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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뭉치자~...저장성제1기조선족체육대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2일 09시43분    조회: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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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랑찬 저장성조선족

저장성제1기조선족체육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오싱시 유치원어린이들의 춤이 관중들의 절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저장성제1기조선족 가을철 체육대회가 국경절인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저장성 사오싱(绍兴)시 커차오(柯桥)에 위치한 저장(浙江)공업대학 즈장학원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일 오전 10시 중국에서 실크로드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저장성 사오싱시 커차오 지역에서 출전한 5개 팀과 주변의 이우, 항저우, 닝보 3개 팀, 그리고 노인협회, 유치원어린이팀 등 합계 2000여 명 조선족들이 운동장에 모여 장엄한 중화인민공화국 국기계양식을 거행했다.

  대회 주석단에는 사오싱조선족협회 조순천 회장, 조성학 초대회장, 강현욱 감사, 오윤칠 감사, 김용 고문, 김현철 이사, 조춘광 비서장, 닝보(宁波)조선족협회 이영환 회장, 이우(义乌)팀 신룡만 대표, 사오싱조선족노인협회 김운석 초대회장, 변희수 현임회장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오싱조선족협회 강현욱 감사의 열정에 넘치는 축사에 이어 주최측인 조순천 사오싱조선족협회 회장이 저장성제1기조선족운동회 개막을 선포하였다.

  첫 순서로 리틀에덴유치원 어린이들의 생기발랄한 무용공연이 있었다. 알록달록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고 고사리손을 흔들며 재롱 부리는 모습에 관중석은 뜨거운 박수소리로 화답했다. 이어 사오싱한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춤 ‘사물악기가 된 도깨비’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등장한 절목은 사오싱노인협회에서 준비한 집체무였다. ‘장백의 진달래’라는 구성진 노래 리듬속에서 연분홍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할머니들의 얼굴에는 맑은 미소가 어려있었다. 활짝 핀 진달래 색상을 본따 만든 부채를 들고 춤 추는 노인들의 모습은 장백산기슭에 붉게 피는 진달래를 연상하기에 충분하였다.

  개혁개방의 조류를 타고 정든 고향을 떠나 중국의 경제중심지역인 저장성에서 하나하나의 창업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조선족들은 이제는 점차 협회를 중심으로 구심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오싱조선족협회는 10년전에 커차오에 진출한 조성학, 김호일, 제갈영호, 최칠영 등 사장들의 노력하에 활기를 띠기 시작하다가 2013년도에 협회 설립식을 거행하였다. 협회 설립후 사오싱조선족노인협회에 거금을 투자하여 후원을 해주는 등 민족사업에 적극 나섰다.

  커차오의 조선족들은 자신들의 신근한 노력과 땀방울로 제2고향에서 조선민족의 위상을 수립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금년 8월에 제3대 회장으로 당선된 나젊은 사업가 조순천 사장(42세)은 커차오에서 연간 매출액이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손꼽히는 기업가에 속하기도 한다. 조 사장은 흠문(鑫门)방직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임직원만 106명, 커차오시중심에 2400제곱미터짜리 자체 소유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커차오에는 전 중국에서 가장 큰 경방직시장(轻纺城)이 있다.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나염(印染) 가공, 생산기지도 갖고 있다. 한국섬유회사들의 커차오 진출과 역사를 함께 하는 조선족기업들의 성장은 근간에는 각자가 독립하여 하나하나의 자체의 회사를 차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고급 드레스복장으로 남미시장, 유럽, 미주시장에 수출하는 조득만, 김홍매 부부, 선양공업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도에 커차오에 진출하여 미국시장을 상대로 원단무역을 하고 있는 동설(冬雪)방직품회사의 김호일 사장, 이밖에 강현욱, 김준일, 최성 , 최칠영 등 잘 나가는 기업인들이 수두룩하다.

