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금은 ‘왕훙(网红)시대’ !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9일 08시53분    조회:18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꿈을 이룬 조선족 왕훙들을 소개합니다

‘왕훙’은 인터넷에서 뜨는 사람(网络红人)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접촉하며 오락, 쇼핑, 려행, 료리, 패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제공하기도 한다.

틱톡(抖音)이 류행하면서부터 요즘 조선족 사회에도 알게 모르게 왕훙들이 생겨났다. 물론 아직도 본인들 스스로는 ‘왕훙’이라고 불리우는게 쑥스럽다고 했지만 수만명의 팔로워(粉丝)들이 이미 그들의 인기를 증명해주면서 명실공히 이른바‘왕훙’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

틱톡에서 미식강(美食姜)으로 알려진 조선족 왕훙 강휘룡씨

조선족 왕훙 강휘룡씨 (41세)는 틱톡에서 팔로워 2만3000명을 거느린 인기남이다. 본명보다 미식강(美食姜)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2018년 10월에 처음 틱톡을 접하고 나서 집밥 영상을 찍어 올리던 것으로 시작했다. 밥상도 밥상이지만 정겨운 순 토박이 연변사투리로 혼자말을 하며 찍어 올렸던 영상 몇개가 조선족들로부터 ‘좋아요!’세례가 쏟아지면서 팔로워들을 끌어모으게 되였던 것. 평소 워낙 유머러스한 성격에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변사람들로부터 유쾌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던 강휘룡씨다. 그는 또 료리하기를 좋아하는데 가끔 료리하는 장면을 찍어올리거나 다 된 음식을 놓고 구수한 멘트와 함께 영상을 찍어올리며 팔로워들의 인기를 끌었다. ‘별 것도 아닌 것’에 관심가져주는 팔로워들이 하도 고마워 그는 일부러 고추순대를 한 가마씩 쪄서 이벤트식으로 보내주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메뉴는 단촐했지만 아무 대가도 없이 많이도 퍼주었다. 날이 갈수록 그의 틱톡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여 추천에 자주 오르게 되면서 그는 조선족들사이에서 어느새 ‘인싸’로 등극했다.

“예전부터 음식점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은 굴뚝 같았습니다. 허나 여건이 마땅치 않아 선뜻 엄두를 낼 수가 없었지요. 생각지도 않은 틱톡으로 연을 맺어 저의 음식솜씨를 맛 본 팔로워들이 맛 평가단이 되여주었고 그들의 응원으로 과감히 지난해 년말 음식점을 차릴 결심하게 되였지요. 다니던 부동산회사를 그만두고 음식점창업은 저의 계획보다 퍽 앞당겨졌지 뭡니까.”

얼마전 음식점을 차린 강휘룡씨가 주방에서 분주히 돌아치고 있다

한낱 재미로 시작한 틱톡이 삶의 또 다른 도전을 내밀게 했다는 강휘룡씨, 얼마전 그는 틱톡의 닉네임과 똑같은 이름으로 간판을 걸고 연길 북대에 한 자그마한 음식점을 차렸다. 그것도 그럴 것이 고맙게도 지금까지 찾아오는 고객중 90%가 그의 틱톡 팔로워들인데 연길은 물론 왕청, 도문, 훈춘 등 외지에서 오는 고객들도 수두룩했다. 비록 살면서 얼굴 한번 서로 마주친 적이 없는데도 오는 사람들마다 “아, 미식강 형”이라며 정답게 불러주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는 고객들로 하여 요즘 강휘룡씨는 SNS의 파급력을 다시 한번 느끼고 그로 인해 더 행복하다고.

“단순히 재미로 올렸던 영상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나 고마을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맛있는 음식과 유쾌한 영상으로 찾아뵙는 것으로 팔로워들께 보답해야 할 같아요.”

본인인들 상상이나 하였을텐가. 누구도 예기치 못한 꿈을 틱톡으로 이룬 강휘씨야말로 인기도 얻고 오랜 소망을 실현한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왕훙시대’의 진정한 수혜자가 아닐가 싶다.

또 다른 조선족 왕훙 만능엔터이너—진룡

“안녕하세요, 진룡입니다~”

틱톡을 자주 하는 조선족들이라면 한번쯤 우리 말 인사로 시작하는 한 젊은이의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깍듯한 인사말을 여러번 들었던 분들이라면 이 주인공의 정체가 조금 헷갈릴법도 했을터이다. 그 리유는 그가 영상을 올릴 때마다 여러 분야의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기 때문. 집밥, 드럼, 컴퓨터 등등 전혀 련결고리가 없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진룡씨의 틱톡에도 스스로를 ‘료리 좋아하고 IT했었던 드러머’라고 소개한 문구가 적혀있다.

