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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껑 열어봐야…자신감 가장 중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29일 08시49분    조회: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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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선수들 저녁식사뒤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에서 박태하감독은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팀에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은?

조직력을 끌어올림에 있어서 선수들이 드문드문 합류하다보니 만들기가 쉽지는 않았다. 슈퍼리그니까 갑급리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싶다. 초반 순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지 않는 경기를 할것이다. 원정 두 경기 모두 빅는 경기로 현재 목표하고있다.

▶팀이 어느 정도까지 만들어졌나?

70% 정도까지 된다고 생각한다. 전술의 배치와 완성도를 말한다. 스티브와 김승대가 늦게 합류하고 지충국도 어렵게 복귀해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이들이 빨리 적응해나가고있다.

▶현재 팀 분위기 등 상황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있고 잔류를 생각하며 경기를 치러야 하는만큼 외면당하는 선수(시즌 한껨도 못 뛰는 선수)들이 없도록 잘 보듬어나가며 팀 밸런스(균형)를 맞춰가려고 노력할것이다.

▶포지션별 선수 소개 부탁한다.

제일 중요한게 “용병활용”, “전방 침투”, “패싱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하태균과 윤빛가람이 붙박이 주력으로 활약할것 같고 수비는 니콜라가 중심이 될것이다. 김승대와 스티브는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 조금 더 지켜볼것이며 교대로 기용할것이다. 갑급리그와 대비해 슈퍼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이 스피드(속도)다. 스피드가 따라가지 못하면 힘들다. 이에 대비해 일본 전지훈련서 많은 진용으로 경기를 해봤다. 부족한 점은 조직력으로 미봉하겠다. 배육문이는 활용도가 많은 선수다. 올시즌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축구를 해야 할것이고 몇몇 팀들과는 맞대결을 생각하고있다.

▶슈퍼리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약한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 경기장 분위기 등 경기 외적인 요소들이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생각되는데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자면 자신감이 필요하다.

▶올시즌 초반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결국 어느 팀이 용병들과 빨리 융합되느냐가 초반, 나아가 순위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것이다. 지난해 슈퍼리그를 뛴 지충국의 노하우는 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의 인입을 가장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결국 두껑을 열어봐야 한다. 경기하는 자세부터가 굉장히 중요하다.

▶팀을 만들며 어떤 주문을 하는가?

해남 전지훈련때도 그렇고 중국 기타 팀들이 연변축구에 대한 시기심과 질투심이 굉장히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련습경기인데 우리 선수들이 몇몇 들려나와 경기를 취소해버렸다. 슈퍼리그를 통해 당당하게 시기심과 질투심을 불식시킬것이며 정말 능력있고 실력있는 팀으로 보여줄것이다. 우리 팀은 신체가 왜소하다. 그래서 먼저 생각하고 먼저 패스해 상대에 부딪치는 기회를 주지 말라고 강조한다. 작년에 그래서 부상선수가 적은것이다.

▶첫 두껨 원정경기 뛴 뒤 일정은?

상해신화팀과 첫 경기를 치른 뒤 연길로 귀환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3월 11일 강소소녕팀과의 경기와 이튿날 2군 경기를 마친 뒤 연길로 귀환해 3일 정도 휴식하고 한국으로 이동하게 될것이다. 열흘 가량 한국에서 훈련하게 된다. 4월 2일에 연길에서 펼쳐지는 북경국안팀과의 경기에 대비해 날씨가 비슷한 선택지와 평가 상대팀을 현재 섭외중에 있다.

▶연변인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215만 연변인민들의 관심이 있었고 큰 응원을 해주셨기에 지난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는데 올해는 좋은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더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할것이고 팀이 한결같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그 관심에 보답하겠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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