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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가까운 곳에…'역경에도 포기하지 말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2일 13시34분    조회: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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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제때에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명씨
2014년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 3등, 2015년 전국장애인운동대회 배드민톤 남자복식 3등, 2016년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 3등…
 

3년 련속 전국급 장애인배드민톤경기에서 길림성장애인배드민톤선수로 출전하여 이같은 놀라운 성과를 올린 이가 바로 연길시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의 장애인협조원 김명(31살, 2급지체장애자)씨이다.
 

동심의 꿈으로 가득찬 4살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함께 기차길 옆에서 놀다가 갑자기 달려오는 기차에 치여 오른쪽팔을 잃게 된 그가 역경을 디디고 일어서서 오른팔이 아닌 왼팔로 배드민톤이라는 생소한 종목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게 된것은 19살때부터였다.
 

당시 길림성장애인련합회에서 연변에 와 장애인선수를 모집하고있었는데 초중을 졸업하고 주장애인련합회에서 컴퓨터공부를 하면서 짬짬이 뽈차기를 하던 김명이가 신체소질이 좋고 날렵하고 나이가 어리다는 리유로 10명 장애인선수가운데의 한사람으로 뽑히여 장춘에 가게 됐다.
 

장춘에서 탁구,육상,달리기,배드민톤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친후 최종 길림성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장애인배드민톤선수로 발탁된 그는 그때로부터 배드민톤연습에 혼신을 다 했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온몸이 물자루가 될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20일,김명씨는 장춘에서 석달간의 집중훈련을 거친후 2005년도에 처음으로 길림성을 대표하여 성도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때를 떠올리면서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참으로 기뻣어요. 첫 경기에서 도태됐지만 큰 경기에 참가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그래서 시상대에 선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고향을 위해 길림성을 위해 영예를 떨쳐야겠다는 생각에 더 이를 악물게 됐어요”
 

경기가 끝나 연길에 돌아온후 그는 배드민톤을 부담없이 지속적으로 치기 위해 가격이 싼 배드민톤연습장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그의 남다른 열정에 감동을 받은 장백산배드민톤구락부 주인 리경련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무상으로 배드민톤을 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힘들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든줄도 몰랐어요...”
 

피나는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2007년에 그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전국장애인운동대회 배드민톤종목에서 6등이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후에는 4등,그후에는 전국장애인운동대회와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에서 련속 3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것이다.
 

“김명이는 주위의 학생들도 열심히 가르치여 전성 중소학교 배드민톤경기에서 월계관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주배드민톤협회 류광종주석이 김명의 열정과 헌신정신을 높게 평가하면서 하는 말이다.
 

길림성배드민톤선수로 수차의 경기에 출전하여 여러가지 영예를 빛내이면서 또 짬짬이 컴퓨터공부도 하여 2년반만에 연변대학 성인교육 컴퓨터전과자격증서까지 획득한 그는“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고 한다.
 

“포기하지 마세요.피할수 없으면 도전하며 즐기며 사세요”
 

한번 사는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위챗이름도“즐거운 인생”이라는 긍정적 이름을 달았다는 그는 현재 또 연길시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에서 장애인협조원으로 활약하면서 장애인들의 난제를 제때에 상급에 반영하고 해결해주기 위해 로심초사하는 장애인들의 대변인이자 수호신으로 거듭나고있다.
 

“2020년 일본 동경에서 있게 될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돕는 사업에 보람을 느끼며 자기의 꿈을 향해 열심히 내달리는 김명씨의 래일은 더욱 아름다울것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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