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 새 사령탑 리호은감독이 해남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다. 경륜이 말해주듯 그는 차분했고 래년 청사진에 대한 밑그림도 거의 익어가고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선수단 구성상황은 어떠한가?
이번에 해남 전지훈련에 떠나는 선수들은 31명이다. 이적설이 돌았던 지충국, 리호, 리훈 등 선수들은 팀에 남기로 마음을 굳혔다. 올시즌 청도해우팀에 임대됐던 리민휘선수, 을급팀으로 떠났던 고만국, 한광화 선수도 해남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한광화는 아직 이적건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북경리공팀에 있던 리훈, 김휘용 선수, 연변대학팀의 최남일, 최일 선수, 중경 FC팀으로 이적했던 한호선수도 합류하게 되는데 연변팀에 필요한 선수인지 잘 체크해보겠다.
감독진 세부분공은 어떻게 할것인가?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남 전지훈련서 세부분공을 명확히 할것이다. 우선 수석코치를 둘것이다. 김광주, 김청 지도에게 수비진훈련을 맡길것이며 리재호, 고종훈 지도에게 하프선과 공격선의 훈련을 책임지게 할것이다.
래년 시즌 팀에 어떤 색갈을 입힐것인가?
나는 공격축구, 수비축구의 개념에 대해 찬성 안한다. 공을 가졌을때는 공격축구를 할것이며 반대로 공을 상대편이 가졌을때는 수비에 치중할것이다. 잉글랜드의 속도, 이딸리아의 수비, 스페인의 기술이 접목된 축구를 구사할것이다.
해남 전지훈련에서의 목표는 뭔가?
체력훈련을 위주로 하면서 팀 만드는데 주력할것이다. 연변팀 고유의 독특한 풍격을 형성시킬것이며 정체적인 훈련과 개별훈련을 통해 특기를 살릴것이다. 팀 정황을 최대한 료해한 상황에서 구체적 전술과 전법을 가다듬을것이다.
선수 인입은 어떻게 할것인가?
현재 여러 경로로 선수들의 자료를 보고있다. 반드시 직접 테스트 혹은 경기를 뛰는것을 보고 우리 팀에 합당한 선수를 골라잡을것이다. 한국용병들은 언어가 통하기때문에 좋지만 현재 K-리그 소속 선수들은 계약이 돼 있기때문에 쉽지가 않다. 올해 활약했던 선수들가운데서 수비 고기구선수(한국적)가 올 의향을 내비쳤지만 역시 테스트를 해보고 결정할것이다. 윙백(변선수비)과 하프 선수가 부족한데 국내 선수들 영입에도 힘을 기울일것이다. 래년 시즌 대비 외적선수들로 중앙수비는 반드시 필요하고 두명의 외적공격수를 인입할지 아니면 공격수 한명, 미드필더 한명을 영입할지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것이다.
전반 동계훈련에 관한 구상은 섰는가?
아직 뭐라고 찍어 말할 단계는 아니다. 래년 시즌 반드시 연변팀의 엣 풍격을 재현해내겠다. 각 포지션마다 경쟁하게끔 팀 분위기를 유도, 선수 개개인에게 주인공의식을 심어주겠다. 현재 우리 팀은 정신상태가 아주 좋으며 팀의 열기가 충천하다.
연변축구의 재기에 신심이 있는가?
연변축구는 반드시 재기해야만 하는 연변의 정품브랜드이다. 모든 사람들이 합심해야만 재기가 가능하다. 나는 신심이 있다. 래년 시즌 경기내용을 충실히 하는 한편 경기질로 팬층을 확보할것이다. 모는걸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어갈것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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