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2013년 위험천만했던 시즌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3일 14시41분    조회:31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등위기 가시밭길… 위험천만했던 시즌
-2013 중국프로축구 한겨레 총결산(연변팀편)

중국프로축구 한겨레 판도에서의 최대산맥인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 2013중국프로축구 갑급시즌에서 보여준 연변팀의 표현은 한부의 막장드라마와 같았다. 시즌 개시를 앞두고 주력선수들이 대거 리탈했는가 하면, 시즌이 개시돼서부터는 저조한 성적으로 강등위기를 맞으며 팬들을 뿔나게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행히도 리광호감독의 등장으로 강등위기를 넘기며 안도의 숨을 몰아쉬긴 했지만 구단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았다.

조긍연감독의 《회귀》 화를 불러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한국인 조긍연감독의 연변팀 《회귀》가 사실 올시즌 연변팀의 운명을 가름했다는 점에 팬들은 하나같이 의의가 없다. 바로 조긍연감독의 《회귀》가 배육문, 강홍권, 허파, 고만국, 한호, 최영철 등 주축선수들의 전력 리탈로 이어지며 강등위기에 단초를 제공했기때문이다. 앞서 2012시즌에 자질문제로 이미 경질시킨 감독을 다시 불러들인데 대해 구단은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 갑급리그 잔류를 렬거하며 구구히 해석을 늘여놓았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두 대목이 아니다. 갑급시즌과 제12회 전국경기대회 남자축구 예선경기라는 병진로선을 계획하고있는 마당에 자질문제로 딱지가 붙은 감독을 다시 총사령탑에 앉힌다는건 상식적으로 근본 리해가 가지 않는 결책이였기때문이다.

왼쪽으로부터 김현, 손군, 리호, 김파선수.

아니나 다를까, 결국 이것이 화를 불렀다. 홈에서의 련속되는 패전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조긍연감독은 19라운드를 끝으로 다시 지휘봉을 반납해야 했고 팀은 강등위기의 수렁에 깊숙이 빠지고 말았다. 문제의 주인공은 엉뎅이를 털고 가버리니 그만이였으나 연변팀은 그게 아니였다. 바빠맞은 구단은 《소방수》로 리광호를 급파했고 천만다행으로 팀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전해 시즌에 이어 역시 감독으로 인해 빚어졌던 강등위기를 기적같이 넘긴데 대해 안도의 기쁨을 나누던 팬들은 의혹에 빠졌다. 구단은 왜 저절로 제 무덤을 팠던것일가? 과연 결책층의 실수였을가?

왼쪽으로부터 한국용병 리재민, 김기수, 고기구선수.

간판스타가 없는 팀으로 전락

올해 연변팀은 총 30경기에서 도합 42꼴을 기록했다. 이중 연변팀 공격의 《핵》이라 불렸던 리재민(18꼴)과 김기수(5꼴)가 기록한 꼴이 총 23꼴로 55%를 차지했다.

올시즌 조긍연감독이 잘한 점이라면 한국으로부터 3명의 훌륭한 용병을 데려왔다는 점과 몇몇 신진을 양성했다는 점이다. 그중 3명의 용병중 리재민은 지난해 한국 2부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로 올해 들어 연변팀을 위해 18꼴을 기록해 갑급리그 꼴잡이 3위에 올랐고 5번 고기구와 11번 김기수 역시 용병으로서 맡은바 임무를 출중하게 완성했다.

메인스폰서(赞助商)가 없는 연변팀은 올시즌 역시 정부의 한정된 재정지원으로는 특급용병과 실력파 국내선수 영입에 엄두를 낼수가 없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싹수가 보이는 선수들의 기량을 하루빨리 끌어 올리는 일이였다. 올시즌 조긍연, 리광호 두 감독은 유망주 김현, 손군, 리호, 김파 선수를 키워냈고 박세호, 석철, 박도우, 문학 등 선수들의 잠재력을 적극 발굴해 벤치 두께를 더하는데 심혈을 몰부었다. 하지만 두 시즌이나 강등위기에만 시달리다보니 이왕의 박성과 김경도같은 간판스타 선수육성에는 근본 신경을 쓸 형편이 못됐고 그런 연유로 연변팀은 올시즌 팬들한테 절대우상이 없는 팀으로 전락했다.

