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에서 환희까지"…한국 월드컵 도전사
[앵커]
국가기록원이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맞아 한국 축구의 월드컵 관련 기록물을 공개했습니다.
1954년 본선 진출부터 2002년 4강 진출까지 멈추지 않았던 도전의 역사가 눈길을 끕니다.
박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을 누르고 본선에 처음 진출한 우리 축구대표팀.
<대한뉴스(1954년)> "먼 일본 동경에 원정하여 제1회전에 5대1, 2회전에 2: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일본팀을 물리치고 극동팀의 패권을 장악한 우리 축구선수단 일행이 시민들의 열광과 환호 속에 3월 23일 아침 서울에 개선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에서 헝가리에 0대 9로, 터키에도 0대 7로 대패해 세계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이후 30년 넘게 본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대표팀은 1986 멕시코 월드컵행 티켓을 따냅니다.
<대한뉴스(1985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원정경기에서 또 인도네시아를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인도네시아 팀을 4대1로 통쾌하게 이긴 우리 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얼굴입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축구스타들의 풋풋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2002년.
한국은 월드컵 개최에 이어 4강 진출이라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그라운드의 열두번째 선수, 붉은악마의 응원전은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시민들은 '2002년 4강 신화'가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스Y 박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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