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 0대0 심양팀, 공격수 “부재”에 울었다
한방을 터뜨릴 해결사, 경기흐름 바꿔줄 스타 없어,그래도 희망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고 아직은 미완성이였다. 그러나 리광호감독이 이끌고있는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희망을 보여줬다.
연변팀은 6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3라운드 심양중택팀과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내주지 않았고 처음 몇껨 홈경기에서의 무기력한 모습도 이날 경기에서는 찾아 볼수 없었다. 일단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리광호감독이 주문했던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활동량 그리고 강력한 압박이 이날 경기에서는 비교적 잘 이뤄졌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지충국을 중심으로 한 연변팀의 압박 플레이는 중택팀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고 몇차례 결정적인 챤스를 만들기도 했다.
공격 전개도 인상적이였다. 15분 지충국선수의 패스를 리용해 리훈선수가 멋진 슛으로 련결했지만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웠다. 전반 결속무력에는 강홍권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리훈선수가 헤딩슛으로 상대 꼴문을 공략했다. 공이 문주우를 가볍게 스쳐지나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반 33분 지충국의 돌연슛과 후반 21분 수비 진효선수의 원거리슛 모두 파괴력이 있는 슈팅들이였다. 70분경 상대에게 실점 기회를 허용할번 했지만 이날 연변팀은 비교적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41분, 후반 65분 교체투입된 김도형선수와 리현준선수도 경기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아쉬운것은 에이스 역할을 해줄 선수의 부재였다. 한방을 터뜨릴 해결사가 없었고 경기의 흐름을 바꿔줄 스타가 없었다. 그래도 희망을 찾을수 있었다. 선수들의 투지와 프로 근성이 살아났고 리감독이 요구하는 축구를 모두들 빠르게 습득하는 모습이였다.
경기뒤 많은 팬들이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득점은 못했지만 챤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연변팀은 원정서 무한줘르팀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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