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글짓기응모] 야금 선입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2일 11시35분    조회:9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글 / 리연춘 -

 

 

  (흑룡강신문=도쿄) 지난 가을쯤이였던것 같다.

  이른 아침 한주일 먹거리를 장만하려고 우리집 부근의 아침시장으로 나갔다. 부지런한 한족들은 쌀쌀한 늦가을에도 사이사이에 발 들이댈 틈도 없이 일자로 길 한쪽에 난전을 펼치고 싱싱한 풋채소에 상긋한 과일에 고기까지 없는것이 없이 펼쳐놓고 싸구려를 웨친다. 북적이는 인파속을 뚫고 가지, 시금치, 유채등을 한가득 사들고 돌아서 국수면을 사는데 옆집 물고기가게에 다 손질해놓은 강고기 한판이 보였다. 한때는 족히 먹을수 있을것 같았다. 먹기는 좋아하지만 손질따위는 아예 외면해버리는 남편이 얄밉지만 먹는것 가지고는 천대할수 없으니 그래도 일년에 몇번은 산다. 가격을 물어봤더니 한근에 6원이란다. 그래서 한판 달라했더니 얼굴이 떡판같은 장사군아줌마가 비닐주머니에 훌 넣어주면서 10원이란다. 내가 달아보지도 않았다니 먼저 다 달아놓았으니 근심말라며 바쁜 와중에 까탈을 잡는다는듯이 귀찮아하였다. 눈으로 똑바로 보고 값을 치러야 할텐데 문득 당한 기분이 들었다. 더한것은 집에 와서 싱크대에 올려놓고 주머니를 펼쳐보니 비늘은 제거했는데 물고기 배를 가르지 않은것이다. 자세히 보았더니 머리를 비틀어떼면서 딸려나오는 내장을 뽑았을뿐이였다. 부레와 거무칙칙한 막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에익, 못된놈들 같으니라구 푸념이 저절로 나왔다.

  눈으로 똑바로 보면 당하지 않을것 같지만 국경절때 또 당했다. 그날도 아침시장에서 자기네는 한번밖에 안 나오니 기회를 놓히지 말라는 쌀장사한테 쌀 백근쯤 예약해놓고 주소와 전화번호를 남겨놓고 별 생각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시장에서 온지 얼마 안됐는데 쾅쾅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며 문을 열었더니 허우대가 크고 거무칙칙한 옷차람에 한사람은 쌀을 이고 한사람은 중형저울을 들고 씩씩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이어 내 응낙도 없이 신발을 신은채로 우리집 거실에 턱 들어서더니 저울을 쾅 놓고 그우에 쌀가마니를 쓰러뜨렸다. 그리고 나보고 50키로는 족히 되니 3백원이란다. 농사군의 딸로 태여난 내가 쌀 백근쯤은 눈대중으로도 어렴풋이 인상이 있는데 전에 산 50근짜리 쌀보다 별로 많지가 않아 의심조로 물었더니 못 믿겠으면 나보고 서보란다. 성큼 저울에 올라섰더니 쌀마대와 비슷한 무게였다. 의심스럽지만 내 몸무게가 증명이니 돈을 주고 인차 보냈다. 보내고나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매일마다 몸무게를 체크하는 저울이 있었던것을 깜박했다. 그 저울을 가져다 아들까지 불러 낑낑 올려보았더니 기가 찬게 33.9키로란 글자가 튕겨나왔다. 아들애도 나보고 도대체 얼마 샀는가 물어보았지만 대충 얼버무려 넘어갔다. 아들애가 남편한테 고자질하면 하루종일 잔소리를 들을것은 뻔하다. 바보취급 받기 싫었다. 속으로 끙끙 앓았다. 돈을 절반 떼운 셈이니... 시퍼런 대낮에 코까지 베여가는 놈들이라고 꿍지락댔다. 그러고 보니 전화도 없이 불쑥 나타난 놈들이니 방비를 했어야 하는데 흔적도 남기지 않은 놈들을 어디가 찾는단 말인가? 정말 방불승방(防不胜防)이였다.

