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스포츠동아' 기자가 본 연변팀 - 무한팀 경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15일 07시50분    조회:39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 부임 이후 중국동포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옌볜FC가 13일 옌지시 인민경기장에서 홈팬들이 가득 찬 가운데 우한 줘르를 상대하고 있다. 옌볜은 2-0으로 이겨 올 시즌 갑리그 13경기 무패행진(7승6무)을 이어가며 1위를 굳건히 했다. 스포츠동아DB

 

옌볜FC ‘13경기 연속 무패’ 승승장구 우리말 함성소리, 경기 가득 메우다

박태하 감독 부임 이후 7승6무 2부 1위
유일한 조선족 축구팀 ‘동포들 희망으로’


‘연변 불패’, ‘화려한 승리자’, ‘불꽃같은 사랑’, ….

곳곳에 내걸린 한글 플래카드가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옌볜FC(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와 우한 줘르의 2015시즌 중국프로축구 갑(2부)리그 13라운드 경기가 열린 13일 옌지시 인민경기장에는 왠지 모를 비장감이 감돌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옌볜으로선 비상이 계속되느냐, 아니면 상승세가 꺾이느냐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한 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옌볜은 이전까지 이미 충분히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었다. 박태하(47)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올 시즌 12라운드까지 6승6무(승점 24)로 1위를 질주해왔다. 승수도 많이 쌓았지만 패배가 없다는 사실이 더욱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순 없다. 올해로 구단 창단 60돌을 맞은 옌볜은 1차 목표로 정한 10위를 넘어 그 이상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옌볜팀은 중국 유일의 지린성 조선족자치주의 축구팀으로, 200만 중국 동포들의 희망이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내가 조용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경기장은 매 게임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인다. 성인 기준 티켓 가격이 20위안(약 3600원)으로 아주 부담스럽진 않아도, 이곳 평균 소득에 비쳐보면 마냥 싼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평균 관중 1만9000여명으로 갑리그 최고다.

“열기가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 박 감독의 말. 당연히 현지 언론들의 보도 경쟁도 뜨겁다. 지난해까지 현장을 찾는 기자는 2∼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 방송과 지린성 방송 등이 매 경기를 생중계로 내보내고 있다. CCTV 등 중국 관영언론들도 별도의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선 중국어보다 우리말을 훨씬 자주 접할 수 있었다. K리그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축구 응원가의 팀명이 ○○ 대신 ‘연변’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간간히 “짜요(힘내라)” 구호가 나오긴 했지만 “연변, 이기자”, “연변이 간다” 등등 우렁찬 우리말 외침에 금세 묻혀버린다. 흥겨운 파도타기 응원전까지 펼쳐진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93분이 흐른 뒤 경기장 전광판에 새겨진 스코어는 2-0이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에서 임대된 하태균이 2골(전반 2·39분)을 몰아치며 옌볜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0호 골(FA컵 포함). 쉴 틈 없이 공간을 파고들고 압박하는 옌볜의 전략과 특유의 투지에 슈퍼리그(1부리그)를 자주 오가며 강호의 입지를 다져온 우한은 맥없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축제는 계속됐다. 스탠드를 꽉 채운 2만7000여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고도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필드를 돌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선수들에게 환호를 보냈고, 현지 취재진은 공식 인터뷰 룸으로 들어선 박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옌볜 구단을 총괄하는 임종현 국장과 박성웅 단장은 “훌륭한 코칭스태프가 모여 멋진 팀이 됐다. 슈퍼리그에서 뛰던 1994년부터 1998년까지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는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스포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주내에서 최고급 시설을 갖춘 연변 다기능체육관과 스케트관이 곧 대외에 개방하게 된다. 일전, 주체육국에서는 과학적발전관을 보다 깊이있게 관철, 락착하고 행복한 연변 건설에 힘을 심어주며 날로 늘어나는 대중들의 건강운동 수요에 만족을 주기 위해 연변 다기능체육관과 스케트관을 점차 대외에 개방하기로 결...
  • 2015-06-09
  • 못말리는 박태하호! 원정승으로 1위 확고히 국내파가  해냈다. 경기 76분경 리훈이  선제꼴을 터뜨리며 원정승, 는 무려 12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계속 쓰면서 현재 1위위치를 더 다졌다.      연변장백산팀은 북경홀딩팀(7위)과    갑급리그 제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태하는 이날 해...
  • 2015-06-06
  • 핸드폰으로 경기실황보기(아래주소를 클릭点击하세요) http://www.zhiboche.com/tv/beijingtiyu.html 6월 6일 저녁 7시 30분, 2015년 58동성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에서 연변팀이 원정에서 북경홀딩팀과 충돌한다.이번 경기는 상기의 북경TV스포츠채널에서 생방송한다. 리그 1위 연변팀과 7위 북경홀딩이 펼치는 불...
  • 2015-06-05
  • 연변팀의 승리를 환호하는 연변축구팬들 5월30일, 연변축구의 기념비적인 승리의 날 우리가 이겼다! 론쟁의 여지가 없는 완승을 거두었다. 그것도 갑급리그 1위에 떡 하니 버티고서있던 강호 대련아르빈팀을 2:0으로 통쾌하게 끌어내렸다. 게임의 세계에서는 상대가 강자면 강자일수록 무릎꿇리는 일이 더욱 대견하고 흥분...
  • 2015-06-01
  • 박태하 “슈퍼리그 진출? 글쎄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팀을 이끌고 홈장에서 최강자 대련아르빈팀을 완승한 박태하감독은 경기 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갑급리그의 1위 팀을 맞아 고전을 예상했다. 선수들에게는 사전에 더욱 강한 경기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투혼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rdq...
  • 2015-06-01
  • 강팀보다 강한 연변팀은 역시 강팀이였다. 홈장전 강팀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연변팀의 놀라운 경기력은 실로 박수가 아깝지 않다. 경기시작부터 상대팀은 강팀다운 모습으로 연변팀을 거세게 몰아붙쳤다. 전반전 10여분간은 상대팀의 우세로 연변팀이 밀리는 형국이였으나 먼저 기선을 잡은것은 오히려 연변팀이였다. 전반...
  • 2015-06-01
  • 제4홈장경기서 연변팀 2 대 0으로 완승 연변팀의 급부상으로 중국갑급축구에도 볼거리가 많아졌다.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이 갑급리그의 최강자 대련아르빈팀전(이하 대련팀)을 완승하고 시즌 4번째 홈장경기서 2대 0으로 완승하였다. 2015년 5월 30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 2015-05-30
  • [OSEN=우충원 기자] 중국에서 와신상담하고 있는 하태균이 박태하 감독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FC는 최근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 포함 4승 5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이상의 성적이다. 기대 이상의 지원을 받으면서 팀도 상승세로 돌입...
  • 2015-05-19
  •   오랜 기다림 끝에 올시즌 첫 홈장승리를 따낸 박태하감독은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2껨의 홈장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선수들과 팬들이 몹시 아쉬워 하고있었다. 홈장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오늘 경기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결과에 만족하는 한편 “연변팀의 홈장 경기에는 항상 많은 ...
  • 2015-05-18
‹처음  이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