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승규·손흥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8일 21시45분    조회:17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FIFA도 인정한 김승규·손흥민, 땅 치고 눈물 흘렸지만…한국 축구의 '미래'를 쐈다
[removed] document.getElementById("artImg0").style.width = wd; document.getElementById("artImg0").style.height = ht; [removed]
 
FIFA도 인정한 김승규·손흥민, 땅 치고 눈물 흘렸지만…한국 축구의 '미래'를 쐈다

브라질 월드컵은 ‘무승 굴욕’으로 끝났지만, ‘세계 레벨’에 올라설 가능성은 찾았다. 선배 정성룡(29·수원)을 대신해 27일 벨기에전에 나와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골키퍼 김승규(24·울산)가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도 이번 월드컵을 통해 ‘유망주’에서 ‘팀의 핵심선수’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비록 불안정한 볼처리로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27·토트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월드컵 첫 출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중량감을 보여줬다.

그는 ‘비운’의 인재다. 유년기부터 주목받았지만 언제나 그의 앞엔 누군가가 있었다. 그는 2006년 울산 현대고 1학년 때 울산 현대의 유니폼을 입었으나, ‘거미손’ 김영광(31·경남)이 그 앞을 버티고 있었다. 김승규는 2012년까지 7년간 단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라이벌’ 이범영(25·부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정성룡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오르며 엔트리에 뽑히지도 못했다.

그러나 김승규는 월드컵 한 경기로 모든 걸 반전시켜 버렸다. 이날 김승규는 전반 36분과 42분 메르텐스(27·나폴리)의 슈팅을 연달아 쳐냈다. 무리하게 공을 잡기보단 안정적으로 공을 쳐내는 원숙함이 돋보였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판단력으로 장신 공격수가 많은 벨기에의 공중볼을 먼저 쳐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두 경기를 못 뛴 것을 한풀이라도 하듯 김승규가 매우 잘하고 있다. 김승규와 김신욱 두 명의 교체 선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주고 있다”고 했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도 “김승규가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며 “공을 잘 쳐내주고 있고 리딩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활약은 공식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날 김승규는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골키퍼는 2~3경기에 출전해 8세이브(이 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 김승규는 단 한 경기만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통한의 눈물’을 흘린 대표팀 막내 손흥민도 ‘에이스’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그는 벨기에전에서 ‘슈터링(슈팅+센터링)’으로 골대를 맞추며 상대를 긴장시켰다. 알제리전에서는 한국의 추격골을 넣기도 했다. 사실상 우리 선수 중 개인 능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퍼스트 터치가 다소 길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미흡했지만 스피드와 돌파력은 한국 대표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기였다.

손흥민은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 러시아전에서는 FI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히기도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유럽 정상급 공격수를 떠올리게 하는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 공간 돌파는 이미 세계 정상급”이라며 “손흥민의 이번 월드컵 출전과 첫 골은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벨기에전에서 0대 1로 패한 뒤 땅을 치며 눈물을 흘렸다. 굳건하던 김승규도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들의 나이는 각각 22, 24세에 불과하다. 이들의 진한 눈물이 좌절보단 ‘미래’를 향한 자양분으로 읽히는 이유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일본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일본이 콜롬비아에 패했다. 월드컵 4강을 외쳤던 일본은 토너먼트 진출조차 좌절됐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서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예선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1무 2패를 기...
  • 2014-06-25
  • 경합하는 스터리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코스타리카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 예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조별 예...
  • 2014-06-25
  •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우루과이가 퇴장으로 10명이 뛴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고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
  • 2014-06-25
  • 브라질이 카메룬을 4대 1로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브라질은 거센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17분 구스타부가 왼쪽으로 침투해...
  • 2014-06-24
  •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스페인이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했다. 스페인은 24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서 탈락...
  • 2014-06-24
  •   네덜란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네덜란드가 조 1위 결정전에서 칠레를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B조 최종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3승을, 칠...
  • 2014-06-24
  •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는 대한민국의 2대 4 대패로 끝났다. 유일한 희망은 이번 대회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22·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 하우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첫 골을 넣고 두 번째 골 과정에...
  • 2014-06-23
  • 한국이 알제리에게 2-4로 패배하면서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 알제리전에서 2-4로 완패했다. 전반전에만 0-3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손흥민·구자철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게 추가...
  • 2014-06-23
  • 심각한 홍명보 감독 (포르투알레그리=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대량 실점이 이어지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대량득점 위한 벨기에전 공격진 변화 줄까 (포르투알레그...
  • 2014-06-23
  •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 2014.6.23/뉴스1 © News1 (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뉴스1) 박정호 기자 부진했던 박주영 카드 실패, 불안...
  • 2014-06-23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