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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흥촌에 '해결사'가 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8일 09시30분    조회: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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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임이 아니였더라면 어찌 오늘의 태흥촌이 있겠습니까? 윤주임이 진날 마른날 가리지 않고 진심으로 촌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한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기와집에서 살고 마을의 길도 다 닦았답니다.”

4일,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의 최로인은 태흥촌의 촌주임 겸 당지부서기인 윤옥녀씨의 칭찬에 침이 마르는줄 모른다. 촌민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고있는 윤옥녀씨는 태흥촌의 “만능해결사”이다.

집 바자가 쓰러지고 지붕이 새고 농기구가 부족한 작은 일이라도 윤옥녀씨는 항상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선다. 그녀는 촌민들의 어려움이라면 무엇이든 "해결사"로 나섰고 그런 그녀의 로고로 지금 태흥촌의 부강과 민족단결을 이룰수 있었다고 촌민들은 얘기한다.

2010년, 그녀가 촌주임으로 선거될 때는 이미 50세가 넘은 농촌녀성이였다. 남자들에게도 버거운 촌주임사업을 당지부서기까지 겸해서 맡는다는것은 28년의 촌간부 사업경력을 자랑하는 윤옥녀씨에게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였다.

380여명의 촌민이 거주하고있는 태흥촌은 한족, 조선족이 함께 살고있는 민족련합촌이다. “처음에는 한족말이 서툴어 엄청 애먹었다”고 말하는 윤옥녀씨는 그때를 회상하며 웃어보인다. 그녀는 “조선족은 한번만 설명해주면 되는데 한족은 손과 발을 써가면서 몇번씩 설명해줘야 겨우 리해할수 있어 여간 힘든것이 아니였다”고 말했다. 비록 소통은 어려웠지만 그녀는 민족이 다르다 하여 차이를 두지 않고 혜택이 있으면 똑같이 나눠주면서 민족화합을 이뤄가기에 노력했다.

6년 동안 민족문화 차이를 줄이기 위해 윤옥녀씨는 음식문화 경합과 같은 수많은 활동들을 조직하여 다 함께 모여 만두도 빚어먹고 시루떡도 만들어먹으면서 한족과 조선족들이 서로 다른 민족문화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뿐만아니라 한족들에게 조선족무용을 배워주고 전문 공연팀까지 조직하여 명절날만 되면 공연을 하는 등 진정한 민족단결을 보여줬다.

윤옥녀씨는 촌주임을 맡아오면서 촌민들의 여가생활을 풍부히 했을뿐만아니라 마을건설과 촌민들 빈곤해탈에도 힘써 왔다. 그녀는 두호의 빈곤호에게 소를 키울수 있는 부축자금을 지원해줬고 이 부축대상들은 소를 키워 얻은 수입에서 매년마다 만원씩 떼여내여 태흥촌의 50호의 빈곤호에게 나눠주면서 촌민들이 다 함께 혜택을 누릴수 있게 했다.

윤옥녀씨의 노력하에 태흥촌 촌민들의 호주머니는 불어났을뿐만아니라 진정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이끌어주는 민족단결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2010년 태흥촌은 화룡시민정국으로부터 “민족특색시범촌”칭호를 수여받았고 윤옥녀씨도 2012년에 “전 주 민족단결진보선진개인”의 영예를 수여받았으며 2014년에는 전국 “민족단결모범” 영예를 지녔다.

28년 동안 굳건히 태흥촌을 지켜온 윤옥녀씨이지만 그동안 한국로무의 바람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수십번이였다고 한다. “친구들이 모두 외지로 떠나 돈을 벌고있는데 나는 농촌에서 무엇을 하나싶어 이번 일만 마무리하고 떠나야겠다고 결심하다가도 촌민들의 부탁을 거절 못해 아직껏 못 떠나고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촌민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사랑을 보여줬다.

윤옥녀씨는 “그동안 애로가 많았지만 촌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그 어떤 난관도 무난히 넘기게 되였다”며  “촌민들이 믿어주는만큼 저도 우리 태흥촌의 296명의 빈곤호들이 모두 빈곤에서 해탈되여 진정 살기 좋은 태흥촌을 건설하는데 미력이 나마 이바지 하렵니다”고 굳은 결심을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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