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변축구팀을 위기에서 구출한 리광호 대행감독의 현재 임무는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목전 1승1무 7패로 4점을 기록,마감 순위로 강급의 수렁에 깊숙이 빠져들어가고있는 팀에 제일 필요한것이 사기 진작이다.이는 또한 리광호 대행감독이 요즘 인차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17일 오후 3시 30분,연변천양천팀은 석가장시유동국제체육쎈터에서 하북중기팀을 맞아 원정경기(제10라운드)를 치르게 된다.감독교체후 첫 경기이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원정승리가 더욱더 필요하다.
지난해 을급시즌에서 준우승으로 갑급리그에 진급한 하북중기팀은 올해 갑급시즌을 위해 일찍 지난해말에 우루과이적 넬슨을 감독으로 임명하였다.넬슨은 브라질 그리미오팀(格雷米奥),우루과이 멍드위아 리버 플래트팀(蒙得维的亚河床) 등 남아메리카주의 유명한 구단에서 감독을 담임한적 있으며 1998년에는 우루과이국가축구 B팀의 감독을 맡은바 있다.그는 2000년 시즌 후반부터 2002년 시즌까지 천진태달팀을 이끌고 갑A리그에서 10위,7위,10위를 따냈던 경험이 있기에 중국축구사정에 대한 료해가 비교적 깊다.
올해 갑급시즌 처녀출전을 위해 이 팀에서는 3000여만원을 투입했으며 감독 넬슨의 추천하에 우루과이적 선수 말퀴즈(7번,공격수),말틴 로드리그스(4번,하프),페르난디스(2번,수비)를 영입하여 실력을 강화했다. 중국축구팬들이 비교적 익숙한 말틴선수는 북경리공팀에서 수비형하프로 두 시즌을 뛰였으며 강력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주었다.하지만 3명의 외적선수중 공격수 말퀴즈선수의 능력이 가장 뛰여나다.그는 다년간 우루과이 최고 명문인 우루과이민족팀에서 주력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여러차례 우루과이 갑급리그 우승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북중기팀에 이적하기전 그는 허레디아팀(赫雷迪亚)에 몸을 잠갔는데 우루과이 갑급리그 총 12껨의 출전에서 11꼴을 성공시켰다. 올시즌에서 말퀴즈는 총 9라운드까지 7꼴을 기록하며 갑급리그 최고득점수를 차지하고있다.때문에 말퀴즈선수에 대한 방어여하에 이번 껨 승패가 좌우지된다고 능히 말할수 있다.금번 원정경기에서 그에 대한 차단이 매우 절실하며 방어선이 약한 연변천양천팀으로서는 방어과정에서 1대1 방어보다도 수비수들간의 조직적인 협동방어와 하프선에서부터의 차단으로 말퀴즈선수에 향한 공배급을 끊어야 한다.이외에도 올해 이 팀에서는 두명의 전 국가팀 선수 동방탁(29번,공격)과 두문휘(10번,공격)를 영입하여 공격력을 보다 강화했다.
하지만 이 팀에 문제점도 비교적 뚜렷하다.지금까지 이 팀의 득점 11꼴중 말퀴즈가 7꼴을 성공시켰다. 선수들지간의 호흡이 아직 서툴고 득점이 선수 개인기에 의해서만 이루어진것이 대부분이고 전술적인 합작으로 득점한것이 적다.총 11꼴중 4개가 페널티킥(点球)이고 2개가 자유축(任意球)이며 1개는 상대팀의 자책꼴인바 전술합작으로 득점한 꼴은 4개밖에 안된다.또 이 4꼴중 3꼴은 쾌속반격으로 득점한것으로서 연변천양천팀에서는 이런 기회들을 대방에 허락하지 말아야 한다.하북중기팀의 가장 큰 약점은 키퍼와 수비수들의 실수가 많은것이다.오야선수(1번,키퍼)의 저급실수로 이미 3꼴을 실점하였고 수비선에서도 2꼴이나 자체 실수로 내주었다. 연변천양천팀은 이러한 허점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상대팀의 실수를 재치있게 리용하여 꼴문을 뚫을 준비를 시시각각 하여 승전을 노려야 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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