  가끔 같은 조상의 피가 흐르는 배달족들끼리도 편견이 있는것처럼 타민족에 대한 선입견이 내 머리를 도배했다. 길에 나서면 앞에서 걷는 나그네들이 퉤퉤 받는 더러운 가래부터 지뢰를 피하듯이 조심해야하고 말 두마디 끝마다 부모를 넣은 욕지거리까지 더우기 내가 식당에 가기 싫은 리유는 떠나갈듯이 떠드는 소리와 장소와 때도 가리지 않고 피워대는 담배연기때문에 집에 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청결을 해야 하니... 다 감옥에 처넣어버려야 할 놈들이라고 하지만 난 이 땅에 사는 소수의 까탈스러운 인간으로 당해낼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자신을 위로한다.

  지금껏 소금보따리를 묵직히 달고 살아왔노라는 엄마 말이 딱 들어 맞는것 같았다. 태여날때부터 검은 보자기를 쓰고 태여나는 인간이 있단다. 검은 보자기는 검은 심보란다. 엄마는 시내에 오면 매일매일 속는 기분이란다. 장사군들한테 속히우고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속히우고 지어는 불쌍한체 하는 넝마주이한테까지도 속힌단다. 내가 직접 겪어보는 사실이 이 모든것을 증명해주는것 같았다.

  나의 일상생활 경로는 특별한 일 외에는 대개 세점에 불과하다. 원래는 쇼핑을 좋아하는 내가 백화점이나 옷시장이 네번째 점이였지만 온라인 쇼핑을 하다보니 이 점이 내집과 합치되였다. 평일에는 집에서 직장으로 두점, 명절이거나 쉬는 날이면 시댁으로 이렇게 반복하는게 일상이다. 내가 이래저래 꿍지락댈때면 남편은 나보고 한점으로 한면을 뒤덮는다면서 편견이라고 나무란다. 남편 친구들은 타민족이 대부분이라 그들에 대한 나의 평가도 좋을리 만무하다. 식탁에 모이면 음식문화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이런 편견을 고집쓰고 여기까지 대견스레 끌고왔는데 이 편견을 야금야금 수정해야 할때가 왔는가보다.

