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2013년 위험천만했던 시즌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3일 14시41분    조회:33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등위기 가시밭길… 위험천만했던 시즌
-2013 중국프로축구 한겨레 총결산(연변팀편)

중국프로축구 한겨레 판도에서의 최대산맥인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 2013중국프로축구 갑급시즌에서 보여준 연변팀의 표현은 한부의 막장드라마와 같았다. 시즌 개시를 앞두고 주력선수들이 대거 리탈했는가 하면, 시즌이 개시돼서부터는 저조한 성적으로 강등위기를 맞으며 팬들을 뿔나게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행히도 리광호감독의 등장으로 강등위기를 넘기며 안도의 숨을 몰아쉬긴 했지만 구단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았다.

조긍연감독의 《회귀》 화를 불러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한국인 조긍연감독의 연변팀 《회귀》가 사실 올시즌 연변팀의 운명을 가름했다는 점에 팬들은 하나같이 의의가 없다. 바로 조긍연감독의 《회귀》가 배육문, 강홍권, 허파, 고만국, 한호, 최영철 등 주축선수들의 전력 리탈로 이어지며 강등위기에 단초를 제공했기때문이다. 앞서 2012시즌에 자질문제로 이미 경질시킨 감독을 다시 불러들인데 대해 구단은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 갑급리그 잔류를 렬거하며 구구히 해석을 늘여놓았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두 대목이 아니다. 갑급시즌과 제12회 전국경기대회 남자축구 예선경기라는 병진로선을 계획하고있는 마당에 자질문제로 딱지가 붙은 감독을 다시 총사령탑에 앉힌다는건 상식적으로 근본 리해가 가지 않는 결책이였기때문이다.

왼쪽으로부터 김현, 손군, 리호, 김파선수.

아니나 다를까, 결국 이것이 화를 불렀다. 홈에서의 련속되는 패전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조긍연감독은 19라운드를 끝으로 다시 지휘봉을 반납해야 했고 팀은 강등위기의 수렁에 깊숙이 빠지고 말았다. 문제의 주인공은 엉뎅이를 털고 가버리니 그만이였으나 연변팀은 그게 아니였다. 바빠맞은 구단은 《소방수》로 리광호를 급파했고 천만다행으로 팀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전해 시즌에 이어 역시 감독으로 인해 빚어졌던 강등위기를 기적같이 넘긴데 대해 안도의 기쁨을 나누던 팬들은 의혹에 빠졌다. 구단은 왜 저절로 제 무덤을 팠던것일가? 과연 결책층의 실수였을가?

왼쪽으로부터 한국용병 리재민, 김기수, 고기구선수.

간판스타가 없는 팀으로 전락

올해 연변팀은 총 30경기에서 도합 42꼴을 기록했다. 이중 연변팀 공격의 《핵》이라 불렸던 리재민(18꼴)과 김기수(5꼴)가 기록한 꼴이 총 23꼴로 55%를 차지했다.

올시즌 조긍연감독이 잘한 점이라면 한국으로부터 3명의 훌륭한 용병을 데려왔다는 점과 몇몇 신진을 양성했다는 점이다. 그중 3명의 용병중 리재민은 지난해 한국 2부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로 올해 들어 연변팀을 위해 18꼴을 기록해 갑급리그 꼴잡이 3위에 올랐고 5번 고기구와 11번 김기수 역시 용병으로서 맡은바 임무를 출중하게 완성했다.

메인스폰서(赞助商)가 없는 연변팀은 올시즌 역시 정부의 한정된 재정지원으로는 특급용병과 실력파 국내선수 영입에 엄두를 낼수가 없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싹수가 보이는 선수들의 기량을 하루빨리 끌어 올리는 일이였다. 올시즌 조긍연, 리광호 두 감독은 유망주 김현, 손군, 리호, 김파 선수를 키워냈고 박세호, 석철, 박도우, 문학 등 선수들의 잠재력을 적극 발굴해 벤치 두께를 더하는데 심혈을 몰부었다. 하지만 두 시즌이나 강등위기에만 시달리다보니 이왕의 박성과 김경도같은 간판스타 선수육성에는 근본 신경을 쓸 형편이 못됐고 그런 연유로 연변팀은 올시즌 팬들한테 절대우상이 없는 팀으로 전락했다.