만능엔터테이너 조선족 왕훙 김진룡씨

올해 28살인 김진룡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수도 북경에서 4년간 IT관련일을 해왔던 ‘뇌섹남(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수석으로 연변대학 과학기술 계산기전업에 입학한 그는 4년간 열심히 학업에 매진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취미생활이였던 밴드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졸업 후 자연스럽게 자신이 전업으로 내공을 쌓아왔던 컴퓨터 관련업종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북경에서 무어진 밴드 멤버들과 음악적으로 더 깊게 파고들며 음악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역시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던 음악이 어쩌면 자신이 여태 배워왔던 컴퓨터 전업보다 더 애착을 느끼고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여 지난해 여름 4년간의 북경에서의 회사생활을 접고 그는 다시 고향 연변으로 돌아와 과감히 음악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자신들의 음악공간 마련과 음악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워진 ‘진성예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현재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드럼솜씨는 이미 그의 팔로워들은 잘 알 것이다. 대학교때부터 십년째 거의 독학으로 배우다싶이 한 그의 드럼솜씨지만 늘 경쾌하고 타고난 리듬감각으로 프로수준에 견주어도 흠 잡을 데가 없다. 현재 1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진룡씨는 드럼외에도 생활 구석구석 유용한 정보도 짤막하게 공유하여 더 사랑받는 왕훙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드럼 뿐이 아니라 독학으로 기타도 배워냈다

“그리하여 가끔 ‘오지라퍼’라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물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만 가끔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뱉거나 싱거운 눈길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 쓰였지만 이제는 그것도 관심의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보다싶이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일지라도 여러분들한테 그저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서슴없이 공유하렵니다. 또한 저 역시도 틱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얼마전 그는 틱톡에는 공지 한 편이 떴다. 년말을 맞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그마한 음악파티를 연다는 흥미로운 소식이였다. 그가 올린 공지를 보고 그의 음악작업실에 달려온 음악애호가들은 음악으로 교감을 나누고 서로의 연주를 들어주고 음악에 빠지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되였다고 했다.

“생각밖으로 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SNS를 활용하여 공동한 취미인 음악으로 만난 그들과 더없이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새로운 꿈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 곳에 뭉쳐 고향에서 그들과 함께 또 다른 생활문화를 열어가는 그런 날을 꿈 꿔봅니다.”

타인의 관심이 필요하다거나 또는 싱겁다해도 모두 괜찮다. 어떤 의미로 시작한 SNS이던지를 막론하고 그들은 그것을 통해 또 하나의 세상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것을 이뤄가려는 ‘꿈’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여 이제 자랑스런 수식어 ‘왕훙’을 그들 이름 석자 앞에 당당히 적어본다. 왕훙 강휘룡. 왕훙 김진룡. 화이팅!

