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아픔을 가셔주는 경기였고 장춘팀에 깊숙이 들이치는 롱패스가 인상적이였고 김승대의 화려한 활약이 신났던 경기였다.
2016년 5월 8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제8라운드 홈장경기를 장춘아태팀(이하 장춘팀)과 펼쳤다. 첫 더비전이라는 점과 장춘팀과 연변팀은 현재 마지막을 나란히 한 성적이 가장 비리상적인 팀이다.
갈길이 멀고 급한 두 팀는 초반부터 치열하였다. 15분경 연변팀 후방에서 넘어온 롱슛을 하태균이 이어받어 슛을 날렸지만 상대키퍼에 맞아 튕겨나온것을 뒤 따르던 김승대가 바로 슛을 날리면서 첫 데뷔골을 성사시켰다. 골을 넣은 김승대는 실감하지 못하고 잠시 어리둥절! 달려오는 하태균의 축하세러머니에 이어 동료의 축하가 이어졌다. 16분경 연변팀 깊숙이 들이친 공을 지문일의 방어로 위기를 모면하였다. 장춘팀의 10번 선수는 강력한 파워와 돌발적인 슛 장점을 지닌 무서운 저격수였지만 수차례 실패하면서 전반전은 연변팀의 승리로 끝났다. 스코어는 1대0
75분 장춘팀의 코너킥으로 연변팀에 위협을 주었던 공이 연변팀 문앞에서 혼잡스럽게 오고가는것을 최민이 롱패스로 걸러냈다. 그공을 슈퍼파워 김승대가 몰고 무서운 속도로 단독질주 장춘팀 키퍼를 가볍게 따돌리고 슛! 김승대 꼴..연변팀 승리로 경기는 2대 0으로 끝났다.
전반전경기에서는 늘 "미지끈한 스피드"로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면 오늘의 경기는 경기초반부터 빨라진 스피드로 팬들에게 짜릿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3연패의 슬럼프에 빠질까 내심 걱정하던 팬들은 단비같은 승리에 만개한 웃음을 발산하였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연변팀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냈으며 "믿고 보는 인간적 감독 박태하"에게 박수를 보내는 하루였다. 오늘은 연변에는 엄마절이고 한국에는 어버이날이다.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아름다운 "효도선물"을 드린 김승대 비롯한 한국적스포츠인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는 행복한 하루다.
아직도 신사적인 풍격으로 축구를 하는 연변팀에 좀더 격렬하고 거친 자세로 경기에 임하였으면 하는 건 과한 욕심일까? 다음경기에서도 승리를 향하여 고고고~~~
장춘아태팀은 지난 슈퍼리그력사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회 출장이라는 기록이 있는 팀이다.
연변팀 출전선수명단:
키퍼: 22번 지문일, 5번 니콜라, 9번 김승대, 11번 최인, 14번 윤빛가람, 16번 오영춘, 18번 하태균, 19번 리호, 20번 최민,23번 배육문, 24번 리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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