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감격과 영예의 졸업식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0일 15시02분    조회:15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1)

◇리종광(장춘)

필자 리종광씨가 소속 로인협회의 한 활동에서 2013년에 남긴 사진

나의 일생에서 아름다운 추억은 많고 많아도 그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은 금주기계공업학교를 졸업하던 제5회 졸업식이다. 나는 후에 대학도 다녔고 대학의 졸업식도 있었지만 그래도 금주기계공업학교가 더욱 생각나고 그 학교 졸업식이 가장 깊은 인상으로 뇌리에 뿌리박혀있다. 그 날을 회상할 때마다 그 시절이 그리워지고 중국의 사회주의건설과 공업현대화를 실현할 원대한 리상으로 가슴 벅찼던 그 날의 모습이 한결 그리웁다. 다만 당시에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한 후회가 막심할 따름이다.

금주기계공업학교는 중화인민공화국 제1기계공업부의 직속학교로서 원 장춘공업전문학교, 치치할공업기술학교와 금주공업학교가 합병된 학교였다.

우리의 졸업식은 1957년 7월 30일에 거행되였다. 그 날 공업학교 강당의 무대 웃쪽에는 ‘금주기계공업학교 제5회 졸업식’이라는 프랑카트가 정중히 걸려있었고 벽에는 ‘조국이 가장 수요하는 곳으로 가자!’, ‘당에서 부르는 곳이 곧 우리의 일터이다!’, ‘통일배치에 견결히 복종하자!’, ‘우리는 나라와 인민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서슴없이 달려간다!’ 등 표어들이 붙어있어 대회의 기분을 돋구었다.

학생들의 활기찬 〈청춘행진곡〉노래가 강당을 진동하였다. “피끓는 젊은이들 / 벅찬 가슴을 펼치라 / 우리 함께 노래부르자 / 청춘은 아침의 붉은 태양 / 그 해살 붉고 밝아 / 온 누리에 비추네 / 사막의 광풍도 / 바다의 격랑도 / 고산의 안개도 / 우리 앞길 막을소냐 / 청춘의 기발 높이 날린다!”

당시 우리 청년들은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

졸업식은 장엄한 국가로 시작되였다. 졸업식에서 시초무(时超武)교장선생님의 연설은 6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귀가에 쟁쟁하다.

“…중국이 사회주의건설을 진행하고 부흥발전하려면 반드시 공업현대화가 실현되여야 합니다. 공업현대화의 중점은 전력, 강철, 기계, 석유 등 공업이며 그 핵심은 기계공업입니다. 오늘 우리 학교는 60명의 기계기술원을 양성하여 기계공업기지로 내보내게 되였습니다. 이는 우리 학교의 영광이며 여러 선생님들의 공로입니다. 오늘의 우리 졸업생들은 당과 인민이 준 학습임무를 완성하고 조국이 수요하는 곳으로 달려가 공업건설에 직접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현장에서 리론과 실천을 결합시켜 더 많고 더 깊은 기술지식을 배워 새로운 기계설계와 발명 및 기술혁신에 앞장서야 합니다. 당과 학교에서는 당신들의 희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졸업생들마다 무한히 빛나는 전도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우리들에게 더없는 고무와 격려가 되였다. 시초무 교장은 북경대학의 졸업생으로서 12.9학생운동의 지도자의 한 분이였다. 당시 료녕성교육청 부청장 겸 금주기계공업학교의 당위서기 겸 교장이였다. 때문에 우리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모두 그를 존경하며 우러러보았다. 우리가 졸업한 이듬해에는 성교육청 청장으로 발탁되였다. 교장선생님의 연설은 아직도 나의 령혼을 두드리며 나의 심장에서 맥박치고 있다.

교무주임이 우리들에게 졸업증을 발급하였다. 학교의 악단은 〈새 장정, 새 전투〉를 연주하였고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에게 붉은꽃을 앞가슴에 달아주었다.

이어 전교 사생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나는 졸업생대표 발언으로 무대로 나섰다. 나는 한없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여 격동된 심정으로 열변을 토하였다.

“저는 오늘의 전체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존경하는 시초무교장선생님과 전체 선생님들에게 경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은 우리들을 당과 나라와 인민에게 충성스런 건설자와 기술자로 길러내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 심혈을 아낌없이 바쳐오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은공은 태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습니다. 우리들은 선생님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배운 지식과 기술로 사회주의건설사업에 이바지할 것을 맹세합니다. 위대한 수령 모주석께서는 새중국의 청년들에게 ‘세계는 당신들의 것이며 또한 우리의 것이기도 하지만 구경에는 당신들의 것이다. 청년들은 아침 8, 9시의 태양처럼 생기발랄하며 한창 흥성할 때이다. 희망은 청년들에게 기탁한다. 미래는 당신들에게 속한다’고 의미심장하게 교시하셨습니다. 학우들이여, 우리들은 모주석의 희망을 한몸에 지닌 열혈청년들입니다. 중국의 혁명은 우리들이 계승해야 하고 중국의 부흥과 발전은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 우리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치여 앞에 놓인 장애물을 물리치고 새 사회의 건설을 위해 헌신적으로 분투합시다. 우리들은 일터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룩하여 선생님들에게 회보하겠습니다.”

