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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어머니들이 지켜줘 우리는 행복합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26일 15시29분    조회: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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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조선족부녀협회 3.8절 경축 및 제45차 장학금 발급 행사 개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공동 주최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3.8부녀절 경축 및 제45차 장학금 발급’ 행사가 3월 25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여러 원인으로 뒤늦게 펼쳐진 녀성절 축하 및 장학금 발급행사이지만 사랑과 감동, 행복과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새 시대 장춘 조선족 녀성들의 파급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컸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는 녀성단체라는 이름 외 ‘후원어머니’라는 또 다른 따뜻한 이름이 있다. 지금까지 23년간 이 협회 회원들은 가정이 곤난한 여러 민족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뿐 아니라 그들이 밝게 성장하도록 실제 도움을 주면서 사랑의 손을 내밀어주고 있다.

이날 녀성절 경축무대에 앞서 부녀협회에서는 ‘제45차 장학급 발급식’을 갖고 9개 학교 조선족, 한족, 회족, 만족 62명 학생들에게 3만 2000원의 장학금을 건네주었다. 지금까지 부녀협회에서는 루계로 1604명 학생들에게 88만 1500여원의 장학금을 발급했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은 “협회 회원들마다 가정행복의 창조자, 사회문명의 전파자, 사랑봉사의 참여자, 미덕전파의 계승자로 되여 시대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힘을 합쳐 사회를 아름답게 수놓는 자랑스런 녀성으로 거듭날 것”을 호소했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 부주임은 “장춘조선족부녀협회는 우리 사회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아름다운 풍경선이다”라고 긍정하면서 “사랑의 릴레이로 점점 많은 행복을 만들어갈 것”을 기대했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 부주임

이어 이번 행사에서 묵묵히 남 모르는 땀방울을 흘려온‘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작년 협회에서는 사회 각계의 건의에 의해 민족문화를 사랑하고 공익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장춘조선족애심지원자’단체를 설립했다. 짧은 1년간 110여명으로 확장된 이 대오는 현재 민족발전, 사회공익 행사에 참여하며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활기찬 자원봉사자들

이어진 녀성절 경축 무대는 장춘조선족부녀협회 19개 분회와 회장단 등의 공연으로 장식되였다. 공연은 웃음을 자아내는 경쾌한 률동, 녀성의 미를 자랑하는 우아한 모델표현,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는 무용, 활력이 넘치는 댄스, 광장무용, 노래 등으로 장춘 조선족 녀성들의 풍채를 한껏 자랑했다.

특히 부녀협회 제13분회에서 자체로 창작, 공연한 결손가정아이와 후원어머니 사이에 오간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우리는 행복한 결손가정 아이들입니다〉상황극에 관중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큰 박수를 보냈다.

상황극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관중들 

또한 회장단에서 집체로 공연한 〈즐거운 애심어머니들〉도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곤난한 아이들을 돕기 위한 일이라면 고생도 달갑게 맞는 후원어머니들의 위대한 사랑이 담긴 이 무용극 역시 웃음과 함께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오후 협회 회원들은 유희활동으로 물동이 이고 달리기, 화투놀이, 고무풍선 터뜨리기 등 놀이를 즐기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들을 위주로 길림성, 장춘시 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 인대, 부녀협회 등 지도자, 대표 및 장춘시 조선족 단체, 소학교, 사업단위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길림신문 글 최화 기자,사진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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