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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수십년을 그리워하던 남녀가 끝내 다시 만나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영국 BBC 방송이 65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된 이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더비셔주에 살던 86세 데이비 목스씨와 82세 헬렌 안드레씨는 1951년에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부부가 되지 못했다. 데이비 목스가 예술가라는 리유로 집안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안드레 집안의 반대는 계속되였고 결국 이들은 리별을 택할수밖에 없었다. 

이후 헬렌 안드레는 부모님의 강요로 다른 남자와 결혼해 자식까지 낳았지만, 끝내 목스를 잊지 못했다. 평생 그를 잊지못한채 그리움속에 살았던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안드레의 딸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엄마를 위해 목스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찾게 되였고, 안드레와 목스는 65년만에 뜨거운 재회를 할수 있었다. 

긴 세월을 지나 되찾은 사랑은 소중할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목스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한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며 수십년이 지나 이제 아내가 된 헬렌 안드레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내보였다. 

65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 11일, 이들은 많은 지인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외신/ 연변일보넷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