  이번 년말가족모임에서였다. 일년이 저물어가는 마지막 달이라 부부동반으로 식사자리를 가지게 되였다. 평시에도 숨기지 않아 까탈스러운 점을 아는 남편 친구들은 그날 내가 나타나자 오래만이라며 반겨주었다. 음식점 선택에서도 내가 싫어하는 큰 철가마요리를 피하고 깔끔한 식당을 택하였다며 나보고 어떻냐고 확인까지 하였다. 이런 대우에 내가 도리여 무안해지고 미안했다. 남자들은 그들 습관대로 자기 와이프앞으로 채소를 집어주면서 나한테까지도 공용저가락을 사용하며 배려를 해주었다. 우리민족 남자들은 와이프한테 얻어먹으면 먹었지 이렇게 살뜰히 배려해주다간 자칫 아니 꼭 졸장부라고 놀림당할건 명백하다. 특별히 언급해야 할것은 그중의 한 남편은 일년동안 고생한 부인들께 년말 송사와 함께 탐스러운 장미꽃을 한송이씩 선물한것이였다. 빨간 장미를 받은 녀자들의 얼굴은 사과처럼 상기되여 한결 복스러워보였다. 그리고 부인들의 공로를 한껏 춰서 치하해주는것도 잊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이런 남편한테 시집간 녀자들은 집에서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살지 않냐며 나도 우스개를 했더니 이구동성으로 부인이 하늘이고 부인의 말이라면 성지(圣旨)로 받든단다. 코대를 빳빳이 세워봤자 고생만 더 하는 나같은 녀인이 어쩐지 풀이 죽는 기분이다. 이때 내 편견은 언급못할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지금까지 반급에서 애들이 거친 말을 하고 싸움을 하거나 우리말을 홀시할때면 “너 우리민족 맞냐?”며 훈시하던 나였지만 일학년을 맡은지 한달째 되는 가장회의에서는 순 한족인 애들이 셋이다보니 서툰 한족말로 교류를 해야했다. 전에 내가 쓰던 구두어는 다시는 못쓰게 되여버렸다. 더우기 궁금한것은 왜 조선족학교에 보냈는가고 물었더니 우리민족은 선량하고 례절바르고 따뜻한 민족이여서란다. 한가지 언어도 더 배우고 특히 례절교육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한족들에게 조선족은 괜찮은 이미지였으며 그들은 산재지구에서 우리민족 정체성이 희미한가운데서도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너그러운 흉금과 융합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새삼스레 느끼게 되였다. 선입견이 차차 문드러지고 그속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순적이면서도 순리적인 생활에 적응하다보면 수그러들고 받아들여지는게 우리의 삶인것 같다. 더우기 지구촌에 함께 사는 유구한 력사와 문명을 거슬러온 인류로서 사회와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타파해야 하는것은 민족의 차원에서 벗어난 의무이기도 하다.개학한지 근 두달이 되여 온 한족애가 있다. 조선어 진도는 받침도 다 끝났는데 이제 “아,야,어,여...”부터 배워주어야 한다. 나는 그 애한테 손은 배꼽우에 공손히 겹쳐놓고 머리를 수그리고 구십도 경례를 하면서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 인사를 할수 있게끔 반복적으로 가르쳐주었다. 그 옆에서 시범을 보이는 조선족애는 발음이 우습다며 키득키득 웃기만 한다.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립장을 고집하는 형편은 못되지만 편견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내가 그리고 둘러놓은 울타리안에선 바른 행위를 가르쳐주며 민족과 관계없이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추함을 배제하는 더 넓은 안목을 키워주는 교육을 행하리라!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일본인들의 특유문화 (花見) 해마다 2월에 들어서면 일본의 기상청에서는 벚꽃이 피여나는 개화시기에 대해 예상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꽃망울이 지기도 전부터 텔레비죤 뉴스, 특히 천기예보프로에서는 사쿠라전선(前線),사쿠라만개(満開)시기에 대한 예측, 사쿠라명소 등등 화제로 날마다 북적거린다. 봄을 맞는 풍습...
  • 2018-03-29
  • (사진 클릭하여 영상보기)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림호준이 아빠께 편지를 쓰고 있다 [편집자의 말] ‘가족사랑 영상편지(3)’을 펴내면서 네티즌들의 아낌없는 고무격려와 응원의 박수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기 주인공은 길림성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학생 림호준이다. 호준이의 편지내용을 통해...
  • 2018-03-29
  •   “경제리익을 우선시하는 요즘 시대에 이런 분은 보기 드뭅니다.” “자신의 리익을 챙기기 급급한 요즘에 이런 분이 몇분이나 될가요” 요즘같이 인정보다 자신의 리익을 먼저 챙기기 급급해하는 세상에 이러한 미담은 메마른 인정이란 사막에 목을 추기는 오아시스가 되군 한다. 대중교통이 ...
  • 2018-03-28
  •       (흑룡강신문=하얼빈)사람들은 세월의 흐름이 류수같다고들 말한다. 누가 말했는지 딱히는 알수 없는데 나이를 먹어가는 속도도 30대는 30키로로 달리고 40대는 40키로로, 50대는 50키로로 달리고 60대는 60키로로 달린다고 했다. 정말 그런것 같이 느껴진다. 1978년에 교편을 잡아 줄곧 교단을 지키다가...
  • 2018-03-27
  •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김신숙 회장의 협회 사랑 이야기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회장 김신숙(81세)은 연설을 할라 치면 발언고도 없이 청산류수로 쏟아내는가 하면 그 목청 또한 힘있고 쩌렁쩌렁하다. 게다가 훤칠한 체격에 걸음걸이도 젊은이들 못지 않게 날파람 있고 사유와 반응도 무척 민첩하다. 2...
  • 2018-03-27
  • 장춘조선족부녀협회 3.8절 경축 및 제45차 장학금 발급 행사 개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공동 주최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3.8부녀절 경축 및 제45차 장학금 발급’ 행사가 3월 25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여러 원인으로 뒤늦게 펼쳐진 녀성절 축하 및 장학금 발급...
  • 2018-03-26
  • 동방가무단의 안정, 미국에서 새로운 무용인생에 도전   쇼우스토펄(Showstopper)은 미국 아마추어무용가(본업으로 하지 않고 무용을 애호하는 사람)들의 최고의 경연대회로서 해마다 전미 40개 지역의 무용애호가들이 불꽃튀는 경연을 펼치며 프로급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쟁쟁한 경연가운데서 미국...
