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촌민들 위한 일... "고달파도 달가와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5일 11시04분    조회:1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천자향 오이촌 류금화서기

“류서기야말로 우리 촌의 보배이지요. 좋은 일, 궂은일 가리지 않고 일심정력으로 촌민들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훌륭한분입니다”
 
훈춘시 마천자향 오이촌 촌민들이 당지부 서기 류금화를 찬양하는 말이다.
 
1997년부터 옹근 20년을 부녀주임, 부기원, 촌주임, 서기 사업에 종사해온 그는 말 그대로 촌의 "옥편"이였다.
 
1200여명 인구에 400여명 외지 잡농군들까지 겹친 마을이라 모든 사업이 손쉽지 않았다. 촌의 집체경제발전, 촌민치부, 빈곤탈퇴…그 어느것이나 빠뜨릴수 없고 전면적으로 추진하기란  더욱 어려웠다.
 
"촌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제 한몸이 아무리 고달파도 달갑죠. 당원으로서 어찌 저만의 안일만 추구하겠습니까! 마음속에 항상 촌민들이 있고 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게 저의 신념입니다." 바로 그 소박한 신념 하나로 그녀는 장장 20년간 촌민들의 손발이 되여 버틸수 있었다.
새로운 세기에 진입하면서 당의 "3농"정책의 부단한 완벽화는 가난하고 스산하던 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회오리를 몰아왔다.그는 촌주임,서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불철주야로 해당 부문을 뛰여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촌민치부의 금열쇠를 찾았다. 훈춘시에 거변이 일면서 시내와 5킬로메터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오이촌도 개방의 급물살을 타게 되였다.
 
대상인입이 오이촌의 경제발전과 빈곤퇴치의 열쇠라고 판단한 류금화는 우월한 지리위치를 발휘해 촌의 실정에 알맞은 고기닭사양대상을 건설, 매년 1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데 성공했다. 기업발전과 촌민치부를 일괄추진한것이다.
 
고정된 수입원천을 마련했으나 이에 만족할 그녀가 아니였다. 다년간 농촌사업에서 녀장부다운 두둑한 벼짱이 따로 있었다.
 
"향정부마당에 오이촌 류서기의 모터찌클이 서있는것만 보면 저희들은 지레 겁부터 먹는답니다."
 
향 관계부문 일군들의 한결같은 말이다.류금화는 짬만 있으면 향정부를 제집처럼 나들며 정보수집에 나섰는데 상급부문의 재정지원 대상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최근년에 오이촌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촌도로개조, 농도개조, 촌활동실 건설, 촌문구장 건설 등 대상들은 모두 그의 “마당발"역할로 따온 성과들이였다.
 
2014년, 그는 시민족종교국에 찾아다니며 촌집체경제발전을 모색했는데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고 그의 열성에 감복한 관계 부문에서는 고찰과 연구끝에 60만원의 흥변부민대상자금을 조달했다. 지금 촌에 47채의 200평방메터 온실하우스가 일떠섰는데 년말내로 검수를 받고 새해부터 생산에 투입, 촌민 빈곤탈퇴 치부증수에 이바지하게 된다.
 
"촌경제발전과 함께 민생사업을 틀어쥐여야 하는데 빈곤퇴치는 매우 골치아픈 일이지만 꼭 해결해야 하는 과업입니다." 류금화 서기의 사업자세를 보여주는 말이다. 촌에는 17호의 37명에 달하는 극빈농가가 있는데 병환이나 신체장애로 기인된 빈곤가정이였다.
 
