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즌 자타공인 연변팀 최고선수가 된 리재민선수가 6일 연변을 떠나게 된다.
일전 리재민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회가 된다면 연변(연변팀)에 다시 오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연변에 대한 좋은 기분이 든다”면서 “올시즌 경기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리재민은 겸손했다. 그는 “올시즌 내가 보여준 게임내용은 마음에 안 들지만 꼴을 많이 넣어 한편 긍지감이 든다”고 말하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폭발력 있는 모습, 활동량 많고 빨랐기에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리재민선수는 6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중국축구무대 진출 당해에 18꼴을 터뜨린 재민이는 최고의 순간에 가족과 친구들을 떠올렸다. “지금은 아들을 보고싶은 생각뿐입니다. 빨리 한국에 돌아가서 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싶습니다. 힘들 때 친구들이 항상 련락을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피해갈수 없는 질문에도 그는 담담하게 답했다. 래년 연변에 남을수 없냐는 질문을 던져봤다. 재민이는 대답을 미루지 않았다.
“올시즌 연변팀에서 뛰면서 안 다치고 시즌을 마무릴수 있은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면 올것입니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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