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겨레 씨름 부활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6일 15시42분    조회:79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세기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 조선족씨름은 씨름인들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가는듯했으나 현재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비인기종목으로 설음을 받고있다.

과묵해보이지만 그속에 인정과 후더움이 흐르는 사나이 리설봉, 조선족씨름 부활을 위해 애면글면하고있는 그에게 물어봤다. 왜 조선족씨름인가? “어린 씨름선수들이 두눈이 동그래가지고 장래를 근심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씨름의 부활은 단순히 전통체육을 되살리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을 되살리는 일입니다”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 책임자 리설봉씨(44살)는 인터뷰시 취재진앞에서 목젖을 떨었다.

이번 제1회 “주덕해”컵 중국조선족씨름대회 개최를 위해 총기획인의 역할을 해온 그다. 출전선수 대부분 그의 클럽에서 기량을 련마하거나 련마했던 선수들이고 대회개최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그는 동분서주했다. 그의 이러한 의지에 고 주덕해주장의 가족들은 감동했고 주체육국, 주체육총회는 큰 지지를 주었으며 선배, 친구들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로년조 우승과 성인조 62킬로그람 이상급 우승에는 포상금 만원을, 각 체급(조)별 순위 마다에도 상금을 설치해 참가선수들은 물론 씨름인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했다.

흑룡강성 씨름대 출신인 리설봉은 경찰직업도 접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뛰여들었다. 2000년 그는 주체육학교 유도관(현재 상급 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 패말 같이 사용)을 일떠세웠다.

그동안 어려운 형편에서도 유도관은 전국, 성, 주 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으며 2010년에는 성체육국, 성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길림성민족전통조선족씨름훈련기지”로 명명받았다. 그 자신도 다년간의 성과로 “2008 북경올림픽 홰불수”(연변)로 선정되는 아름찬 영예를 받아안을수 있었다.

선수들이 내는 훈련, 식사 비용으로는 근본 유도관을 운영할수 없었다. 2000년 일떠세운 유도관건물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그동안 유도관운영과 지도원들의 로임을 지불해왔다. 대출상환을 못해 건물이 두번이나 경매에 넘어가 법정피고석에 앉는 쓰라린 아픔도 맛보았다. 세상에 이런 “천치바보”가 있을가? 하지만 그는 자기 꿈을 버릴수는 없다고 말한다. 리설봉씨의 꿈은 올림픽메달을 목에 거는 제자 한명 배출하는것이다.

정부 해당 부문의 중시와 기업가들의 관심, 리설봉씨의 피타는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연길시 혹은 연변 중소학교 씨름대회가 분기별로 열리고있다. 한마디로 우선 선수들이 배출돼야 관광업과의 접목이고 씨름의 부활이고를 론할수 있는것이다.

리설봉씨는 “국제초청경기, 중소학교경기, 유도관산하 씨름팀의 해외 전지훈련 등을 조직하자면 1년에 25만원 좌우의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역부족인만큼 사회 각계로부터 자금지원만 이루어진다면 우리 민족 씨름도 곧 부활을 할것”이라고 앞날을 전망했다.

자기가 꿈꾸는 길을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고있는 사나이-리설봉의 이야기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전세계 스포츠 수장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리에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인이 당선됐다. IOC는 11일(중국시간) 아르헨띠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 회의를 통해 독일출신의 토마스 바흐(59살) IOC 부위원장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8년이며 한번 중...
  • 2013-09-13
  • 여기서 밀리면 장미빛 미래를 기대할수 없다. 강등탈출의 사활을 걸고있는 중경FC팀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얘기다. 량팀은 14일 저녁 7시 30분 중경 올림픽쎈터경기장에서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강등권탈출 경기에서 “최고의 매치”라 할수 있는 경기다. 강등권에 놓...
  • 2013-09-13
  • 지난 6월 태국 대표팀에게 1대5로 참패를 당해 거센 비난을 받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 욜렸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6대1,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싱가포...
  • 2013-09-12
  • 개막식 1000명 상모춤표현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9 월 10일, 연변주 왕청현체육장에서 2013년 왕청현종합운동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올려 이른아침부터 화합의 장, 만남의 장, 민족단결의 장으로 들끓었다. 현공안국 무장경찰검열대오가 보무당당히 주석대앞을 지나고있다. 오전 9시, 왕청현정부 송욱일현장이 대회축사연설을...
  • 2013-09-12
  • 선양에서 열리는 중국 전국체육대회의 축구경기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가 상대팀을 위해 골을 만들어주는 어이없는 자책골이 터져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선양(沈阳) 톄시(铁西)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체육대회 신장(新疆)팀과 랴오닝(辽宁)팀의 20세 이하 축구경기 랴오닝팀이 신장팀의 역대급 황당 자...
  • 2013-09-11
  •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0일 권력교체를 맞이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25차 전원회의에서 독일인 바흐가 제2차 투표에서 과반수표로 세계 최대 체육기구의 9대 위원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의 임기는 8년으로 2021년까지입니다. 바흐는 연설을 발표하고 로게와 모든 위원들의 지...
  • 2013-09-11
  • —21개 분회 700여명 참가 대형 광장무도 선보여 항일연군 노전사 리민여사가 대회에 참가해 축사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하얼빈시조선족노년문화협회에서 주최하고 흑룡강농간연와도(燕窝岛)양주유한회사,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하얼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협찬한 제11회 하얼빈시조선족노년...
  • 2013-09-10
  • 갑급잔류를 위해 안깐힘을 쏟고있던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에 보름간의 휴전기가 찾아왔다. 충전기회라 하면 갑급권의 기타 제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갓 사령탑을 교체했고 선수들 또한 방금 마음을 안착하고 경기에 림하고있는 연변팀으로 말하면 더없이 소중한 충전기회일것이다. 휴전기를 맞는 감독대리와 선수...
  • 2013-09-09
  • 연변주 진우생선수도 3000메터 계주서 금메달   3일부터 5일까지 광동 동관 펼쳐진 2013년 동관농상은행컵 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경기에서 다년간 주체육운동학교에서 양성해낸 진우생과 김경주 선수는 각각 금메달 1매,은메달 1매를 획득,고향을 위해 영예를 빛냈다. 이번 경기는 국제빙상련맹에서 권한을 부여하여 펼...
  • 2013-09-09
  • 중국의 유명 수영스타 쑨양(孙杨)이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아시아 최고기록마저 깨뜨리며 박태환의 아성을 완벽하게 넘어섰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랴오닝성(辽宁省) 선양(沈阳)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전국체전' 수영 경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아시아 신기록을...
  • 2013-09-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