/길림신문 김영화 김가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누구나 대련시감정자구조선족로인협회에 가게 되면 장장 15년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장모를 시중하고 있는 남영걸(73세)의 미담을 들을 수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 남영걸은 2007년 3월, 부인 김태순이 한국으로 가면서부터 장모 한화자(94세)를 모시기 시작했다.   처음엔 쌀과 채소를 사들이고 방을 청소...
  • 2022-01-13
  • 글 김성옥  · 방송 구서림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 구름속의 해님도 방긋 웃고요, 우리 엄마 즐겁게 한번 웃으면 아름다운 꽃들도 피여납니다. 고생속에 살아 오신 우리 어머니 웃으시면 온 집 안에 꽃이 핍니다.     바로 이 노래 가사처럼...
  • 2022-01-12
  • 도문시에 살고 있는 2급 지체장애인인 최원(崔源)선생의 가정이 전국부녀련합회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가정’(最美家庭)의 한가족으로 된 것은 3년 전인 2018년의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필경 최원선생이 《휠체어의 노래》(2014년 출판)라는 자서전을 펴낸 뒤로 이어진 삶의 이야기였다. 최원의 자서전 《...
  • 2022-01-06
  • “우리 왕자님,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들었지?” 나는 하학하고 우리 반 교실로 들어오는 아들을 안아주며 습관적으로 물었다. “아니, 오늘은 우리 선생님이 우리 말을 잘 들었어.” 필자 아들애의 홍두깨같은 말에 나는 웬 일인가고 다그쳐 물었다. 아들은 오늘 바줄당기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체육...
  • 2022-01-04
  •  ‘사랑의 단비’갈망하는 후진생 김봉금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후진생의 전변에는 무엇보다 사랑의 손길이 수요된다. 낳아준 부모조차 어쩔 수 없는 후진생을 쓰다듬고 사랑해주어야 하는 것은 밀어버릴 수 없는 우리 교원들의 사명이다. 심혈과 정성을 가장 많이 기울이 건만 좀처럼 눈에 띠게 효과를...
  • 2021-12-21
  • 항주의 삼돈진 자금서원(紫金西苑)아파트단지는 절강대학의 인재유치우대주택으로 주민들 모두가  절강대학의 엘리트 교직원들이다.    지난 11월 말,  코로나 방역통제원인으로 절강대학 자금항 캠프스도 페쇄관리를 실시해 자금서원 아파트단지의 많은 주민들이 캠프스에 체류하게 되면서 자의반 타...
  • 2021-12-09
  • - 11월 리뷰 11월을 떠나 보내고 12월을 시작하며 문득, 2021년도 이젠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년초에 세웠던 여러분의 일년 계획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사랑 전파로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저 《길림신문》에서 지난 5월달에 정식 론칭한 계렬 공익행사 ‘사랑+ 릴레이’도 독자 여...
  • 2021-12-07
  • 아버지와 소의 이야기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우리 집은 오도구라고 부르는 산골 마을이였는데 훈춘에서 150여리 북으로 들어가 네 면이 산으로 둘러있는 그리 작지 않는 골안이였다. 동쪽 산밑으로 훈춘강이 흘러 남으로 흐르고 북으로는 작은 강물이 흘러 훈춘강과 합수하였다. 필자 서쪽 산밑으로는 도랑물이 흘러 동쪽으...
  • 2021-12-03
  • 50년전 오늘. 25세, 23세의 아릿다운 처녀총각이 부부인연을 맸었습니다. 서툴기만했던 새내기 부부는 어느덧  50 년이란 세월이 흘러 머리에 흰서리가 소복이 내린 할머니(정미자), 할아버지(허문봉)가 되였습니다. 어머니(정미자), 아버지(허문봉)  부모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을 뿐만아니라  인생맨토...
  • 2021-11-29
  • 김홍봉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김꺽다리’라고 부른다. 그는 자기가 하는 라이브 방송 닉네임도‘김꺽다리’라고 지었다. 그의 신장은 저그만치 2.04메터, 조선족으로서는 가능하게 제일 키가 큰 사람일 수도 있다. ‘거인, 구척장신’의 김홍봉의 키가 하도 크기에 거리에 나서거나 쇼...
  • 2021-11-26
  • 편집자의 말       저출산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우리 주위에 있는 다자녀 가정을 찾아 여러 명의 자녀를 육아 하는 과정에서의 희로애락에 대해 알아봤다.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과정이 행복합니다” 황화 부부의 넘치는 자식사랑       “...
  • 2021-11-12
  • [수기] 위대한 10월 김승원 (상해) 한기가 짙어가는 11월에 들어서면서 갓 지나간 10월이 몹시 그리워난다. 그 리유라면 10월은 붉게 타오르는 아름다운 단풍계절인 것도 있겠지만 특히 10월엔 중국 근대사와 현대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자욱이 력력히 찍혀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10월이란 말 만 들어도 가슴...
  • 2021-11-12
  • 州中重度残疾人托养中心开展“落实消防责任,防范安全风险”消防安全知识讲座及应急疏散演练   2021年11月9日是一年一度的“119”消防日,为进一步加强州中重度残疾人托养中心的工作人员和托养人员消防安全知识覆盖面,防范化解安全隐患,增强自我保护能力,提升对突发火灾等事故的应变、逃生能力...
  • 2021-11-05
  •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6년이란 세월을 석자 교단을 누비며 살아온 나는 사업 수요로 소학교 교원으로부터 학교의 유치원 대반 담임을 맡게 되였다. 금방 소학교를 졸업한 6학년 애들을 갓 노란 꽃잎을 펼친 해바라기라고 비유하면 유치원 아이들은 연푸른 ‘새싹’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해바라기 꽃들이 열매를 ...
  • 2021-10-27
  •   金秋十月正当时,正是各种瓜果成熟的季节。为了丰富托养中心托养人员的精神文化生活,让托养人员走出家门,在亲近自然中感受丰收的喜悦、体验采摘时幸福激动的心情,帮助他们通过劳动得到锻炼从而收获自信心,提升社会适应能力,同时托养人员尽己所能回报社会,助力乡村振兴,体现托养人员自尊、自强、自立、顽强拼...
  • 2021-10-26
  •   10월 16일, 신주13호유인우주선 발사가 원만히 성공됐다. 우주비행사 왕아평은 딸에게 하늘의 별을 따다 주마 하고 약속하고 떠났다.         한편 15일 저녁, 적기강, 왕아평, 엽광부 3명 우주비행사들이 출정을 기다릴때 왕아평의 딸은 현장에 와서 엄마를 응원했다.   신화사/길림신문
  • 2021-10-18
  • 우리 학년은 여섯개 학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 학급이 제일 우수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규률도 잘 지켜서 늘 모범학급으로 칭찬 받는답니다. 이는 우리 담임이신 채선생님의 덕분이지요. 독서도 무척 즐겨요 채선생님은 커다란 키, 하얀 피부에 항상 웃음을 담고 있는 크고 까만 눈이 돋보여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채...
  • 2021-10-14
  • [수기] 졸업증에 깃든 사연 최준봉 나의 책장 서랍에는 장장 30여년 고이 간직한 길림성당교에서 발급한 전문 대학 졸업증서가 있다. 너무 오래 되여 증서가위가 색바래지고 보풀이 일었지만 이 졸업증에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깃들어있다. 1953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과 더불어 조선족학교가 설립되였다는 기...
  • 2021-09-07
  •   힘든 액화가스 배달로 생활의 어려움 이겨낸 김은자   화룡시 붉은태양 광장에서 흥겹게 춤추고 있는 김은자(왼쪽) 화룡시 문화가 문성사회구역에 가보면 흥겨운 춤노래로 만년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사회구역 민간예술단의 로인들을 볼수 있다. 이라는 무용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아름다운 민족복장차림...
  • 2021-08-3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