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의 축구 시즌이 돌아왔다. 연변장백산천양천팀으로 탈바꿈한 연변팀이 8개월간의 대장정(3월 15일 중국축구 갑급리그가 전면 개시)에 돌입한다. 연변축구의 영원한 뒤심인 우리 축구팬들은 또다시 연변팀으로 인해 울고 웃는다.
올해는 연변축구가 갑급리그 무대에 출전한지 10년이 되는 해이고 연변축구구락부가 설립된지 1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이다.
주당위, 주정부 주요지도자가 연변축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있고 구락부건설도 눈에 띄는 양상을 보여주고있으며 올시즌에는 드디여 유니폼 앞가슴과 뒤잔등에 주요 스폰서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감개가 무량한 일이다.
프로축구팀의 존재는 작은 의미에서는 전반 연변의 스포츠활성화로 이어지고 크게는 연변의 대외이미지, 민족의 얼과 긍지감과 이어진다. 또한 전반 연변의 정신문명생활에서도 마멸할수 없는 공헌을 해왔고 그 위치를 지켜가고있다. 연변축구는 우리 연변의 기상이요, 상징이며 우리 민족 슬기의 결정체이다.
올시즌 연변축구결책층은 갑급리그 중류 수준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순위를 앞당긴다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한다. 종합풀이해보면 “8강 진입, 4위 탈출”로 개괄해볼수 있겠다.
벌써부터 귀전에서 열광적인 축구팬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느낌이다. 오매불망 그리던 연길인민경기장이 신축돼 4월 19일 드디여 연변팀의 첫 홈장 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지게 된다. 신축 연길인민경기장은 눈뿌리가 시원하도록 깔끔하게 건설돼있다.
연길도심에서 10킬로메터 떨어진 연길인민경기장은 총투자액이 2억 3000만원이고 부지면적이 6만 6000평방메터, 건설면적이 2만 9740평방메터에 달한다. 8000평방메터의 천연잔디를 깐 다기능조명체육장으로서 관중 3만명을 수용할수 있다. 연변팀의 갑A(현 슈퍼리그의 전신)시절 연길인민경기장의 평균 매껨 경기 관중수는 2만 5000명~3만명에 달했으며 매년 30만 이상의 관중수를 보유하였었다.
일찍 “전면공격, 전면방어” 전술로 중국축구무대를 뒤흔들었던 리호은감독이 올시즌 감독 지휘봉을 잡았고 고종훈, 김광주, 리재호, 정영학, 김청이 리감독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리광호도 팀 코치로 임명돼 구단과 감독진, 구단과 선수지간의 원활한 호흡을 위해 뛰고있다.
리감독은 축구결책층의 크나큰 지지에 힘입어 한국적 “삼총사”를 영입함과 아울러 연변팀을 떠났던 재능있는 선수들을 다시 불러모았고 국내 수준급 선수들도 인입해들여 선수단을 알차게 꾸렸다.
연변축구의 재기에 대해 감독 리호은은 이렇게 신심가득히 말한다. “연변축구는 반드시 재기해야만 하는 연변의 정품브랜드이다. 모든 사람들이 합심해야만 재기가 가능하다. 나는 신심이 있다. 올시즌 경기내용을 충실히 하는 한편 경기질로 팬층을 확보할것이다. 모든걸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어갈것이다 ”
리호은감독이 어떤 비장의 카드를 뽑아들고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고 짜릿해진다. 노도와 같은 격정축구로 돌풍을 일으킬 우리 건아들의 멋진 모습도 보고싶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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