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급리그 출전 10년만에 강등이라는 벼랑끝에 몰린 연변팀이 최대 위기에 몰리고있다.
지난해 시즌 결속뒤 선수단 대폭 교체 등 준비를 했지만 올시즌 성적부진으로 2명의 감독이 교체됐고 외적용병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실상 을급리그로 강등할수 있는 위기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성적부진을 타개할 뚜렷한 방법은 없다. 남은 다섯 경기에서 감독진과 선수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는 길뿐이다. 성적에 대한 평가는 시즌이 끝난후 책임 유무를 가려야 한다.
장기적 해결책으로는 구조적으로 렬악한 연변구단의 생존을 위해 청소년축구시스템을 정착하는것이 필요하다. 향후 5~6년의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연변프로축구의 근간을 세울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
현재 연변팀 선수들을 보면 팀에 대한 애착심이나 충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안정적인 예산 마련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한다. 메인스폰서를 비롯해 지역기업들의 스폰서 역할 확대 등 예측 가능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조례를 통해 프로축구의 내실을 다지는 지원방안 마련 등 리념 변화가 절실하다.
축구인들과 팬들의 사심없는 사랑도 필요하다. 특정 감독 선임을 위해 압력행사를 하는 등 구단을 흔드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선수나 감독 선임은 구단에 맡기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성숙한 팬문화가 정착돼야 연변팀의 미래가 있다. 그러자면 구단건설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것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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