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닛시푸드 연변지사 사무실에서 김파(35세)씨를 만났다. 김파씨에 따르면 상해닛시푸드유한회사는 15년간 부자아빠김치를 비롯해 청록원 훈제오리, 화랑쌀, 어사또 등 세개의 자체 브랜드를 꾸준히 생산 및 판매해온 랭장,랭동 식품 전문업체이다. 상해를 기점으로 북경, 서안, 광주 등 10개 곳에 지사를 두고있는 닛시푸드는 항상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알고 겸손한 자세로 조금씩 성장해온 결과 현재 중견기업의 기준치에 올라섰다.
“조선족전통음식은 그래도 뿌리인 연변을 찾아야 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연변대학을 졸업한 이후 대도시로 진출해 김치담그기로부터 시작해 맨손으로 창업을 시작한 닛시푸드 본사 김춘호사장의 이야기를 꺼내며 김파씨는 연변지사가 설립된 계기를 자연스레 꺼내놓는다.
“각 지역마다 가지는 역할은 부동합니다. 기업의 본부가 자리잡고있는 상해지역은 주로 경영기획을 맡고있고 산동반도 위해지역은 물류, 창고가 집중되여있으며 화남지구는 동남아진출 시장을 주요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김파씨는 동북지역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동북에 자리잡고있는 연변지사는 앞으로 연변황소와 같은 연변의 좋은 농산품과축산품들을 잘 개발하여 중국내수시장에 진출하도록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연변지사 설립전부터 식품류통업에 관심을 갖고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깨끗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려는 알찬 꿈이 지금 현재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있었다.
여느 지사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매장이 원체 존재하지 않는 연변지사는 올해 3월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여개의 쟁쟁한 업체에 꾸준한 거래처로 자리잡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가고있다. 현재까지 연변지사의 주요식품 품목은 “부자아빠김치”와 효자상품인 “청록원 훈제오리” 이 두가지이다.
중국에서 김치로서는 “본산지”인 연변의 치렬한 경쟁력이 불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맛을 요구하는 틈새시장이 반드시 존재할것이라고 김파씨는 확신한다.
“상해에 본사를 두고있는 닛시푸드가 지난 15년간 기타 같은 업종의 종사자들에게 밀리지 않고 생존할수 있었던 힘은 바로 모든 식품의 생산을 데이터화함으로써 1년 사시장철 변함없는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했기때문입니다.”
생산을 비롯해 닛시푸드는 전체 배송로정에 대해서도 각별한 중시를 돌리고있었다. GPS에 온도센스를 설치하여 식품의 배송속도와 온도를 동시에 공제할수 있는 현대화한 설비도 갖추고있어 먼거리 배송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로지 맛에 대한 고집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닛시푸드의 리념이 그대로 소비자들게 전해져 안심하고 선택할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고있었다.
닛시푸드 연변지사에는 또 특별한 한가지가 있다. 기존의 전통음식들을 잘 활용하여 글로벌시대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수 없겠는가 하는것이다.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사무국 회원이기도 한 김파씨는 여러 전통음식과 관련된 교류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전통음식의 현대화 방안을 모색하는데에도 앞장서고있다.
연변일보 글 사진 민미령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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