나의 답사는 끝났으나 격정은 계속 북받쳤다.

재학생대표의 축사가 끝나자 학교당위원회의 진명현 부서기로부터 구체적인 졸업배치를 공포하였다. 나의 동창생들은 모두 통일배치에 무조건 복종하여 조국이 수요하는 공장과 기업으로 갔다. 다만 나 혼자만이 동북공학원으로 추천되였다. 나는 너무도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나는 소학시절부터 대학을 꿈꾸었으나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부득블 중등전문학교에 왔던 것이다. 정작 이 학교에 와보니 오히려 잘 왔다고 생각되였다. 학교에서는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며 교과서까지 무료였다. 학생들의 통일복을 1년에 한벌씩 발급하였고 매달마다 녀학생은 5원, 남학생은 4원씩 생활보조금을 발급하였다. 추석에는 월병 한근씩 나누어주었고 다른 명절날에는 물만두를 먹게 했다. 학급별로 밀가루와 속을 타다가 물만두를 빚었다. 그 장면은 과연 웃음 가득, 행복 가득이였다. 나는 아직도 그 때 그 시절, 그 장면이 그리웁고 그 때 먹은 물만두가 가장 맛있게 생각된다.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가정이 빈한했기 때문에 우리 학교를 인간락원처럼 여기였다.

나는 당과 나라와 인민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4년 동안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배우고 단련하고 오락하면서 성장하였다. 나는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또한 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받은 영예는 더욱 잊을 수 없다. 나는 5호학생, 우수공청단원의 영예증서를 수여받았으며 영광스럽게도 유일한 대학추천 명액도 나에게 차례졌다.

80 인생길에서 나에게는 아름답고 회억할 만한 추억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추억 가운데서도 기억이 가장 똑똑하고 언제나 머리속에 가장 생생하게 떠오르며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날은 그래도 1957년 7월 30일 금주기계공업학교의 졸업식 날이다. 이날은 나의 인생길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잊을 수 없으며 가장 자랑스럽고 가장 기쁨이 넘치던 날이다. 이날은 또한 나의 인생길을 전환시킨 날이기도 하다. 나는 본래 문학을 사랑하여 작가나 신문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였지만 공업학교를 거치면서 나의 리상은 기사 또는 설계사로 변해버렸다.

시간과 세월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세월이 남겨놓은 흔적은 지워지지 않고 력사로 남아있을 것이며 사람이 살아있는 한 수없이 반복적으로 상기될 것이다.

