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스포츠동아' 기자가 본 연변팀 - 무한팀 경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15일 07시50분    조회:41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 부임 이후 중국동포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옌볜FC가 13일 옌지시 인민경기장에서 홈팬들이 가득 찬 가운데 우한 줘르를 상대하고 있다. 옌볜은 2-0으로 이겨 올 시즌 갑리그 13경기 무패행진(7승6무)을 이어가며 1위를 굳건히 했다. 스포츠동아DB

 

옌볜FC ‘13경기 연속 무패’ 승승장구 우리말 함성소리, 경기 가득 메우다

박태하 감독 부임 이후 7승6무 2부 1위
유일한 조선족 축구팀 ‘동포들 희망으로’


‘연변 불패’, ‘화려한 승리자’, ‘불꽃같은 사랑’, ….

곳곳에 내걸린 한글 플래카드가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옌볜FC(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와 우한 줘르의 2015시즌 중국프로축구 갑(2부)리그 13라운드 경기가 열린 13일 옌지시 인민경기장에는 왠지 모를 비장감이 감돌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옌볜으로선 비상이 계속되느냐, 아니면 상승세가 꺾이느냐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한 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옌볜은 이전까지 이미 충분히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었다. 박태하(47)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올 시즌 12라운드까지 6승6무(승점 24)로 1위를 질주해왔다. 승수도 많이 쌓았지만 패배가 없다는 사실이 더욱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순 없다. 올해로 구단 창단 60돌을 맞은 옌볜은 1차 목표로 정한 10위를 넘어 그 이상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옌볜팀은 중국 유일의 지린성 조선족자치주의 축구팀으로, 200만 중국 동포들의 희망이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내가 조용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경기장은 매 게임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인다. 성인 기준 티켓 가격이 20위안(약 3600원)으로 아주 부담스럽진 않아도, 이곳 평균 소득에 비쳐보면 마냥 싼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평균 관중 1만9000여명으로 갑리그 최고다.

“열기가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 박 감독의 말. 당연히 현지 언론들의 보도 경쟁도 뜨겁다. 지난해까지 현장을 찾는 기자는 2∼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 방송과 지린성 방송 등이 매 경기를 생중계로 내보내고 있다. CCTV 등 중국 관영언론들도 별도의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선 중국어보다 우리말을 훨씬 자주 접할 수 있었다. K리그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축구 응원가의 팀명이 ○○ 대신 ‘연변’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간간히 “짜요(힘내라)” 구호가 나오긴 했지만 “연변, 이기자”, “연변이 간다” 등등 우렁찬 우리말 외침에 금세 묻혀버린다. 흥겨운 파도타기 응원전까지 펼쳐진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93분이 흐른 뒤 경기장 전광판에 새겨진 스코어는 2-0이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에서 임대된 하태균이 2골(전반 2·39분)을 몰아치며 옌볜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0호 골(FA컵 포함). 쉴 틈 없이 공간을 파고들고 압박하는 옌볜의 전략과 특유의 투지에 슈퍼리그(1부리그)를 자주 오가며 강호의 입지를 다져온 우한은 맥없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축제는 계속됐다. 스탠드를 꽉 채운 2만7000여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고도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필드를 돌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선수들에게 환호를 보냈고, 현지 취재진은 공식 인터뷰 룸으로 들어선 박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옌볜 구단을 총괄하는 임종현 국장과 박성웅 단장은 “훌륭한 코칭스태프가 모여 멋진 팀이 됐다. 슈퍼리그에서 뛰던 1994년부터 1998년까지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는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스포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본제 -- 4월 23일 오후, 연변부덕팀과 하남건업팀간의 경기 취재차 연길시인민경기장 관람대에서 우연하게 경기관람을 온 김광주씨를 만났다. 기자는 바로 옆자리에서 김광주씨와 함께 이날 경기를 보면서 현장에서 그의 관전평을 듣는 행운을 가졌다. 김광주씨는 5년간 연변축구팀 주장을 맡고 또 2009년부터 5년간 연변팀...
  • 2016-04-26
  • “압박축구”가 더 나은 “압박축구”에 속절없이 당했다. 팀플레이와 압박축구, 역습전술을 구사한다는 면에서 스타일상 비슷한 팀이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과 결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였다. 이번 경기는 결과를 제쳐놓더라도 내용이 더 큰 문제였다.    전반전은 졸전이라는 표현이...
  • 2016-04-26
  • 23일에 있은 2016 중국 슈퍼리그 제6라운드 연변팀 대 건업팀간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홈장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은 5차의 슛을 날렸다. 정면으로 4차, 꼴문을 비껴나간것은 1차였다. 반면 하남팀은 연변팀보다 근 3배 많은 16차의 슛을 날렸다. 정면으로 6차, 빗나간 공은 10차였다. 하지만 이날 건업팀의...
  • 2016-04-26
  • 1부리그에 갓 올라온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2련패를 당하며 “슈퍼리그 성장통”을 겪는중이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이 분수령으로 일컫던 대 하남건업팀전, 23일 오후 경기를 통해 상대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변팀은 부진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난 5라운드 산동로능팀과의 패배로 6라운드...
  • 2016-04-26
  • 외국인 선수 2명 부상과 첫 연패에도 박태하가 희망가 부르는 이유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우리보다 못한 팀은 없다. 개인기량으로 한계가 있지만, 우리는 팀으로 간다" 박태하 연변부덕 감독은 태연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2연패를 당한 감독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침착함이었다. 그는 "슈퍼리...
  • 2016-04-26
  • 4월23일 오후, “연변축구(상해)팬클럽 열성팬 단합대회”가 상해시 홍천로 풍도국제광장 BINGBING 맥주바에서 열렸다. 오는 4월 29일 저녁, 2016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7라운드 상해상항팀대 연변부덕팀의 경기가 상해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연변부덕축구팀을 더 잘 응원해주기 위하여 상해동북경제문화발...
  • 2016-04-25
  •   400여명 하남건업축구팬들 원정응원길에 올라   4월23일 연변부덕축구팀대 하남건업축구팀사이 경기, 슈퍼리그의 열혈 축구팬들은 어디에나 달려가고 힘찬 응원을 보내준다는 말이 또 한번 증명되였다. 연변과 수천리 떨어져있는 중원의 하남성에서도 이날 원정경기 응원에 적잖은 축구팬들이 동원된것이다. 오...
  • 2016-04-25
  •   하남건업팀은 용병들의 개인능력이 뛰여나고 전술적으로 잘 뭉친 슈퍼리그 강팀이라는성을 오늘 보여주었다. 완성도가 높은 절대 강팀이다.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목표가 뚜렸했다.    특히 전술에서 목적성이 아주 강했다. 시작부터 3-5-2 전술을 들고나와 수비 3명이 우리팀의 비수 하태균을 좌우로 묶...
  • 2016-04-25
  • 경기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연변팀 박태하감독은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줬는데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미안하다. 하남팀은 좋은 팀이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고 아직 리그는 긴 려정이 남아있는 만큼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수 있으리라 믿는...
  • 2016-04-25
  • 池文一最后时刻化解了奥斯曼及尹鸿博的必进射门。 网易体育4月23日报道: 面对河南建业,延边仅以1球小负,但如果不是门将池文一最后时刻的两次顶级扑救,先后用大腿和指尖化解了奥斯曼的单刀以及尹鸿博的转身抽射,延边可能在主场大比分告负。第一次扑救,展现出的是池文一出色的选位及极大的控制范围。当奥斯曼中路带球长...
  • 2016-04-24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