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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현장1] 얼마나 놀랐을가? 얼마나 힘들었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23일 23시03분    조회: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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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7시부터 안도현의 대부분 향, 진에 큰비, 폭우가 내려 20일 오후 2시까지 안도현의 평균 강수량은 55.3밀리메터에 달했고 신합향, 석문진 등 5개 향진의 25개 마을이 정도부동하게 피해를 입었다. 특히 명월진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홍수로 도시 전체가 침수상태에 빠졌다.  수대의 차량이 홍수에 떠밀려갔고 다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고사모(회장 한설화)에서는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생필품과 후원금을 싣고 피해가 막심한 안도현 명월진으로 향했다.

전날 한설화 회장은 안도현정부로부터 피해소식을 접하고 급히 봉사인원 모집에 나섰다. 위챗 모멘트와 췬에 도움을 요청했다. 후원금을 보내는 이도 있었고 음료, 우유 등 생필품을 후원하는 이도 있었다. 특히 투병중인 소품배우 김문혁씨는 "모두들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성금 200원을 보내왔다.

회원들과 지인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김 성금과 물품을 가지고 안도로 향한 고사모의 십여명 회원들, 이들은 아침 일찍 연길 동북아뻐스역에 모여 자가용으로 이동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좀 더 일찍 수재지역에 도착해 조금이라도 더 일손을 거들고 싶었다. 시중심거리는 그나마 청결작업이 기본상 마무리된 상태였지만 외곽은 진흙으로 본래의 모양을 잃어갔다.


"홍수는 무정해도 인간은 유정하다."며 한설화 회장은 위챗모멘트에 이런 글을 올렸다.

"얼마나 무서웠을가? 갑자기 들이닥친 홍수로 수대의 차량이 홍수에 떠밀려갔고 다리가 뭉텅 내려앉았으며 물이 집안으로 흘러들었고 가게의 물건이 물우에 급물살에 표류했다...얼마나 힘들었을가? 고사모 회원들은 불볕아래에서 악취가 풍기는 흙더미를 한삽두삽 날랐고 마당과 집안을 깨끗이 닦아냈다...손이 부르트고 허리에 파스를 붙여가며 일하는 회원님들... "


고사모는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015년 6월에 설립된 걸음마 타는 협회에 불과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뜻을 모아 자선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후원금으로 매달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방송되는 3명 학생들에게 인당 500원씩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수재지역에 남먼저 달려가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고사모에서는 현재 삼도만진 피해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위챗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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