나는 아직도 60년 전 감격과 영예로 벅찼던 그 졸업식을 추억할 때마다 더없이 감개무량하고 행복하다.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기획 [한국친구 길림체험]— 쌀의 이야기 (2) 구태편(하) 전통 쇠가마에 성공한 쌀밥, 실패한 누룽지 안내원이 전람관 2층에서 리모콘을 누르자 건물의 북쪽 창문에 걷혀져있던 커튼이 한번에 량쪽으로 쫙 젖혀지더니 초대형 유리 창문 밖으로 일망무제한 황금물결이 한눈에 안겨왔다. 일행은 와~ 하고 탄성을 질렀다...
  • 2021-08-27
  •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등장한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막바지에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 제239기 촬영이 한창이였다. 그 현장에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들이 주역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자선총회와 함...
  • 2021-08-11
  • --퇴직 후에도 꾸준히 사회봉사를 이어가고 있는‘뢰봉식’부부 박철원,김봉선의 이야기 박철원, 김봉선부부는 퇴직 후 ‘연길시 뢰봉학습 10대 선진'으로 표창받았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락으로 삼고 퇴직 후에도 꾸준히 사회봉사를 이어가면서 여생을 불태...
  • 2021-08-06
  • 한 평범한 공산당원 최청숙선생의 고백 봉사와 헌신으로 공산당원의 본색을 지켜온 나날들이 행복하기만 하다는 최청숙선생 지난 2020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 역정이 제일 엄중할 때 어김없이 월급을 받아 안게 된 퇴직교원 최청숙선생은 가슴이 뭉클해냈다. “아니, 이토록 어려운 처지에서도 당과 정부에...
  • 2021-08-04
  • 쓰레기 더미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면서 생활하던 80대 로인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왕청현 천교령 삼림공안국 청송파출소에서는 ‘애민사랑 실천 방문 활동’을 전개한 가운데 관할구역 내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부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악취가 나 주민들...
  • 2021-07-13
  • 4월 15일은 내 인생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 날만 되면 그 때 당했던 비행기 추락 사고가 떠올라 마음이 복잡하고 미묘하다. 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나는 인생의 일대 전변을 가져왔다. 운명은 나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었다. 나는 훈춘 태생이다. 7살 되던 해 우리 집은 도문 월청으로 이사갔다. 고중을...
  • 2021-07-01
  • 《길림신문》은 ‘사랑+릴레이’라는 타이틀로 매달 부동한 주제로 계렬 공익행사 진행, 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하며 사랑 릴레이를 이어가려 합니다. 지난달 ‘사랑+릴레이’-‘고마움 전하기’ 주제로 진행된 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가운데 기타 따뜻한 사연...
  • 2021-06-22
  • 머리글: 중국조선족은 중국공산당이 백여년전부터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준 호칭이며 혜택이다.중국조선족은 신민주주의 혁명시기로 부터 항일전쟁,해방전쟁시기에 이르기까지,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시기로부터 개혁개방,사회주의현대화 건설시기에 이르기까지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전국의 여러 민족 인민...
  • 2021-06-10
  • ‘6.1' 국제아동절을 맞으며 길림 백산방대그룹에서는 백산시조선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위문하고 명절의 축복과 함께 장학금과 도서 등을 전달했다. 백산방대그룹 녕봉련(왼쪽)리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5월 26일, 백산방대그릅 당위서기이며 리사장 녕봉련과 이 그룹의 10여명 당원, 청년지원자들은 민족단결...
  • 2021-05-31
  • 수박할머니 (西瓜奶奶),연변의 1세대 ‘왕훙’이라 칭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는 분이시다.   모멘트와 미니블로그(微博)가 성행하던 시절, 지금의 ‘왕훙’들만큼 얼굴이 많이 알려진 수박할머니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결코 SNS덕분이 아니였다. 바로 연변축구였기에 가능했다.   ...
  • 2021-05-29
  • 5월 21일, 심양시 황고구 명북사회구역 ‘당창건 100주년 경축’ 계렬활동 일환으로 명렴로조선족로인협회는 당사학습과 더불어 ‘자신의 사상인식 이야기하기’ 활동을 진행했다. 89세 리의숙 로인은 자신의 입당이야기 등을 통해 초심을 수호하는 중국공산당원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리의숙 ...
  • 2021-05-25
  • 30여년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나는 수많은 제자들을 졸업시켰다. 제자들과 떨어진 후 련락이 있든 없든 때로는 기억의 편린들이 떠올라 그들의 삶이 궁금할 때가 있다. 나의 이런 부질없는 로파심을 덜어주기라도 하듯 문뜩문뜩 제자들이 나의 위챗을 노크한다.   며칠전 늦은 저녁, 딩동- 메세지가 도착했다. 상해에 ...
  • 2021-04-20
  • [수기72]교장선생님이 들려준 추억의 홍색교양이야기 기억이란 어제 있었던 일도 가물가물 잊혀질 때도 있지만 몇십년이 흘러도 색바래지 않게 생생히 떠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해다. 요즘 우리 당 력사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떠오르는 한가지 추억, 그것은 40여...
  • 2021-04-19
  • 항미원조 전쟁터에서 로획한 미군의 숟가락을 오늘까지 70년 넘게 사용해오고 있는 로전사(90세)가 있다. 포성이 천지를 진감하던 그 가렬처절한 전쟁년대 생사고락을 같이 하던 전우들이 그리워 오늘도 하루 세끼 식사를 이 숟가락으로 해야만 마음이 편하다는 로전사, 그분이 바로 장춘시 정월고신기술개발구에서 만년을...
  • 2021-04-14
  • [수기] 그 시절 그 동네 그리고 정 많은 사람들 김순희 추운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날을 맞이한 이 때 나는 가끔 창가에 기대여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손에 손군의 손을 잡고 다른 한손에 손군들의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장면을 내려다본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근 60년전의 천진란만했던 그...
  • 2021-04-07
  •     우리에게 설은 최대 명절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고향을 찾아가 어르신들께 세배를 올리고 함께 모여 도란도란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명절입니다.   만나지는 못하지만 영상으로 안부를 묻고 설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우리에...
  • 2021-02-19
  • [연변애심어머니협회]“청소년 꿈터” 설맞이행사   음력설을 앞둔 2월 8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회장 방선화) 사무실은 명절분위기로 북쩍거렸다. 아침부터 각자 집부엌에서 애심표양념에 어머니손맛을 더해 달달 지지고 볶아 만든 맛갈스런 반찬들을 량손 가득 걸머쥔 협회 회장들과 부장들이 륙속 사무실...
  • 2021-02-09
  • [수기 ]‘주소 없는 편지’ 허동철 지난 한가위 추석을 앞두고 조카 허매화(연변전업국 고급 회계사)한테서 삼촌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연집강뚝 부산돌솥밥집에서 만나뵙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는 약정한 시간에 똑 같이 도착했습니다. 점심 밥상을 마주하고 조카는 썩 오래전부터 별렀다면서 만나고저 한 ...
  • 2021-02-07
  • 글/ 일본 김미란   김미란: 遼東大学 생물학부 졸업, 도문시 제1고급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 현재 일본 金澤企画国際株式会社에 재직중   애들 학교 때문에 도쿄로 이사해 오던 때가 이른 봄이었는데 벌써 늦가을에 들어서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하지만...
  • 2021-01-29
  • 12월 24일 한국 KBS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프로그램에서 우수상 수상-   1952년 12월 중국 화룡시 출생, 현재 천안시 두정동 거주.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시, 수필 다수 발표   나는  60대 후반에 들어선 할미꽃입니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흥취가 있어서 소학교에 입학...
  • 2021-01-2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