"우리 촌의 빈곤호치고 류서기의 손길이 안 닿은 집이 없답니다." 촌의 한 녀성은 8년 동안 병원신세를 지고있었는데 류금화는 그를 도와 병원입원수속만도 10여차 해주었다.김모씨는 초년에 안해를 잃고 그만 우울증에 걸려 삶의 의욕마저 상실한채 하루하루 허송하고있었는데 류금화는 두해째 거의 하루건너씩 그의 집에 드나들며 집안거두매부터 끼니까지 보살펴주고있었다. 이 촌 7소조의 한 촌민은 아들이 지적장애인데다 안해마저 사망했는데 류금화서기는 동네 사람들을 동원해 후사를 처리해주고 설명절때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알 등 부식물을 사다주면서 극진히 보살폈다. 이렇게 그가 동네에서 상사를 치러준 집만 해도 5세대에 달한다."경사에는 류서기가 안 보일 때가 있기도 하지만 상사에는 한번도 빠진적이 없지요." 동네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한 촌민이 다리뼈가 끊어졌을 때 류금화는 구급차를 부르고 입원수속을 해주었는데 그 딸이 수고한분들과 같이 밥이라도 한끼 잡수라며 돈 500원을 맡겼다. 거듭 사양했으나 그 딸이 화까지 내며 밀어맡기기에 그는 돈을 받았다가 향에서 재해구제금을 지급할 때 통장에 예금하여 고스란히 돌려주었다.
 
"고생을 겪으며 뛰여다녔지만 때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당원으로서, 촌의 책임자로서 꼭 해야 할 일을 했기에 후회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류금화서기의 솔직한 고백이다. 
 