올시즌 연변팀의 특징은 《기복》

올시즌 연변팀이 보여준 가장 주요한 특징은 《기복》이 심한것이였다. 가끔씩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강팀들을 격파하기도 했지만 반면에 약체팀들한테는 힘 한번 못 써보고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대표적인 경기들로는 제1라운드의 대 북경팔희전, 제8라운드의 대 북경리공전, 제9라운드의 대 중경FC전 및 제10라운드의 성도셀틱전, 제19라운드의 대 귀주지성전 등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반면 제11라운드 대 심수홍찬전, 제13라운드 대 광동일지천전, 제22라운드 대 하남건업전과 제29라운드의 대 할빈의등전 등이 과거 오동팀시절의 《거물킬러》 모습을 보여준 통쾌한 경기였다. 이러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연변팀의 진짜 실력에 대해 어리둥절할수밖에 없다. 약체라고 보면 오히려 강한것 같고 강하다고 보면 또 그런것 같지도 않아 연변팀에 대한 진정한 판단이 어려워지기때문이였다.

한마디로 연변팀의 2013시즌은 골수팬들이 심장마비를 일으키지 않은게 다행일 지경으로 《아차!》하면 《골》로 갈번 했던 위험천만한 시즌이였다. [끝]

 
길림신문 김룡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독특한 '연변더비'가 이뤄진다. 지충국과 윤빛가람이 서로 적수로 만나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 지충국이 몸담그고 있는 북경국안은 12월 10일 윤빛가람이 소속된 한국 울산현대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팬들에게 있어서 두 선수는 더 이상 친숙할 ...
  • 2020-12-09
  •   2020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가 11월 30일 막을 내렸다. 광동량하당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동시에 4강에 진입한 팀들이 래년 을급리그 진출자격을 획득했다.   연변해란강팀은 최종 8위에 자리매김했다. 을급리그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성적이나 구체 실력면에서 모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 2020-12-02
  •   연변해란강팀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90분 경기에서  1대1로 사천화곤팀과 극적으로 빅었으나 최종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결승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11월 27일 오후 3시, 연변해란강팀은 오화경기구횡피축구타운 11구장에서 진행된 2020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 준결승...
  • 2020-11-30
  • 연변해란강팀(이하 해란강팀)이 ‘1%의 기적’을 잡았다. 올 시즌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련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해란강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남흥주팀을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해란강팀은 25일 오후 오화경기구횡피축구타운에서 벌어진 2020 중국축구협회 챔...
  • 2020-11-26
  •   연변해란강팀이 챔피언스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2대3으로 광동량하당팀에 무릎을 꿇었다.    11월 23일 오후 3시, 연변해란강팀은 오화경기구횡피축구타운 9구장에서 진행된 2020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 A조 두번째 경기에서  2:3으로 광동량하당팀에 역전패했다.   이날 김청감독은&n...
  • 2020-11-24
  •   연변해란강팀이 첫 경기를 패하면서 프로리그를 향한 첫 발걸음이 무겁게 되였다.   11월 21일 12시, 연변해란강팀은 오화경기구 횡피축구타운11구장에서 진행된 2020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 A조 첫 경기에서  0:1로 산서지성팀에 패했다.   이날 김청감독은  팀주장 김현을 비롯해&n...
  • 2020-11-23
  •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 2020년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 출정식이 오늘(17일) 오후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거행되였다. 축구팀은 래일(18일) 광동성 매주시로 향발하여 래년 을급리그 승격을 위한 려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연변해란강팀 2020년 챔피언스리그 출정식...
  • 2020-11-18
  •   11일 오후에 있은  2020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연변해란강팀은 제남흥주팀, 광동량하당축구구락부팀, 산서지성축구구락부팀과 A조에 편성되였고 경기구는 오화경기구에 속했다.   총 16개팀이 4개 소조로 나뉘였는데 연변해란강팀이 종자팀으로 A조에 편입되고 주최측팀 매현433팀이 D조...
  • 2020-11-13
  • 2020년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고 있는 연변팀선수들이 10일 오전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연변팀은 2020년 중국 챔피언스리그(中冠联赛) 참가를 목적으로  하고 2021년 을급리그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연변팀은 연변축구 재기에 대한 의욕과 사명...
  • 2020-11-12
  • 제동 걸린 절강록성...최인의 슈퍼리그 꿈은 이뤄질가 절강록성의 슈퍼리그 승격에 제동이 걸렸다.   어제(29일) 있은 2020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단계 리그승격조 제2라운드 경기에서 절강록성은 2:4로 매주객가에 패하며 주동권을 잃었다. 연변출신 선수 최인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갑급리그 1단계를...
  • 2020-11-0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