  • 2018-03-2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 ◈김춘식(한국) 지금은 애완견을 많이 기르고 있지만 개에게 물려도 광견병 왁찐을 사지 못할가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병원, 위생방역소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아니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왁찐을 ...
  • 2018-03-21
  • 3차에 거쳐 8만원 가치의 박방표 파스 후원 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좌)대표가 연변지체장애인협회에 1000통의 파스 전달 연변 지체장애인들에 대한 사랑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6일,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대표 박원일)에서는 각종 통증을 해소하는 박방백소통 파스 1000통(3만원)를 연변지체...
  • 2018-03-19
  •   15일, 국제소비자권익 보호일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소비자권익보호를 둘러싼 소비자 고발과 선전활동이 펼쳐진 가운데 룡정시 백금향정부에는 ‘3.15’주제와는 무관한 흥미로운 ‘고발’ 3건이 련달아 제기돼 황당하면서도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고발 1.'3.15'를 맞아 저는 저...
  • 2018-03-16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3) ◈ 류춘옥(일본) ‘동춘호’는 우리의 고향이였고 우리의 친인이였으며 우리의 꿈이였다   ‘동춘호’에 첫 컨테이너를 실었던 류춘옥 부부 2008년 10월 31일은 나의 40년 인생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되여...
  • 2018-03-15
  • 22년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첫날부터 대변인으로 나서준 히사타케(久武)씨, 내가 처음으로 접촉한 일본인이였던 그가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 2007년 여름이였다. 마지막 병문안을 갔다 온 후 한달만에 전화를 받고 숙야(通夜)장소에 갔다. 생전에 리론적인 변론을 즐겼던 히사타케씨는 약물치료를 거부하고 ...
  • 2018-03-13
  • 일전,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숙청언니작업실(大姐工作室)’이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이는 왕숙청과 같은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육성하고 단영사회구역과 같은 시범집단을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견된다. 료해한데 따르면 왕숙청은 사회구역 사업에 종사한지 17년이 되였고 그가 몸담고 있는 단...
  • 2018-03-12
  • 연변의 배달왕에 도전한 한 조선족 젊은이의 이야기 컴퓨터앞에서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는 168무역회사 지욱 총경리. 요즘 조선족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고 또한 그들이 창업하여 성공 일로를 걷는 기간도 무척 짧아졌고 세련되였다. 젊은이들이 막강한 경제실력이나 유력한 경제후원도...
  • 2018-03-08
  • 행복한 배상봉씨 가족 어머니들이 자식을 키우면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체험을 하듯이, 남자들도 슬그머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웁니다. 원래 애 키우자고 내가 이 지구별에 온 것은 아니였지만 어쩌다 보니 애까지 있게 되였고 또 천하에 가장 맛있는 김치와 도라지무침을 모른다는 일본이라는 땅에서 당분간 애를 ...
  • 2018-03-05
  •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에 사는 한 독거로인이 보름명절을 맞으며 본 편집부(길림신문)에 보내온 감사 사연을 담은 편지이다. 독거로인이 흔히 부딛치는 병원가기 관심 문제 및 생활 보살핌 문제상 로인은 신변사람들과 사회구역으로부터 진정어린 관심, 보살핌을 받은...
  • 2018-03-05
  • 3월 1일,간밤에 내린 함박눈은 연길시내 곳곳을 하얗게 뒤덮었고 환경미화원들은 이른새벽부터 교통안전을 위해 거리와 골목에서 눈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길대교 부근에서 눈을 청결하던 환경미화원들은 문뜩 찾아온 10여명 청년지원자대오의 소행에 저으기 마음이 훈훈해졌다. 청년지원자들은 환경미화원들에게 뜨근뜨...
  • 2018-03-02
  •   일본에 온 지 어언 19년이 된다. 그동안의 일본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내가 걸어온 길 자체가 바로 일본에서의 나의 성장과정이 아닐가 싶은 느낌이 든다. 물론 10명중 7명은 나와 같은 길을 걸어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1999년 5월, 녀동생과 같이 바다를 건너 일본땅에 발을 내딛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일들...
  • 2018-03-0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 ◇리룡득(안도) 32년전 하경지어르신(좌)을 모시고 찍은 사진(중간 전파 주임, 오른쪽이 필자.)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86년 8월 25일 오후였다. 내가 안도현문련 사무실에 방금 들어서는데 전화벨이 따르릉 세차게 울렸다. 얼른 송수화기를 들자 현인대 과학교육...
  • 2018-03-01
  • 정월 대보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눈 내리는 27일 아침, 정월 대보름을 맞아 윷판을 차려놓고 마을 로인들을 기다리는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로년협회 몇몇 회원들의 일손이 분주했다. 올해도 장해사회구역에서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미리 펼쳐졌다. 반갑지만은 않은 봄눈 때문에 로인들의 출행이 불편하지는 않을...
  • 2018-02-27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