연변일보 박득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사라지는 현실을 막진 못하지만 옛 장터의 정취 되살려 요즘에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이 많아졌다지만 옛 사람들은 필요한 게 있을 때 어디로 갔을가? 바로 3일이나 5일 만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였다.   들어가는 길목에 펼쳐놓은 좌판들, 형형색색의 물건들, 커다란 솥에서 부글부글 끓여낸 국밥을 후후 불어먹는 손님...
  • 2017-06-26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에너지, 물리적인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열에너지, 화학에너지, 소리에너지, 빛에너지 등 자연계에는 여러 물리적상태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는 많은 에너지의 형태들이 있다.       에너지를 통한 환경보호의 꿈과 나서자란 정든 고향을 잊지 못해 대학을...
  • 2017-06-26
  •   ▲ 즐거운 체조 후 가뿐한 발걸음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는 회원들.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호사 중 하나가 바로 직립보행이라고 했다. 주기적으로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알았기 때문일가? 요즘 들어 걷기운동은 특히나 40, 50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기운이 ...
  • 2017-06-21
  • 산재지역 학교 사생들의 심신건강을 제고하기 위해 6월 16일, 연변중서의결합병원, 연길화정안과병원, 연변사회교육연구회에서는 화룡시 서성진 갑산희망학교를 찾아 의료진찰, 심리자문, 약품과 물자를 선물하는 등 공익지원활동을 벌였다.   갑산희망학교는 유치원, 소학교, 초중을 일체화한 종합학교로 목전 22명 ...
  • 2017-06-2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22) ◇최장춘(연길) 지난 1990년대 말 로인절에 아버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4월 18일은 아버지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 멀리 하늘나라에 계실 아버지, 어쩌면 그 날만은 꼭 하얀 옷차림에 하얀 수염발 날리며 쏟아지는 해살을 타고 내려오시여 문득 자식들 앞에...
  • 2017-06-19
  •   요즘 연길시인민방공상점(老地下) 중청 1구에서는 학업을 포기하고 창업한 17세 소녀사장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5일, 보기에도 애된 소녀가 자기의 이름으로 영업집조를 내고 다양한 브랜드의 수영복과 수영모자,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수영안경 등을 즐비하게 진렬하고 매대를 개장하였던 것이다. 17살 ...
  • 2017-06-15
  • 지성인의 서재를 엿보다 매주 금요일 점심이면‘책 마니아’멤버들은 이곳 상상독서실에서 만난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독서토론 모임들이 많이 생겨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분명 점점 줄고 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다...
  • 2017-06-13
  •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더 많은 고향사람들이 한국에서 편한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   1년전부터 성공한 흑룡강성 수화사람들을 중심으로 이 아름다운 소망이 실현 가능한 길을 모색해왔고 그 지혜의 결정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재한수화상회 ...
  • 2017-06-12
  •        “아침해살 찬연한 아스하강반에 거연히 일떠선 배움의 요람   따사로운 당의 해살 한 몸에 안고 지혜의 나래를 키워간다네   아~날따라 번영하는 아성조선중학교 우리 모두 사랑하는 과학의 전당이여”   흑룡강성 아성조선족중학교 교가가 서울시 용산구 효창운동...
  • 2017-06-08
  •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 = 한국 서울시 광진구 건대양꼬치거리 조선족상인들이 열심히 재부를 창조하는 한편 봉사와 나눔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미담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회장 김순희)는 최근 중경소면관(重庆小面馆)에서 지역노...
  • 2017-06-07
  • “자전거기자” 손화섭, 18년사이에 자전거 6대 바꾸다  “자전거기자” 손화섭(오른쪽)이 취재하는 곳에는 늘 자전거가 따라다닌다. 76세의 고령임에도 열심히 기사를 써서 신문잡지에 발표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뻐스도 아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말이다. 그가 바로 여러 매체의 공...
  • 2017-06-07
  • 65세이상 노인들이 자체로 준비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5월 6일 칭다오에 살고 있는 흑룡강성 화남현 영창촌 사람들이 처음으로 동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동네 출신 남녀노소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립던 정을 나누었다.   “영창촌 촌민 김인학입니다...
  • 2017-06-06
  • 최창남기자가 김령학생한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병마를 전승하고 좋은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렵니다" 이는 백혈병을 앓고있는 백산시 조선족중학생 김령이가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한 진실한 속심의 말이다. 6월 2일, 기자는 아침 일찍 뻐스를 타고 5시간반의 로정을 거쳐 백산시에 도착했다. 성내외 고마운...
  • 2017-06-06
  •   (흑룡강신문=서울) 남석 기자=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흑룡강적 엘리트들이 동포사회에서의 모범역할을 기약하며 의기투합했다.   흑룡강재한엘리트위챗방의 제1회 오프라인모임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미각양꼬치'에서 열린 가운데 동포사회 화합과 흑룡강 엘리트들의 역할...
  • 2017-06-05
  •  6.1절입니다. 사랑의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오늘 동생과 해피맘췬의 두명 어머님이랑  함께 '사랑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시장에서 모든 재료를 사고나서야 마음이 노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데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2년전 우연히 “해피맘” 위챗췬의 분들 하고 사랑의...
  • 2017-06-02
  • 1931년 7월생인 박연희 할머니(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거주)는 연길시로인‘뢰봉반’성원이다. 일찍 가두 주민위원회에서 당지부 서기로 있은 그를 사람들은 습관적으로‘박서기’ 라고 친절히 부르고 있다. 어느날,‘박서기’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출입을 하게 되였다.&n...
  • 2017-06-01
  • [4년째 매달 복지관 등에 김치 기부… 조선족 출신 사업가 김봉규씨]  처음엔 식당 등 전전, 눈물바람… 6년간 돈 모아 식자재업체 인수 "성실하게 일하면 조선족도 성공" 식당 이모들 응원에 고생 견뎌 2007년부터 거리 청소 등 시작, 밤엔 대림동 순찰 등 봉사활동   19일 오후 2시쯤 서울 구로구...
  • 2017-05-20
  •   림강시 진의장군기념비를 관람하고 기념사진 백산시 혼강구 칠도강진 선명조선족촌로인협회에서는 촌민위원회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로인활동을 뜻깊게 조직해 로인들의 만년생활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백산시교구에 위치한 선명조선족촌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70여명의 로인들이 마을의 로인활동에 참가할 수...
  • 2017-05-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는 2014년초에 위챗을 접했고 그 때는 내가 참여하는 단체방이 없었다. 위챗대화 상대가 몇 안되였을 때 일본에 있는 대학동창이랑 련락이 되고 대화를 하던 중, 위챗에 동창모임방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나누게 되였고 일사천리로 그날부터 방을 만들었다. 아직은 봄추위가 느껴지는 바닷가 ...
  • 2017-05-18
  • ‘여태껏 내가 뭘하고 살았지? 나한테 남은게 뭐야? 다시 태여 날수 있다면 래생엔 남자로 살고 싶어.’   오십을 앞둔 녀인들 거의 모두가 한번쯤은 뱉은 말이다.   맺어진 계약 마감기일을 앞두고 있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방불케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말들이다.   지천명 나이의 녀자들. &nb...
  • 2017-05-16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