  사오싱조선족협회 조순천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커차오에 살고 있는 조선족인구는 약 2000여 명, 이우시에 2만 여 명, 닝보시에 2000여 명, 항주시에 500여 명, 기타 쟈싱, 진화 등지의 조선족들을 합하면 전체 저장성내에 조선족인구는 2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 위안이상 되는 조선족기업이 20개 정도 된다고 한다.

  운동회는 축구, 배구, 바줄다리기, 조선족 장기와 여러가지 육상경기가 진행되었다. 선수 대부분이 30~40대의 젊은이들로 이루어져 특별히 활력이 있었다.

  그중 전통 항목인 조선족씨름경기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씨름경기 주도의 주인공은 김현철씨이다. 고향이 헤이룽장성 닝안시인 김현철씨는 2010년도에 커차오에 와서 사오싱 베얼(贝儿)축구구락부 코치를 맡았다. 동시에 사오싱 하나로배구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오싱시 각종 스포츠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운동대회의 봉사일군 대부분이 배구협회 출신들이라고 한다. 김현철 코치는 민족의 보물급인 씨름 스포츠항목을 보급하기 위하여 이번 운동대회에 쓸 샅바를 수소문했다. 소문을 들은 연길시씨름협회 이설봉 회장이 무료로 2쌍의 샅바를 고맙게도 보내왔다.

  김현철씨는 2013년도와 2015년도 사오싱조선족운동회 씨름 1등을 하여 받은 황소트로피를 딸의 결혼선물로 줄 정도로 씨름에 애착이 강한 사람이다. 김현철씨와 같이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기질과 민족행사에 대한 봉사정신을 갖고 있는 열성분자들이 이번 대회의 성공을 견인하는데 밑거름역할을 하였다.

  운동회 기간 참가자들은 쓰레기를 깨긋이 줍는 등 성숙되고 문명한 조선민족의 모습을 보여주어 당지인들로부터 찬탄을 받았다.

  운동회는 각종 항목을 원만히 소화하고 2일 오후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조선족장기에서는 변희수, 허만길, 홍명호씨가 차례로 1~ 3등을 하고, 육상에서는 사오싱 1팀이 1등, 2팀과 4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씨름경기에서는 박경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김현철, 이박씨가 그 뒤를 이었다.

  배구경기(사오싱시 내부경기) 여자조에서는 3팀이 우승, 2팀과 4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윤금실(소)씨가 최우수선수상, 윤금실(대)씨가 최우수 세터(二传)선수상을 받아갔다.

  남자배구에서는 3팀이 우승, 5팀이 준우승, 1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성도씨가 최우수선수상, 박길용씨가 최우수 세터선수상을 받아갔다.

  저장성내 배구경기에서는 사오싱팀이 남녀 배구 1등상을 싹쓸이했다. 이명화, 이춘봉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고 민연비, 홍명호 선수가 최우수 세터선수상을 받아갔다.

  그리고 대내 대외 남녀배구 혼합 경기에서 대내 1등은 4팀, 2위와 3위는 2팀, 1팀이 따가고 대외 남녀 혼합 1등은 닝보팀이 차지했다.

  축구에서는 닝보팀이 결승전에서 이우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안아갔다. 커차오 다우리팀이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로는 닝보팀의 이용규, 최우수 골잡이 선수로 닝보팀의 10번 정은룡 선수가 뽑혔다.

  사오싱시내부 단체점수에서는 1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3팀과 4팀이 그 뒤를 이었다.

  저장성 대외점수에서는 사오싱 1팀이 우승을, 사오싱 5팀이 준우승, 사오싱 3팀이 3위에 머물렀다.

  페막식이 끝날 무렵 사오싱조선족협회 조순천 회장이 사오싱노인협회에 현금 2만 위안, 사오싱한글학교에 현금 3천 위안을 기증했다.

  저장성제1차조선족운동대회의 슬로건인 ‘모이자 뭉치자’처럼 저장성 각지에서 흩어져 살고 있던 조선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운동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민족의 저력과 단합심을 과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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