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바람 몰고 온 신태용號… 한국 '4강 그 이상, 꿈이 아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5일 09시51분    조회:20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6강 선착 U-20월드컵 한국대표팀

2002-2017 ‘닮은꼴’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돌풍을 이끄는 이승우(오른쪽 사진)는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신태용 감독에게 달려가 안긴다. 이 장면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쓸 당시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이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안기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왼쪽 사진). 동아일보DB·전주=뉴시스
 
 
‘신나라 코리아.’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팀 슬로건이다. ‘신바람 축구’를 이끌고 있는 공격수 이승우(19·FC바르셀로나)는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춤을 추거나 자신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뒤 신태용 감독(47)에게 달려가 안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리고 나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포옹한 장면과 같다. 이승우는 “(감독님께 안긴 것은)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이었다. 골을 넣을 때마다 감독님께 달려갈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승우와 신 감독의 모습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히딩크호’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한국은 23일 전주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대회 최다(6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20세 이하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팀의 상승세는 선수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청소년대표팀의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한다.  
 
신 감독은 대게로 유명한 경북 영덕 출신이다. 그는 “고향에서는 내가 대게만큼 유명하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그가 이끄는 대표팀은 밝고 자유롭다. 선수들이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힙합 파티’가 벌어진다. DJ는 골키퍼 송범근(20·고려대)이 맡는다. 감독도 함께 즐긴다. 신 감독이 딱 한 번 선수들의 ‘힙합 파티’를 중단시킨 것은 버스 안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젊은 시절 즐겨 듣던 잔잔한 노래가 나왔을 때라고 한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숙소 생활에도 많은 제약을 두지 않았다. 선수들이 숙소 밖으로 외출해 카페에서 종종 차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는 이유다. 신 감독은 “방에만 있으면 몸이 무거워질 수 있으니 잠시 산책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개성이 강한 이승우는 개인기가 뛰어나지만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신 감독은 “나도 스무 살 때는 장난을 많이 치는 선수였다”면서 “승우의 자유로운 행동을 허용해주는 대신 그라운드 위에서 자유만큼의 책임감을 갖고 뛰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파격적인 자유를 줬고 이는 신나는 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수비수 이상민(19·숭실대)은 선수들이 저녁식사 후 자발적으로 식당에 모인다고 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참석하지 않는 선수들만의 작전회의다. 이상민은 “의견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 각자 특성을 파악하고 선호하는 세부 전술을 종합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6일 잉글랜드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한다.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좀 더 많은 팬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는 각각 3만7500명, 2만705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경기장이 가득 찬 것은 아니었다. 이번 대회의 23일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9290명으로 다른 대회 때보다 적은 편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때는 평균 3만6098명이 입장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대회) 홍보가 잘될 거라고 기대했는데 지금도 대회가 계속 가려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은 “팬들이 많을수록 선수들의 자신감은 커진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경기장을 찾아와 주시면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축구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중국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에 나섰던 리철 감독이 정식으로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될 전망이다. 리피 감독이 중국팀을 떠난후 현재까지 감독석이 비여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축구협회는 리철, 리소붕, 왕보산 등 3명의 본토 감독을 감독 후보로 선정하고 지난 12월 26일에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료해한...
  • 2020-01-03
  • 베트남에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긴 박항서(60) 감독에게 포상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현지 일간 베트남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포상금도 대거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필리핀 마닐...
  • 2019-12-11
  •     리피가 떠난 진짜 리유는?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리피감독의  전격사퇴로 중국국대팀은 그냥 땅바닥에 내팽개쳐진 채 이직도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리피사직의 진짜 리유를 중구난방으로 추측할 뿐이다.    월드컵 아세아예선에서 중국팀이 1:2로 수리아팀에 패하자, 경...
  • 2019-11-21
  •   두바이 11월 14일발 신화통신(기자 소소파): 중국 남자축구팀 감독 리피가 14일 아랍련합추장국 두바이에서 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저녁 축구대표팀은 두바이에서 열린 2022년 월드컵 아시아구 예선전 예선단계(40강경기)의 관건적 경기에서 1:2로 수리아팀에 패배했다.  리피는 경기가 끝나...
  • 2019-11-18
  • 우승을 한 연길신문그룹련합팀.   지난 10월13일 개막된 2019“중국축구발전기금회컵”제1회 전국체육신문사업자축구경기가 11월 10일 오전 연길시금대축구락부에서 제5라운드 경기를  펼친후 결속되였다.   2019“중국축구발전기금회컵”제1회 전국체육신문사업자축구경기는 연변라지...
  • 2019-11-11
  •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U19녀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서 한국팀에 1-2로 패하였다.   28일 저녁,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팀은 한국팀과 격돌, 중국팀은 경기 시작 32초만에 선제꼴을 내주며 피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팀...
  • 2019-10-30
  •   지난 5월 19일, 연변북국팀 대 심양도시건설팀 경기장면. 10월 19일, 2019 중국축구 을급리그 결승 두번째 대결에서 북구 1위팀인 심양도시건설팀이 홈장에서 2대0으로 남구 1위팀 성도흥성팀을 제압(첫번째 대결에서 2대1로 승), 총점수 4대1로 올시즌 을급리그 우승을 차지,성도흥성팀과 나란히 2020년 중국축구...
  • 2019-10-21
  • 한국, 2승1무로 북한과 동률…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유지 '깜깜이 중계+무관중 경기' 황당한 29년 만의 평양 원정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은 관례대로 실시 깜깜이 중계에 무관중 경기(서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
  • 2019-10-15
  • 일찍 갑A시대를 주름잡았던 외적용병, 연변축구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졸라가 장춘아태 U11팀에서 지도자의 길을 이어가게 되였다.   1997년부터 연변오동팀에서 활약하였던 졸라는 은퇴후 청소년 훈련감독을 맡으며 연변축구에 많은 기여를 해왔었다. 그리고 올해 4월부터 장춘아태구단에 소속, 장춘아태 U11팀의...
  • 2019-10-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