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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에 처한 연변 프로축구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8일 09시34분    조회: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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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올 슈퍼리그가 20라운드를 경과한 가운데 권내 인사들은 물론 국내 매스컴에서도 올시즌 연변팀의 강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세기 90년대 후반에 이어 1부리그(최고 리그 무대)의 두번째 강등 위기에 처한 연변 프로축구의 진짜 문제는 무엇일가?
 
여러 고견이 대두되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종국적으로 팀의 경기력과 성적 말고도 프로축구팀이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승패와 관계 없이 연변팀의 경기를 즐기고 응원하며 내 팀으로 여기는 주민들이 많아야 프로축구팀도 생명력이 있고 존재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축구의 인기가 높은 리유는 축구팀이 그 도시의 문화를 반영하고 대표하기 때문이다. 제반 분야에 이어 관광업 발전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작금의 연변 현실에서 축구는 연변이 관광도시로 명성을 찾아가는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 좋은 축구팀과 좋은 축구문화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연변에 또 하나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기’가 아닐가!
 
연변의 청소년축구양성 사업은 꾸준히 전개되고 있으며 지역 본토 선수의 육성을 위해 교육부문과 손잡고 기울이고 있는 연변 축구결책층의 현 운영 방향도 갖가지로 좋다. 그러나 미래를 위한 연변의 노력은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축구의 제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축구팀이 당장 래년에는 어떤 규모로 운영될 것인지 불투명하다. 강등의 위기에 팀이 현실적으로 처해있기 때문이다. 부덕그룹이 운영에서 손을 떼고 현재의 운영시스템에서 구단측이 갑급리그 강등을 곧 예산 감축으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한 팀의 사정은 나아질 리가 없다. 그럴수록 팀을 운영해야 할 리유를 찾기는 어려워진다.
 
요즘 연변팀이 련패의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매번 경기를 보고 나면 맥이 풀린다. 결국 2부로 떨어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축구도 그렇고 연변 스포츠가 힘이 없다. 왜 항상 이런 모양인가.”라며 물어보기도 한다. 사실 연변 같은 지역 사회에서 축구팀이 예산을 들여 운영될 필요성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결국 문화라는 생각이다. 축구팀에 대한 투자는 그 팀이 단지 한두 경기를 더 승리하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함께 즐길 볼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팀의 인기가 높아지고 흥행성을 갖게 되면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좋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선수단의 년봉과 이적 자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구단운영을 위한 모든 령역에 균형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성적이 나지 않는다고 예산을 줄이고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였다고 긴축재정을 편다면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 성적과 관계 없이 지역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다면 향후 더 큰 수익을 내고 지역사회를 단단하게 만드는 ‘효자’가 될 수 있다. 그동안의 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변축구는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아직 연변팀의 갑급리그로의 강등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강등 가능성이 높다. 또 한번의 강등은 이전보다 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다. 강등이 곧 예산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변 프로축구의 진짜 위기는 강등이 아닌 감축이다.
 
아직은 이른 말이겠지만 이번 강등이 구단 존페의 위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연변의 가장 큰 문제는 축구성적이나 경기력이 아닌 축구문화의 부재다. 축구팀이 예산만 축내는 ‘천덕꾸러기’가 되도록 만든 것 역시 연변 자체이다. 이제는 축구팀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얻을가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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