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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로인들의 고충, 자녀들은 알고 있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5일 08시52분    조회: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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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명 류동 로인들,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도시화의 빠른 발전과 사회구조의 로령화로 류동 인구중 로인들의 비례가 엄청 커지고 있다. 최근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에서 발표한 <중국 류동인구발전보고서>(이하 보고)에 따르면 2015년 우리 나라에서 호적이 호적등록지에서 옮겨진후 반년이상 타지에 등록되여 있는 60세 이상의 류동 로인인구가 대략 1800만명으로 통계되였다.

기자의 료해에 의하면 자식 돌봐주기, 취업문제, 양로문제가 류동 로인이 생기는 주요원인이라 한다. 대부분의 류동 로인들이 새로운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반면 적지 않은 로인들이 새로운 도시 생활에 적응 못하거나 의료문제와 주택거주문제가 보장이 되지 않는 등 현실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응당 이 부류 로인들에 대해 충분한 중시를 돌리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것을 건의하였다.

로인들의 후대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과 아낌없는 지지

자녀들이 새로운 도시에 정착한 뒤 부모들이 손주들을 돌봐주기 위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도시로 향하는것은 류동 로인들이 도시로 향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이다. <보고>에서는 후대를 돌보기 위해 도시로 향하는 류동 로인이 무려 4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62세인 장진휘 로인은 한명의 아들과 두명의 딸이 있다. 아들은 대학 필업후 광서 남녕시의 한 부동산 회사에 취직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2013년 장진휘 로인부부는 출산을 앞둔 며느리를 돌봐주기 위해 광서하주시에서 남녕시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손주는 곧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기에 로인부부도 고향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딸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딸을 돌보러 가야 한다고 한다.

“고향에서 남녕까지 4시간 기차를 타야 하니 우리로서는 피곤한 일정이다. 아들집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적인 일에 도움을 주는 외에 아들과 며느리와 교류가 많지 않았다.저녁시간에는 TV시청을 하는 외에 가장 큰 즐거움은 손주를 데리고 주택단지에서 노는것이였다”라고 장진휘 로인이 말하였다.

중경시 위북구 한 주택단지에는 매일 오후면 많은 로인들이 유모차를 끌고 산책한다. 이세정책의 실시로 손주를 돌보기 위해 고향을 떠난 로인들이 점차 많아졌다. 호북성 효감시의 58세 왕방 로인도 그중의 한명이다. 딸이 아이를 출산해서부터 고향을 떠나 중경에서 생활하게 되였다. 딸이 필업후 힘들게 큰 도시에서 정착하였는데 매일 바쁜 일정을 보낸다고 한다. 계획대로라면 왕방 로인은 손주를 3세까지 돌봐야 한다고 한다. 이 기간 왕방 로인의 남편은 홀로 고향에서 생활하는데 시간만 나면 손주를 보러 다닌다. 남편이 새로운 도시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고 딸의 집도 대가족이 생활하기에는 편편치 않기에 왕방 로인만 혼자 중경으로 왔다고 한다.

왕방 로인은 “지금 애돌보기가 엄청 힘들어졌다. 예전보다 따지는것이 엄청 많아졌는데 분유의 선택부터 먹이는 방법, 그릇들의 소독에 이르기까지 전부 딸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한평생 농촌에서 생활한 저로서는 정말 힘들다. 이젠 60을 바라보는 나이여서 몸도 성하지 않지만 딸을 위해서라면 이 악물고 견지할수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도시에서의 로후생활, 로인들은 과연 행복한걸까?

로후생활 역시 로인 류동의 한가지 주요원인이다. 자신의 의지와 선택으로 외지로 향하는 로인과 반대로 자녀와 함께 한 도시에서 생활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71세 허수업 로인은 하남성 신향농촌에서 중경으로 이주하여 2년간 생활하였다. 슬하에 4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대학부터 중경에서 생활, 필업후 중경에 자리를 잡고 고향에서 홀로 생활하던 허수업 로인을 모셔서 중경에서 로후생활을 하게 하였다.

기자가 허수업 로인을 만났을때에도 그는 다른 로인들보다 많이 외로워 보였다. 로인은 고향의 사투리를 쓰는데 중경에서는 교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것이다.그래서 친구를 사귈수도 없고 매일 집에서 있을수밖에 없어 감옥에 갇혀있는듯 하다고 하였다.

“그래도 고향에서의 생활이 좋다. 친구들도 있어 외롭지 않다. 중경에서는 아들며느리와 퇴근후에도 교류가 적다. 매번 아들과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면 아들은 화를 낸다. 복을 누릴줄 모른다고 하고 다시 고향으로 가면 고향사람들이 아들이 효도하지 않았다고 손가락질 할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현지의 로인들에 비해 류동 로인은 친인들이 적고 생활범위도 제한을 받아 작아졌기에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도시에서의 생활은 때로는 많은 모순을 불러일으킬때도 있다.(례를 들어 로인과 젊은이들의 소비방식 차이로 생기는 모순 등)

더욱 충실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

류동 로인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퇴직후 재취직에 나섰다.그들은 경제적으로 혹은 더욱 충실한 생활을 목적으로 재취직에 나섰다. 68세 장단수 로인은 한평생 재봉사직을 맡았다. 몇년전 퇴직한 그는 아들이 생활하는 광서하주시로 옮겨 아들의 가게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매일 아침 근처의 농산물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는것을 도맡아 하는데 때로는 정리와 수금을 도와준다.

“아직 손주를 돌볼 필요가 없으니 교향에서 생활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평소 생계를 위해 바쁘게 보내는 아들을 도와줄수 있어 기쁘다”고 장단수 로인이 말하였다.

류동 로인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방안 제정이 시급하다.

서남대학 정치와 공공관리학원 추순강 교수는 “고향을 떠나 기존의 친인들을 떠났기에 대부분의 류동 로인들은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우리 나라 사회보장체제가 아직 건전하지 못하기에 일부 로인들이 원 거주지를 떠나면 의료보험,사회보험 등 방면에서 상응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편 정부의 해당 부문에서 충분한 중시를 돌려 효과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례를 들면 사회보장제도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를 넓혀 지역간의 장벽을 깨고 빠른 시일내에 전국에서 네트워크 통일을 실현시켜 타지에서 상응한 사회보장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 류동 로인과 자녀들도 중요한 요소이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생활할때 자식은 어떻게 부모한테 효도할것인가? 부모와 교류를 많이 하고 관심을 보여야 하고 부모의 물질생활보장에만 신경쓰지 말고 그들의 정신생활에 더욱 큰 관심을 보여야 한다.

류동 로인문제는 결코 고립된 사회현상이 아니라 인구학,사회학,로령과학,사회공작,사회정책 제정과 사회보장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된 사회현상이다. 가장 시급한것은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여 이런 가구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사회 복지사를 도입하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류동 로인 이 부류의 사람들을 도시공공서비스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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