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테러 위협 속에 개막한 '별들의 전쟁' 유로2016이 열성 축구팬들의 폭력으로 물들었다. 12일 주요 외신들에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유로2016 B조 1차전 경기가 열린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경기 시작 전 팬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해 현지 경찰이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적인 축구 열기를 보이는 잉글랜드 훌리건과 러시아 원정 팬들이 충돌한 것이다.
경기 시작 전 마르세유 거리에 모인 양국의 축구팬들은 플라스틱 의자와 컵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고 급기야 양국의 팬들 사이에서 폭력이 오가며 유혈 사태로 번졌다.
사태가 악화자 프랑스 경찰은 최루가스 살포와 물대포를 동원해 통제했다. 하지만 이 사태로 잉글랜드 한 시민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축구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축구경기에 있던 경기장에서 후반전 러시아 관중석 에서 폭죽을 터트리는가 하면 경기가 끝난 후 주먹이 오가는 싸움을 번져 관중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은 폭력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폭력에 개입된 사람들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마르세유에서는 1998년 월드컵 당시에도 잉글랜드와 튀니지 팬이 크게 충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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