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름다운 추억 121]가난했지만 풍요로왔던 시절의 추억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10일 09시34분    조회:13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9)

▩윤미란(장춘)

어린 시절 필자(오른쪽 뒤)가 형제, 사촌들과 함께.

지난 세기 80년대에 태여난 우리를 80후라고 부른다. 개혁개방의 급물살을 타고 중국의 40년을 거쳐 이룬 성과를 몸과 마음으로 감수하면서 성장한 우리 세대이다. 이렇게 40년 가까이 품어왔던 많고 많은 추억들속에서 평생 안고 가고픈 추억만 꺼내여 독자들과 공유하고저 한다. 그것은 바로 물질세계는 가난했지만 정신세계는 풍요로왔던 유년시절의 추억들이다. 나 또한 지금도 심심하면 아들놈에게 옛이야기처럼 들려주곤 하는 그 시절 기억의 쪼각들이다.

내가 태여난 곳은 지난 세기 80년대의 어느 조그마한 촌 동네였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노래가사처럼 전통적인 조선족 동네가 아니라 내 고향은 주위에 한족이 대부분이고 조선족은 적은, 연변 집거지구와 비교되는 산재지역이였다. 그래서 소학교도 전문 조선족소학교가 아닌, 한족학교의 교실을 빌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한개 학급씩만 꾸려나가는 식이였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환경에서도 우리 민족 언어를 배울 수 있게끔 조건을 마련해준 정부의 민족교육정책에 한없이 고마울 뿐이다. 덕분에 나도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 언어로 능숙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 중 하나라면 아마도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던 추억이 아닐가 싶다. 그 때는 지금처럼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없던 때라 놀 수 있는 거라곤 친구들과 술래잡기, 딱지치기, 유리구슬치기, 공기놀이, 고무줄뛰기 이런 것 뿐이였지만 그것이 오히려 우리의 어린 시절을 화려하게 장식해주었던 것 같다. 살아가면서 한번씩 그 때의 추억을 되살려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피여남을 느낄 수가 있다.

어릴 때는 지금처럼 교통수단도 풍부하지 않아서 집에서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교통도구가 자전거인 걸로 기억된다. 그것도 앞에 가름대가 있는 큰 자전거 말이다. 아버지는 종종 나랑 남동생을 태우고 퇴근하시곤 했는데 그 때면 동생은 앞 가름대에 걸터앉고 나는 뒤쪽에 앉아서 룰루랄라 집으로 향했다. 하교길에 어쩌다 황소가 끄는 수레가 지나가면 애들은 얼싸 좋다고 우르르 몰려들어 너도나도 거기에 앉아서 가려고 서로 밀치고닥치고 했다. 그래도 인심 좋은 소몰이 아저씨를 만나면 본척만척 내버려뒀지만 고약한 아저씨라면 채찍으로 애들을 내쫓기도 했다. 저급학년 어린이들은 담임선생님이 줄을 딱 세워서 손잡고 하교하면서 집집마다 데려다준 것으로 기억된다.

어릴 때 간식이라곤 퉁퉁 부은 빵, 손가락과자, 말똥과자만이 기억난다. 그마저도 평소에는 입에 못 대여보고 모내기철이나 가을걷이철에 부모님들이 참으로 준비해간다고 조금씩 사는 것에서 뜯어먹어본 것 같다. 제일 많이 먹은 간식이라면 아마 누룽지일 것이다. 가마솥에서 금방 지은 밥을 퍼내고 누룽지를 동그랗게 오무려서 등교길에 엄마가 항상 쥐여줬던 것 같다. 그 때는 하도 먹어 질려서 몇입 떼여먹고는 가다가 던져버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지금도 그 때 추억이 떠올라 한번 먹어보려고 해도 구하기 귀한 음식으로 되여버렸다.

겨울철이 되면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는데 그 때 반찬이래야 제일 흔한 것이 김치와 계란볶음이였다. 오전 3교시가 끝날 무렵 선생님이 화로불 우에 애들의 도시락통을 올려놓고 밥을 덥히기 시작하는데 그 때부터 교실 안에는 김치가 들들 익어가는 냄새로 가득찬다. 그 때 도시락통이라면 일본말로‘벤또'라고 하는 것인데 알루미늄 재질로 된 거라 열전달이 빠른 대신 겉면이 아주 뜨거워서 많이 데여봤을 것이라 믿는다. 점심에는 애들 끼리 희희락락거리면서 도시락 반찬을 서로 나눠먹기도 하고. 지금은 학교에서 반찬을 몇가지씩 주는 데도 맛없다고 투정하는 아들을 보면서 그 때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아무래도 리해를 못하는 눈치다.

