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하경지선생 연변에 재차 친필제사 써주어
이는 전임 중앙선전부부부장, 저명한 시인, 중국문예계의 대표적 인물인 하경지(93세)선생이 설 전야에 왕청항일근거지에 써준 제사이다.
“산마다 진달래요 마을마다 렬사비/ 붉은 한마음 굳힌 두 나래/ 연변은 깃을 펼쳤네 (山山金达莱,村村烈士碑,红心振双翼,延边正起飞)” 라는 시구도 하경지선생이 1986년 연변을 다녀가면서 연변인민에게 남긴 유서깊은 “제사”이다.
30년간 연변은 시인의 필치마냥 번영, 창성해왔고 중공동만특위소재지, 항일근거지였던 왕청현에서는 김춘섭, 최광일과 같은 “시대의 본보기”가 용솟음쳐나오기도 했다.
댁에 가져온 왕청항일유격근거지 유관 자료들을 자세히 보고있는 하경지선생(오른쪽으로 두번째사람).
설을 앞두고 왕청현당위상무위원 로립국선전부장과 왕청현새일대관심위원회주임 김춘섭일행은 북경에 가서 중앙선전부 로간부국의 책임자와 함께 하경지선생을 방문하였다. 중공동만특위소재지였던 소왕청항일유격근거지의 개황과 소왕청근거지가 동만항일력사중에서의 중요한 지위 및 역할에 대해 하경지선생에게 회보하였으며 제사를 부탁드렸었다고 한다.
사유가 맑고 특별히 친절한 하경지선생은 30년전 연변을 다녀가시던 정경을 떠올리면서 연변로혁명근거지인민들한테서 감동을 깊이 받았다고 한다. 소왕청항일근거지 밀영유적지와 김금녀렬사조각상사진을 유심히 보고나서 감개무량하여 “연변에는 실로 혁명렬사들이 많다. 렬사들은 항일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나젊은 생명을 바쳤다. 시대가 달라졌지만 우리는 영원히 그들의 위대한 공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였으며 제사를 꼭 설전에 써서 부쳐보내겠다고 흔쾌히 대답했다고 한다.
김춘섭 등 방문일행이 돌아온후 설을 3일 앞두고 왕청현당위선전부에서는 하경지선생이 써서 부쳐보낸 제사를 받았다.
왕청현당위와 정부에서는 하경지선생의 제사를 소왕청항일근거지유적지 가장 유표한 곳에 조각하여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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