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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균 선수의 절박했던 도전, "유종의 미" 거두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8일 07시49분    조회: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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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로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펄떡펄떡 숨쉬고있다는걸 증명하길 바랐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6시즌 동안 한국 수원삼성팀에서 홀약한 하태균은 2013년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주상무팀에서 군 복무를 한뒤 2014년말에 수원삼성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환경은 여의치 않았다. 물론 원하면 수원삼성팀에 잔류를 할수도 있었지만 올 1월말 연변측의 임대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펄떡펄떡 숨쉬고있다는걸 증명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왜 그렇지 않았으랴. 2011년 수원삼성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8껨 경기서 6꼴이나 터뜨렸던 선수가 아니였던가.

하태균은 결코 연변행을 후희하지 않았다. “행선지가 어니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것이 올시즌 연변팀 유니폼을 갓 입은 하태균의 단단한 각오였다.

하태균은 자신을 믿고 선뜻 손을 내밀어준 박태하감독과 함께 올시즌 연변팀에서 새로운 력사를 써냈다. 시즌 중반 하태균의 재계약 여부는 여론의 큰 관심을 끌었었다. 축구결책층의 의지는 확고했으며 물밑 움직임도 상당히 빨랐다. 6월 6일 북경홀딩스팀과의 원정경기시 하태균의 에이전트를 만나 그의 재계약여부를 거의 확정지었다. 사실 구단(구락부)간 이적료 협상도 중요하지만 하태균의 연변팀 잔류를 거론할 때 가장 중요한것은 하태균 본인의 의지였다.

결국 하태균선수는 본인의 잔류를 강하게 희망하는 팬들의 바람대로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연변팀을 택했다. 시즌 마무리까지 총 26꼴을 뽑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으며 인생을 역전시킨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하태균선수의 연변팀 이적 기한은 2016년 12월 31일까지이다. 래년 시즌 슈퍼리그에서 박태하감독과 손잡고 치렬한 도전을 해본뒤 그는 또 한번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것이다.

연변팀 1위 도약의 “숨은 힘”이 였던 하태균선수,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슈퍼리그에서 또 한번 중국축구를 호량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올시즌 26꼴 작렬…팀의 해결사로 우뚝!

28껨 경기 선발 출전... 출전시간 총 2564분

연변 프로축구사상 한개 시즌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해태균선수. 그는 명실공히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연변장백산팀의 에이스였고 해결사였다.

동물적인 꼴감각과 과감한 슛시도는 실로 일품이였으며 그의 경험, 리더십, 위기상황에서 발휘하는 공격본능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패싱능력과 뛰여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면서 꾸준함이 강점이였던 하태균은 올시즌 기가 막힌 득점력까지 끌어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일궈낸 “공신”이다.

하태균선수는 올시즌 자신이 연변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것을 득점으로 확실히 보여준 선수이다.

올시즌 하태균선수는 총 30라운드 가운데서 28껨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으며 6월 6일 북경홀딩스팀과의 원정경기서 부상으로 인해 후반에 투입됐고 8월 15일 할빈의등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감기몸살로 결장했다. 올시즌 그가 경기를 뛴 시간은 총 2564분에 달했다.

올시즌 낚은 26꼴 가운데서 태균이는 홈에서 21꼴을 터뜨렸고 원정에서 5꼴을 뽑았다.

프로로서의 자질이 돋보였고 날카로운 돌파능력과 적극적인 플레이는 축구팬들의 기억속에 또렷이 자리를 잡았으며 중국조선족의 사랑은 물론 연변인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선수 개인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시즌 박태하감독의 전술에 있어서 하태균선수는 감독의 의지를 가장 잘 소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줄수 있는 선수였다. 용병 하태균선수는!

시즌중 하태균의 말말말

1. 대부분 조선족선수들이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서인지 그냥 국내팀에 온것 같다. 순수하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난 어디까지나 용병이다. 신뢰를 줘야 한다. 신망도 더 쌓아야 하고.

2. 연변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있고 팀도 나늘 요구하고있다. 연변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있다. 연변팀과 재계약을 해 기쁘다. 올시즌 마감까지 목표를 잡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련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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