홍색근거지에서 혁명전통 되새기기 체험활동에 참가한 필자

어린 시절 집안에서 놀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보니 우리는 대자연을 만긱할 수 있었다. 봄이면 친구랑 같이 민들레, 달래, 냉이를 캐러 들로 부지런히 다녔다. 그 날 점심은 어김없이 엄마가 큰 양푼에다 캐온 민들레, 달래에 고추장 듬뿍 얹어 맛갈스럽게 비빔밥을 만들어주었다.

여름에는 동네 강물이 우리의 천연놀이터가 되였다. 아낙네들은 거기로 가서 방망이질하면서 수다도 떨고 우리 어린 것들은 풍덩풍덩 물속에 뛰여들어 미역을 감았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 어른들은 누구도 자녀가 강물에서 미역을 감다가 사고나지 않을가 하는 걱정을 안했던 것 같다.

여름철에 가장 기대되는 소식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학교에서 원족 간다는 소식이였다. 며칠 전부터 원족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밤잠까지 설친 걸로 기억된다. 또한 원족 가는 날 아침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하는 일이 창밖의 날씨를 살피는 것이였다. 비가 오거나 하면 원족은 취소되는 것이였으니까. 원족 가는 날만은 엄마가 사과며 과자며 삶은 계란이며 바리바리 많이 싸주었던 것 같다. 요즘은 많이들 김밥을 싸서 소풍 간다고 하는데 그 때는 중한수교 전이라 김밥이 뭔지도 몰랐다.

가을철에는 겨우내 학급에서 피워야 할 화로불 땔감을 준비해야 했기에 일요일이면 남자애들 같이‘벤또'를 싸들고 솔방울 주으러 산으로 갔다. 남자애들이 소나무 우에 올라가서 흔들면 솔방울들이 후둑후둑 떨어지는데 녀자애들은 그걸 부지런히 주어담았다. 가득 주어담은 솔방울 마대를 이고 지고 집으로 오는 것도 아이들이였고 학교에 이고 간 것도 아이들, 겨울철 불을 지피는 것도 아이들 몫이였다. 지금처럼 학부모들이 학교에 유리창까지 닦으러 가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겨울철 눈이 오면 대자연은 우리의 최고의 놀이터가 되였다.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고 눈을 퍼서 화로불 우에 얹어서 서서히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살피고 하여튼 놀거리가 너무도 많았다. 또한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막히면 어른들 아이들 할것없이 길가로 나와 눈을 치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 방학은 우리에게 얼어붙은 강얼음판에 가서 팽이를 치게 해주었고 산비탈 경사진 면에 자연이 만들어준 미끄럼대에서 실컷 미끄럼질도 하였다. 종일 미끄럼질 하고 나면 바지 엉덩이가 마모되여 구멍이 펑 뚫려서 집으로 돌아가던 기억도 생생하다.

명절 때가 되면 친척 식구들 다 같이 모여서 함께 지낸 걸로 기억된다. 사촌형제들 같이 놀면서 싸움도 많이 했건만 그래도 그것이 진정한 유년시절이였다. 지금은 집집마다 하나씩 키울뿐더러 친척들도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아서 일년 가도록 한번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여버렸다. 가끔 핸드폰 영상통화로 건네는 안부전화가 전부가 된 지금, 나의 자식에게 참말로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들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오늘날 우리는 더 이상 먹을 걱정, 입을 걱정 안해도 된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하고만 싶다면 뭐든 시켜줄 수 있는 부모가 되여버렸다. 그런데 나는 왜 자꾸 어린 시절 친구들과 지냈던 추억이 그리운지 모르겠다. 맛있는 것 많이 못 먹고 이쁜 옷 많이 못 입고 보고 싶은 책 많이 못 봤지만. 그 때 친구들과 보낸 일상이 지금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추억의 재부로 남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유년시절을 회억해보라 하면 어떤 기억을 들춰낼 수 있을가? 너무 안타깝다.

