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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통한의 슈팅이었다. ‘손흥민 존’으로 불릴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결정적 기회를 맞이한 손흥민(22)이었지만 다리에 너무 힘이 들어간 게 안타까웠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브라질의 쿠이아바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중거리 골에도 선제골 후 6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러시아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부터 수많은 외신으로부터 한국의 핵심선수로 손꼽힌 손흥민이 해야 할 일은 막중했다. 바로 골로 한국의 첫 승을 이끄는 것.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수비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이어받아 왼쪽에서부터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비록 공중으로 뜨고 말았지만 양팀의 열정을 불태우기 충분한 슈팅이었다.
전반 13분 만에 억울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전반 38분 이날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기회를 맞게 된다. 수비에서부터 넘어온 패스를 박주영이 머리로 떨구자 왼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된 것.
손흥민은 침착하게 가슴트래핑으로 공을 컨트롤 한 후 드리블로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너무 발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공은 높게 뜨고 말았다. 한국으로서는 다시 못 올 기회였고, 손흥민 역시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쥘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전 38분까지 뛰었지만 더 이상 그때와 같은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김보경과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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