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금은 ‘왕훙(网红)시대’ !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9일 08시53분    조회:18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꿈을 이룬 조선족 왕훙들을 소개합니다

‘왕훙’은 인터넷에서 뜨는 사람(网络红人)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접촉하며 오락, 쇼핑, 려행, 료리, 패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제공하기도 한다.

틱톡(抖音)이 류행하면서부터 요즘 조선족 사회에도 알게 모르게 왕훙들이 생겨났다. 물론 아직도 본인들 스스로는 ‘왕훙’이라고 불리우는게 쑥스럽다고 했지만 수만명의 팔로워(粉丝)들이 이미 그들의 인기를 증명해주면서 명실공히 이른바‘왕훙’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

틱톡에서 미식강(美食姜)으로 알려진 조선족 왕훙 강휘룡씨

조선족 왕훙 강휘룡씨 (41세)는 틱톡에서 팔로워 2만3000명을 거느린 인기남이다. 본명보다 미식강(美食姜)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2018년 10월에 처음 틱톡을 접하고 나서 집밥 영상을 찍어 올리던 것으로 시작했다. 밥상도 밥상이지만 정겨운 순 토박이 연변사투리로 혼자말을 하며 찍어 올렸던 영상 몇개가 조선족들로부터 ‘좋아요!’세례가 쏟아지면서 팔로워들을 끌어모으게 되였던 것. 평소 워낙 유머러스한 성격에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변사람들로부터 유쾌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던 강휘룡씨다. 그는 또 료리하기를 좋아하는데 가끔 료리하는 장면을 찍어올리거나 다 된 음식을 놓고 구수한 멘트와 함께 영상을 찍어올리며 팔로워들의 인기를 끌었다. ‘별 것도 아닌 것’에 관심가져주는 팔로워들이 하도 고마워 그는 일부러 고추순대를 한 가마씩 쪄서 이벤트식으로 보내주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메뉴는 단촐했지만 아무 대가도 없이 많이도 퍼주었다. 날이 갈수록 그의 틱톡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여 추천에 자주 오르게 되면서 그는 조선족들사이에서 어느새 ‘인싸’로 등극했다.

“예전부터 음식점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은 굴뚝 같았습니다. 허나 여건이 마땅치 않아 선뜻 엄두를 낼 수가 없었지요. 생각지도 않은 틱톡으로 연을 맺어 저의 음식솜씨를 맛 본 팔로워들이 맛 평가단이 되여주었고 그들의 응원으로 과감히 지난해 년말 음식점을 차릴 결심하게 되였지요. 다니던 부동산회사를 그만두고 음식점창업은 저의 계획보다 퍽 앞당겨졌지 뭡니까.”

얼마전 음식점을 차린 강휘룡씨가 주방에서 분주히 돌아치고 있다

한낱 재미로 시작한 틱톡이 삶의 또 다른 도전을 내밀게 했다는 강휘룡씨, 얼마전 그는 틱톡의 닉네임과 똑같은 이름으로 간판을 걸고 연길 북대에 한 자그마한 음식점을 차렸다. 그것도 그럴 것이 고맙게도 지금까지 찾아오는 고객중 90%가 그의 틱톡 팔로워들인데 연길은 물론 왕청, 도문, 훈춘 등 외지에서 오는 고객들도 수두룩했다. 비록 살면서 얼굴 한번 서로 마주친 적이 없는데도 오는 사람들마다 “아, 미식강 형”이라며 정답게 불러주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는 고객들로 하여 요즘 강휘룡씨는 SNS의 파급력을 다시 한번 느끼고 그로 인해 더 행복하다고.

“단순히 재미로 올렸던 영상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나 고마을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맛있는 음식과 유쾌한 영상으로 찾아뵙는 것으로 팔로워들께 보답해야 할 같아요.”

본인인들 상상이나 하였을텐가. 누구도 예기치 못한 꿈을 틱톡으로 이룬 강휘씨야말로 인기도 얻고 오랜 소망을 실현한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왕훙시대’의 진정한 수혜자가 아닐가 싶다.

또 다른 조선족 왕훙 만능엔터이너—진룡

“안녕하세요, 진룡입니다~”

틱톡을 자주 하는 조선족들이라면 한번쯤 우리 말 인사로 시작하는 한 젊은이의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깍듯한 인사말을 여러번 들었던 분들이라면 이 주인공의 정체가 조금 헷갈릴법도 했을터이다. 그 리유는 그가 영상을 올릴 때마다 여러 분야의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기 때문. 집밥, 드럼, 컴퓨터 등등 전혀 련결고리가 없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진룡씨의 틱톡에도 스스로를 ‘료리 좋아하고 IT했었던 드러머’라고 소개한 문구가 적혀있다.