또한 그 때는 한가지 일을 전념하여 할 수 있는 시대였다. 그러나 요즘의 시대는 너무도 많은 정보와 물질세계가 우리의 정신세계에 꽉 들어차서 내가 정녕 얻고저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목표가 무엇인지를 잃고 방황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져버렸다. 부모가 된 우리로서 아이들에게 정녕 무엇을 가르쳐주고 어떤 면으로 인도해야 할지 정말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나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커서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자고, 그리고 많은 물질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추려내는 재간을 가르쳐주어 그 속에서 자기가 정녕 원하는 것을 확정하고 그 길로 노력할 수 있게끔 인도해주자고 모든 부모님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더 이상 수많은 학습반을 늘여놓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것 하나만 선택하고 나머지 시간을 할애하여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이 뛰여놀게 하자고.

내 어린시절 추억을 더듬어보다가 깨닫게 된 점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일본인들의 특유문화 (花見) 해마다 2월에 들어서면 일본의 기상청에서는 벚꽃이 피여나는 개화시기에 대해 예상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꽃망울이 지기도 전부터 텔레비죤 뉴스, 특히 천기예보프로에서는 사쿠라전선(前線),사쿠라만개(満開)시기에 대한 예측, 사쿠라명소 등등 화제로 날마다 북적거린다. 봄을 맞는 풍습...
  • 2018-03-29
  • (사진 클릭하여 영상보기)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림호준이 아빠께 편지를 쓰고 있다 [편집자의 말] ‘가족사랑 영상편지(3)’을 펴내면서 네티즌들의 아낌없는 고무격려와 응원의 박수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기 주인공은 길림성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학생 림호준이다. 호준이의 편지내용을 통해...
  • 2018-03-29
  •   “경제리익을 우선시하는 요즘 시대에 이런 분은 보기 드뭅니다.” “자신의 리익을 챙기기 급급한 요즘에 이런 분이 몇분이나 될가요” 요즘같이 인정보다 자신의 리익을 먼저 챙기기 급급해하는 세상에 이러한 미담은 메마른 인정이란 사막에 목을 추기는 오아시스가 되군 한다. 대중교통이 ...
  • 2018-03-28
  •       (흑룡강신문=하얼빈)사람들은 세월의 흐름이 류수같다고들 말한다. 누가 말했는지 딱히는 알수 없는데 나이를 먹어가는 속도도 30대는 30키로로 달리고 40대는 40키로로, 50대는 50키로로 달리고 60대는 60키로로 달린다고 했다. 정말 그런것 같이 느껴진다. 1978년에 교편을 잡아 줄곧 교단을 지키다가...
  • 2018-03-27
  •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김신숙 회장의 협회 사랑 이야기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회장 김신숙(81세)은 연설을 할라 치면 발언고도 없이 청산류수로 쏟아내는가 하면 그 목청 또한 힘있고 쩌렁쩌렁하다. 게다가 훤칠한 체격에 걸음걸이도 젊은이들 못지 않게 날파람 있고 사유와 반응도 무척 민첩하다. 2...
  • 2018-03-27
  • 장춘조선족부녀협회 3.8절 경축 및 제45차 장학금 발급 행사 개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공동 주최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3.8부녀절 경축 및 제45차 장학금 발급’ 행사가 3월 25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여러 원인으로 뒤늦게 펼쳐진 녀성절 축하 및 장학금 발급...
  • 2018-03-26
  • 동방가무단의 안정, 미국에서 새로운 무용인생에 도전   쇼우스토펄(Showstopper)은 미국 아마추어무용가(본업으로 하지 않고 무용을 애호하는 사람)들의 최고의 경연대회로서 해마다 전미 40개 지역의 무용애호가들이 불꽃튀는 경연을 펼치며 프로급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쟁쟁한 경연가운데서 미국...
  • 2018-03-2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 ◈김춘식(한국) 지금은 애완견을 많이 기르고 있지만 개에게 물려도 광견병 왁찐을 사지 못할가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병원, 위생방역소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아니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왁찐을 ...
  • 2018-03-21
  • 3차에 거쳐 8만원 가치의 박방표 파스 후원 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좌)대표가 연변지체장애인협회에 1000통의 파스 전달 연변 지체장애인들에 대한 사랑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6일,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대표 박원일)에서는 각종 통증을 해소하는 박방백소통 파스 1000통(3만원)를 연변지체...
