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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하는 스터리지 ⓒ Getty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코스타리카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 예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조별 예선에서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를 제치고 승점 7점으로 D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연패로 이미 탈락을 확정지은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조 하트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제외하고 신예들로 선발 명단을 채워넣었다. 벤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필 존스-게리 케이힐-크리스 스몰링-루크 쇼가 4백을 형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밀너-로스 바클리-아담 랄라나-프랭크 램파드-잭 윌셔로 꾸렸고 대니얼 스터리지가 원톱을 섰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는 승점 6점으로 이미 16강 진출지은 상태지만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을 지키고 지안카를로 곤잘레스-오스카르 두아르테-로이 밀러-크리스티안 감보아-후니오르 디아즈로 이어지는 5백으로 잉글랜드 공격을 잠궜다. 랜들 브레네스-조엘 캠벨 투톱을 내세웠고, 브라이언 루이스-옐친 데헤다-셀소 보르헤스가 중원을 지켰다.
양팀은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켐벨과 브레네스가 전반 초반 계속해서 잉글랜드 수비를 뚫고 돌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특히 전반 23분 보르헤스의 프리킥이 골대 살짝 위로 빗나가며 탄식을 자아냈다.
잉글랜드는 더욱 답답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2분 스터리지의 슈팅이 나바스에 막힌 이후로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특히 전반 30분과 33분, 35분 세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어진 후반전. 잉글랜드는 후반 14분 쇼와 렐라나가 오른쪽 침투를 시도했으나 불발됐고, 후반 20분 스터리지와 스털링이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슛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결국 잉글랜드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잠궈낸 코스타리카는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D조 1위를 확정지은 코스타리카는 오는 30일 C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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