만능엔터테이너 조선족 왕훙 김진룡씨

올해 28살인 김진룡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수도 북경에서 4년간 IT관련일을 해왔던 ‘뇌섹남(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수석으로 연변대학 과학기술 계산기전업에 입학한 그는 4년간 열심히 학업에 매진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취미생활이였던 밴드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졸업 후 자연스럽게 자신이 전업으로 내공을 쌓아왔던 컴퓨터 관련업종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북경에서 무어진 밴드 멤버들과 음악적으로 더 깊게 파고들며 음악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역시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던 음악이 어쩌면 자신이 여태 배워왔던 컴퓨터 전업보다 더 애착을 느끼고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여 지난해 여름 4년간의 북경에서의 회사생활을 접고 그는 다시 고향 연변으로 돌아와 과감히 음악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자신들의 음악공간 마련과 음악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워진 ‘진성예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현재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드럼솜씨는 이미 그의 팔로워들은 잘 알 것이다. 대학교때부터 십년째 거의 독학으로 배우다싶이 한 그의 드럼솜씨지만 늘 경쾌하고 타고난 리듬감각으로 프로수준에 견주어도 흠 잡을 데가 없다. 현재 1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진룡씨는 드럼외에도 생활 구석구석 유용한 정보도 짤막하게 공유하여 더 사랑받는 왕훙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드럼 뿐이 아니라 독학으로 기타도 배워냈다

“그리하여 가끔 ‘오지라퍼’라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물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만 가끔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뱉거나 싱거운 눈길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 쓰였지만 이제는 그것도 관심의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보다싶이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일지라도 여러분들한테 그저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서슴없이 공유하렵니다. 또한 저 역시도 틱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얼마전 그는 틱톡에는 공지 한 편이 떴다. 년말을 맞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그마한 음악파티를 연다는 흥미로운 소식이였다. 그가 올린 공지를 보고 그의 음악작업실에 달려온 음악애호가들은 음악으로 교감을 나누고 서로의 연주를 들어주고 음악에 빠지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되였다고 했다.

“생각밖으로 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SNS를 활용하여 공동한 취미인 음악으로 만난 그들과 더없이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새로운 꿈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 곳에 뭉쳐 고향에서 그들과 함께 또 다른 생활문화를 열어가는 그런 날을 꿈 꿔봅니다.”

타인의 관심이 필요하다거나 또는 싱겁다해도 모두 괜찮다. 어떤 의미로 시작한 SNS이던지를 막론하고 그들은 그것을 통해 또 하나의 세상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것을 이뤄가려는 ‘꿈’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여 이제 자랑스런 수식어 ‘왕훙’을 그들 이름 석자 앞에 당당히 적어본다. 왕훙 강휘룡. 왕훙 김진룡. 화이팅!