  • 2018-03-19
  •   15일, 국제소비자권익 보호일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소비자권익보호를 둘러싼 소비자 고발과 선전활동이 펼쳐진 가운데 룡정시 백금향정부에는 ‘3.15’주제와는 무관한 흥미로운 ‘고발’ 3건이 련달아 제기돼 황당하면서도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고발 1.'3.15'를 맞아 저는 저...
  • 2018-03-16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3) ◈ 류춘옥(일본) ‘동춘호’는 우리의 고향이였고 우리의 친인이였으며 우리의 꿈이였다   ‘동춘호’에 첫 컨테이너를 실었던 류춘옥 부부 2008년 10월 31일은 나의 40년 인생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되여...
  • 2018-03-15
  • 22년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첫날부터 대변인으로 나서준 히사타케(久武)씨, 내가 처음으로 접촉한 일본인이였던 그가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 2007년 여름이였다. 마지막 병문안을 갔다 온 후 한달만에 전화를 받고 숙야(通夜)장소에 갔다. 생전에 리론적인 변론을 즐겼던 히사타케씨는 약물치료를 거부하고 ...
  • 2018-03-13
  • 일전,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숙청언니작업실(大姐工作室)’이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이는 왕숙청과 같은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육성하고 단영사회구역과 같은 시범집단을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견된다. 료해한데 따르면 왕숙청은 사회구역 사업에 종사한지 17년이 되였고 그가 몸담고 있는 단...
  • 2018-03-12
  • 연변의 배달왕에 도전한 한 조선족 젊은이의 이야기 컴퓨터앞에서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는 168무역회사 지욱 총경리. 요즘 조선족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고 또한 그들이 창업하여 성공 일로를 걷는 기간도 무척 짧아졌고 세련되였다. 젊은이들이 막강한 경제실력이나 유력한 경제후원도...
  • 2018-03-08
  • 행복한 배상봉씨 가족 어머니들이 자식을 키우면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체험을 하듯이, 남자들도 슬그머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웁니다. 원래 애 키우자고 내가 이 지구별에 온 것은 아니였지만 어쩌다 보니 애까지 있게 되였고 또 천하에 가장 맛있는 김치와 도라지무침을 모른다는 일본이라는 땅에서 당분간 애를 ...
  • 2018-03-05
  •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에 사는 한 독거로인이 보름명절을 맞으며 본 편집부(길림신문)에 보내온 감사 사연을 담은 편지이다. 독거로인이 흔히 부딛치는 병원가기 관심 문제 및 생활 보살핌 문제상 로인은 신변사람들과 사회구역으로부터 진정어린 관심, 보살핌을 받은...
  • 2018-03-05
  • 3월 1일,간밤에 내린 함박눈은 연길시내 곳곳을 하얗게 뒤덮었고 환경미화원들은 이른새벽부터 교통안전을 위해 거리와 골목에서 눈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길대교 부근에서 눈을 청결하던 환경미화원들은 문뜩 찾아온 10여명 청년지원자대오의 소행에 저으기 마음이 훈훈해졌다. 청년지원자들은 환경미화원들에게 뜨근뜨...
  • 2018-03-02
  •   일본에 온 지 어언 19년이 된다. 그동안의 일본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내가 걸어온 길 자체가 바로 일본에서의 나의 성장과정이 아닐가 싶은 느낌이 든다. 물론 10명중 7명은 나와 같은 길을 걸어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1999년 5월, 녀동생과 같이 바다를 건너 일본땅에 발을 내딛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일들...
  • 2018-03-0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 ◇리룡득(안도) 32년전 하경지어르신(좌)을 모시고 찍은 사진(중간 전파 주임, 오른쪽이 필자.)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86년 8월 25일 오후였다. 내가 안도현문련 사무실에 방금 들어서는데 전화벨이 따르릉 세차게 울렸다. 얼른 송수화기를 들자 현인대 과학교육...
  • 2018-03-01
  • 정월 대보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눈 내리는 27일 아침, 정월 대보름을 맞아 윷판을 차려놓고 마을 로인들을 기다리는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로년협회 몇몇 회원들의 일손이 분주했다. 올해도 장해사회구역에서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미리 펼쳐졌다. 반갑지만은 않은 봄눈 때문에 로인들의 출행이 불편하지는 않을...
  • 2018-02-27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