올시즌 연변팀의 특징은 《기복》

올시즌 연변팀이 보여준 가장 주요한 특징은 《기복》이 심한것이였다. 가끔씩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강팀들을 격파하기도 했지만 반면에 약체팀들한테는 힘 한번 못 써보고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대표적인 경기들로는 제1라운드의 대 북경팔희전, 제8라운드의 대 북경리공전, 제9라운드의 대 중경FC전 및 제10라운드의 성도셀틱전, 제19라운드의 대 귀주지성전 등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반면 제11라운드 대 심수홍찬전, 제13라운드 대 광동일지천전, 제22라운드 대 하남건업전과 제29라운드의 대 할빈의등전 등이 과거 오동팀시절의 《거물킬러》 모습을 보여준 통쾌한 경기였다. 이러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연변팀의 진짜 실력에 대해 어리둥절할수밖에 없다. 약체라고 보면 오히려 강한것 같고 강하다고 보면 또 그런것 같지도 않아 연변팀에 대한 진정한 판단이 어려워지기때문이였다.

한마디로 연변팀의 2013시즌은 골수팬들이 심장마비를 일으키지 않은게 다행일 지경으로 《아차!》하면 《골》로 갈번 했던 위험천만한 시즌이였다. [끝]

 
길림신문 김룡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현재 산동 동영시에서 2019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  E조 마지막 한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연변해란강팀 총결승 진출에 대해 알아보았다.   2일까지 챔피언스리그 소조 3경기를 치른 연변해란강팀은 승점 7점으로 하택조주팀과 동점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잠심 2위를 지키고 있는데 오는  4일 경...
  • 2019-05-03
  •   결국 중국축구은 이변이 많다! 승리를 점쳤던 연변해란강팀이 소조진출을 결정짓는 관건경기에서 찝찝하게 2대 2로 빅으면서, 소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진출이 확정되게 되였다.    4월 2일 오후 3시, 연변해란강은 2승을 거둔 하택조주팀(당시 소조1위) 과 동영시제2중학교체육장에서 진행된 2...
  • 2019-05-03
  • 며칠전부터 연변주축구협회의 위탁관리를 받게 된 북국팀이였지만 세르비아감독 막시모비치의 인솔하에 투지가 앙양된 모습이였다。   서안대흥팀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27분경 서안대흥팀 오붕이 프리킥슛을 북국팀 꼴키퍼가 쳐내버렸다.  전반전 경기성적 0대0. 철통수비로 간헐적 역습을 하던 서안대흥순덕팀...
  • 2019-04-29
  •       (흑룡강신문=하얼빈) 망국의 설음을 안고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중국 동북지역에 속속 정착하면서 우리 민족의 리산과 리향의 아픔을 달랠수 있는 것이 각종 민간체육경기였다. 단오, 추석 등 명절에 마을과 마을사이에 체육경기를 통해 단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씨름, 그네, 줄다리기, 할쏘기, 물동...
  • 2019-04-29
  •   연길시체육학교 소속 U10(2009년생)축구 유망주들이 중국축구발전기금회 “정영컵”청소년축구리그 제4편구역 경기에서 준우승을 따냈다.   중국축구발전기금회에서 주최하고 산동로능태산축구학교에서 주관한 중국축구발전기금회“정영컵”청소년축구리그 제4편구역 경기는 룡정시체육학...
  • 2019-04-24
  •   2019년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를 준비하고 있는 연변해란강축구팀이 현재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있다.   김청감독이 지휘하는 연변해란강팀 24명 선수들은 올시즌 중국챔피언스리그(中冠)소조경기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매일 오후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체...
  • 2019-04-24
  •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 소속 U19팀이 7대0으로 훅호트팀에 대승했다.   감독 김철기, 꼴키퍼코치 장용남이 지휘하고 있는 연변해란강U19팀은 2019전국청소년 슈퍼리그 U19경기 B조(북구) 제6라운드 훅호트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전반전에 3꼴을 넣고 후반들어 4꼴을 넣으면서 최종 7대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nbs...
  • 2019-04-22
  •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대부분 선수들이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등 3개의 프로리그로 흩어져 각 팀에서 본업에 충실하고 있다. 그러나 5라운드까지 지난 현재, 연변 본토선수들 중 그 누구도 득점 소식을 전한 이가 없었는데 이들중 과연 누가 2019시즌 첫꼴을 터뜨릴 것인가?   목전 각 급 프로리그가 5라운...
  • 2019-04-18
  •   연변부덕축구구락부가 파산절차에 들어간지 어느덧 한달이 지나갔다. 해내외와 사회각계의 연변축구팬들은 연변축구의 현재 상황과 금후 발전을 아주 관심하고 있다. 현재 축구팬들의 궁굼한 사항과 관련해 본사기자는 연변주체육국 관련부문을 찾았다. 관련 책임자들은 연변부덕구락부 파산의 뒤수습 문제와 관련해...
  • 2019-04-16
  • 13일, 오후에 있은 을급리그 5라운드 청도홍사 대 연변북국의 경기에서 북국팀은 수적우세에도 불구하고 두번이나 앞선 상황에서 선후로 동점꼴을 허락하며 최종 2-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현재 1승, 1무, 2패를 기록한 연변북국팀은 을급리그 북구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태그: 순위표
  • 2019-04-1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