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등 위기에 처한 연변 프로축구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8일 09시34분    조회:13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올 슈퍼리그가 20라운드를 경과한 가운데 권내 인사들은 물론 국내 매스컴에서도 올시즌 연변팀의 강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세기 90년대 후반에 이어 1부리그(최고 리그 무대)의 두번째 강등 위기에 처한 연변 프로축구의 진짜 문제는 무엇일가?
 
여러 고견이 대두되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종국적으로 팀의 경기력과 성적 말고도 프로축구팀이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승패와 관계 없이 연변팀의 경기를 즐기고 응원하며 내 팀으로 여기는 주민들이 많아야 프로축구팀도 생명력이 있고 존재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축구의 인기가 높은 리유는 축구팀이 그 도시의 문화를 반영하고 대표하기 때문이다. 제반 분야에 이어 관광업 발전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작금의 연변 현실에서 축구는 연변이 관광도시로 명성을 찾아가는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 좋은 축구팀과 좋은 축구문화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연변에 또 하나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기’가 아닐가!
 
연변의 청소년축구양성 사업은 꾸준히 전개되고 있으며 지역 본토 선수의 육성을 위해 교육부문과 손잡고 기울이고 있는 연변 축구결책층의 현 운영 방향도 갖가지로 좋다. 그러나 미래를 위한 연변의 노력은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축구의 제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축구팀이 당장 래년에는 어떤 규모로 운영될 것인지 불투명하다. 강등의 위기에 팀이 현실적으로 처해있기 때문이다. 부덕그룹이 운영에서 손을 떼고 현재의 운영시스템에서 구단측이 갑급리그 강등을 곧 예산 감축으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한 팀의 사정은 나아질 리가 없다. 그럴수록 팀을 운영해야 할 리유를 찾기는 어려워진다.
 
요즘 연변팀이 련패의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매번 경기를 보고 나면 맥이 풀린다. 결국 2부로 떨어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축구도 그렇고 연변 스포츠가 힘이 없다. 왜 항상 이런 모양인가.”라며 물어보기도 한다. 사실 연변 같은 지역 사회에서 축구팀이 예산을 들여 운영될 필요성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결국 문화라는 생각이다. 축구팀에 대한 투자는 그 팀이 단지 한두 경기를 더 승리하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함께 즐길 볼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팀의 인기가 높아지고 흥행성을 갖게 되면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좋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선수단의 년봉과 이적 자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구단운영을 위한 모든 령역에 균형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성적이 나지 않는다고 예산을 줄이고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였다고 긴축재정을 편다면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 성적과 관계 없이 지역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다면 향후 더 큰 수익을 내고 지역사회를 단단하게 만드는 ‘효자’가 될 수 있다. 그동안의 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변축구는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아직 연변팀의 갑급리그로의 강등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강등 가능성이 높다. 또 한번의 강등은 이전보다 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다. 강등이 곧 예산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변 프로축구의 진짜 위기는 강등이 아닌 감축이다.
 
아직은 이른 말이겠지만 이번 강등이 구단 존페의 위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연변의 가장 큰 문제는 축구성적이나 경기력이 아닌 축구문화의 부재다. 축구팀이 예산만 축내는 ‘천덕꾸러기’가 되도록 만든 것 역시 연변 자체이다. 이제는 축구팀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얻을가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80
  •   9월 10일  저녁 7시 35분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 펼쳐진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4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북경국안팀과 4대4로 빅어 소중한 1점을 얻게 되였다.      저번 라운드경기에서 북경국안팀은 하북화하팀에 0대2로 져 스미트감독이 부임이래 첫 실패를 가져왔다.휴식기에 북경국안팀...
  • 2017-09-11
  • 정면돌파! 연변 국안전서 두려움부터 버려라 [2017슈퍼리그 24라운드] 경기상대: 북경국안 VS 연변부덕 경기시간: 9월 10일 오후 7시 35분 경기지점: 북경공인체육장   생방송 사이트와 방송사 PPTV: http://csl.pptv.com/  생방송: 북경스포츠채널, 연변종합TV     연변부덕이 슈퍼리그 잔류를 ...
  • 2017-09-10
  •   사진은 9월 6일, 제13회 전국스포츠대회 수영경기장 옆에서 푸위안후이(傅園慧)의 어머니(위)가 감기 걸린 딸의 이마를 쓰다듬어 주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8월 31일, 임신 중인 사격 올림픽 챔피언, 광둥(廣東)팀의 이쓰링(易思玲, 오른쪽) 선수와 마찬가지로 임신 중인 경보 올림픽 챔피언 류훙(劉虹)이 관중석...
  • 2017-09-08
  • 9월 2일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풍부한 표정을 지은 푸위안후이(傅園慧)(조판 사진). 이날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100미터 배영 경기에서 저장(浙江)팀 선수 푸위안후이는 59초 40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신화사  
  • 2017-09-06
  • 대 북경국안팀전 험난 예고 9월 1일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연변팀은 4명의 용병을 동시에 출전시켰으나 결국 실력차이로 상대 울산현대팀에 0대3으로 참패를 당했다.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제공 국제 A매치 일정때문에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슈퍼리그가 본격적으로 막바지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광주항대팀(승점 53점...
  • 2017-09-06
  •   肖智武磊联袂建功   腾讯体育9月6日在世预赛亚洲区12强赛A组末轮的对决中,国足做客多哈对阵卡塔尔。下半场开场仅2分钟,阿菲夫就为卡塔尔打开局面,第74分钟,肖智帮助国足扳平比分,第80分钟,郑智被红牌直接罚下,但10打11的国足由武磊随后绝杀得手,以2-1逆转战胜卡塔尔。另外两场乌兹别克斯坦0-0韩国、伊...
  • 2017-09-06
  • 천신만고 끝 9회 연속 [스타뉴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우종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후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신태용 감독을 행가래 치고 있다. /사진=뉴스...
  • 2017-09-06
  •   연변부덕팀이 2017 제2회 연변국제축구초청경기에서 0대3으로 한국 울산현대팀에 패했다.   9월 1일 19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아이레나컵” 연변국제축구초청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0대3으로 한국 K리그 울산현대팀에 0대3으로 패했다.   박태하감독은 이날 선발로 골키퍼에 동...
  • 2017-09-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