/길림신문 김영화 김가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화 북경특파원=2017년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민족교육발전기금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7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문화로에서 열렸다.     민족교육발전기금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일반적으로 '본과/석사/박사 조학금', '개별상', '학부 최고 성적상'과 ...
  • 2017-11-01
  • 연길항곤북위42°온천에서 주최한 제1회 “항곤북위42°온천컵”골프년도총화경기가 10월 29일 연길해란강골프장에서 있었다. 연변지역 각 골프협회에서 온 16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이날 경기에 참가해 유쾌하고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 사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좋은 시간들을 만들었다. ...
  • 2017-11-01
  • 2017년 녕안 해림 향우 친선 운동대회 성공 개최   해림,영안 향우회팀이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천하제일미 향수입쌀과 풍경이 수려한 5A급 경박호 풍경구를 자랑하는 녕안시, 임해설원, 흰눈의 고향으로 명성을 떨친 해림시, 이 두곳에서 칭다오에 진출한 고향사람들...
  • 2017-10-3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9) ◇김금단(심수)     아빠트 서재에서 서쪽으로 심수-산두행 고속도로가 보인다. 매번 고속도로를 바라보노라면 폭우로 혜주에서 심수로 가는 퇴근길이 막혀버려 혜주 담수와 심수 룡강행 고속도로를 세번이나 오가며 고속도로 옆의 집을 찾지 못해 애 태우던 일...
  • 2017-10-3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8) ◈지중찬(룡정) 옛 은사님들께 가족이 함께 큰절을 올리다 “은사님들 건강하십시오!” “은사님들 오래오래 앉으십시오!” 이는 몇년 전 제가 저의 가족들인 안해와 아들딸, 손자, 손녀 등 9명을 이끌고 저의 소학시절의 13명 은사님들을 룡정시 비암...
  • 2017-10-31
  • 중학교로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제1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운 나였지만 일본 땅을 밟은 지 두달이 되도록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한달 만에 귀는 조금씩 열리는 듯 했지만 소리가 대담하게 나오지 않았다. 뱅뱅 도는 생각을 일단 머리 속에서 일어로 번역한 다음에 떠벅벅 중얼거리는 정도였고 상대 일본인의 반응에...
  • 2017-10-30
  • 리홍매특파원의 일본 인상기(1) 1996년 1월, 남편의 류학길을 동반하여 네살 난 아들애를 데리고 일본에 가게 되였다. 북경 경유로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첫 인상은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너무 더웠던 인상이 잊혀지지 않는다. 1월이면 고향에서는 엄동설한이다. 그 해 겨울에는 가죽외투가 류행이여서...
  • 2017-10-26
  •      (흑룡강신문=하얼빈) 요즘 인터넷에서는 아이의 숙제를 봐주는 부모들의 한탄을 담은 유머가 미친 듯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와 함께 5학년까지 숙제를 했더니 심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하고나니 그래도 내 명이 중요하지 숙제 따윈 이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기로 함.&rdqu...
  • 2017-10-25
  • 훈춘 귀향창업거리 청년창업의 보금자리로 훈춘 청년창업거리에서 창업하는 청년들.   전사회적으로 귀향창업의 고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창업 꿈을 펼치기 위해 모이며 형성된 훈춘시 청년창업거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훈춘시정부 동쪽, 광무국 처장청사가 위치한 작은 골목길 어구에 이르면 ‘청년골목...
  • 2017-10-19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7) ◇리종석(영길)   필자 리종석 부부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가지 뜻밖의 일에 봉착할 때가 있는데 나도 맹장염 수술까지 해서 두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던 사람이다.   50여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수술자리를 볼 때면 수술 당시 장면...
  • 2017-10-19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6)   ○ 김설연(길림) 백리향은 높은 산 해볕 잘 드는 바위에서 자라 진한 향기를 백리까지 뿜는다. 사람도 백리향처럼 주위사람들에게 그윽한 향기를 선물하는 사람이 있다. 이미 20여년 전 일이다. 내가 시집온 몇해 사이에 두 시동생이 줄줄이 장가가다 보니 우리는...
  • 2017-10-19
  • 고향 몇년만에 어쩌다 한번씩 돌아가는 고향은 모든것이 정다웠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햇빛은 찬란하게 공기는 시원하게...물은 강바닥이 다 들여다보이도록 깨끗하다. 황금빛 파도가 넘실대는 대지는 풍년을 자랑하며 고향으로 돌아온 이 몸을 반기고 있었다. 푸른하늘과 힌구름, 아직 초록이 남아있는 산천과 황...
  • 2017-10-1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5) ◇황영성(장백)  최삼룡평론가(우), 리혜선작가(좌)와 함께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활동중 압록강변에서(가운데 사람이 필자 황영성). 1998년에 연변작가협회 제7차 대표대회가 연길시에서 열렸는데 나도 대표로 참가하게 되였다. 그 회의에서 김학천이 주석으로...
  • 2017-10-09
  • 청도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전임회장 변함없는 모교사랑으로 기부문화 꽃피운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7일, 탕원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김창호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장은혜, 정인걸, 리연, 함태동 등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다. '김창호장학금'은 청도시조선족기업가...
  • 2017-09-29
  • 칭다오 제1기 어머니행복성장학교 개강   개강 첫날 어머니들이 자신을 위한 힘찬 응원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가정행복문화원에서 주최한 제1기 어머니행복성장학교가 20일 개강했다.   어머니행복성장학교는 현숙한 아내, 진정한 어머니로 되기 위한 실천학습을 통해 남편...
  • 2017-09-29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려행’은 그 누구에게나 랑만이다. 다만, 훌쩍 떠나려니 ‘돈도 시간도 넉넉한 자들의 사치’라는 통념때문에 자동으로 포기되기가 일쑤다.   긴 려행을 준비하는 80후 조선족 부부가 있다. 래달 연길에서 출발해 몽골, 신강, 서장, 네팔, 인도, 터키 등...
  • 2017-09-27
  • 무모해도 괜찮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최다현(녀 29세): ‘가슴 뛰는 일’을 하겠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한 이가 있다. 북경 모 대학에서 미디어학과를 전...
  • 2017-09-27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3) ◆렴창응(유작)  테니스장에서 만년의 박달인생을 수놓던 렴창응 옹 1948년 3월 15일 룡정 련합중학교를 졸업한 나는 집에 돌아와서 농사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해 5.1, 5.4절을 맞으면서 전 현 사회 축구경기를 하게 되였다. 학교 축구대 대원이였던 최증석이...
  • 2017-09-2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2) ◇황성환(돈화) 1948년 23세 때 전공 경축대회에 참가해 남긴 기념사진 작년 8월 20일은 나의 90세 생신날이였다. 나의 딸이 각방 노력하여 돈화시 홍기대가 서울식당에서 30여명 친척 친인들이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다. 예전에는 ‘자고로 70고래희’라 하...
  • 2017-09-25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