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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초년병”인 귀주지성팀은 8라운드까지만 해도 꼴찌인 연변팀과 동점을 기록하며 강등후보로 여겨졌으나 그후 려병 감독이 경질되고 만사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지금까지 총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거둬 순위 10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연변팀과의 점수 차이도 8점까지 넓히고있다. 지난 14라운드 경기에서는 강적인 산동로능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한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야말로 시즌 초 강등후보군에서 하루 아침에 슈퍼리그의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상대팀이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연변팀은 4련패를 당하며 추락을 멈추지 못하고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팀내 에이스였던 윤빛가람 선수가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팀을 떠났고 지난 주까지 팀에 합류하기로 예상됐던 두 용병과의 계약이 늦어지면서 대 귀주지성팀전 출전이 힘들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연변팀, 오직 승리만이 활로를 열수 있는 지름길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노리고 주도권을 내줘 밀리게 되면 소극적인 경기를 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무승부 마저 지켜 내기 힘들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현재 연변팀의 수비진 컨디션을 감안할 때 90분 동안 상대의 밀물 공세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무조건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야만 된다.
최근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수비에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뒤공간에서 공 처리를 과감히 하고 상대팀 개별 선수에 대한 대인마크가 잘 이뤄지느냐에 따라 박태하호 수비 질도 달라질 것이고 연변팀의 대반격의 기반도 만들어질 것이다.
때문에 하루하루가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희망의 불씨를 키울수 있다. 감독진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까지 서로 믿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다면 연변팀의 강등권 탈출은 절대 불가능한것은 아니다. 벼랑 끝에 선 연변팀으로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길밖에 없을것 같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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