 부모가 리혼해 줄곧 아버지와 의지해 생활해왔다. 그가 6학년에...
  • 2016-09-29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