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현] 연변팀 ‘아름다운 축구’가 남긴 자랑스러운 기록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3일 08시26분    조회:23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록으로 보는 올시즌 연변팀

비록 2년이란 짧은 시간을 슈퍼리그에 머물다 떠나지만,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돈냄새 자욱한 중국슈퍼리그에 때묻지 않은 축구의 초심과 큰 울림과 진한 감동을 남겼다.

우선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강등이라는 결과를 떠나서 선수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자랑스러운 기록들을 남겼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2017시즌 슈퍼리그 년말 정산에서 연변팀의 스티브와 지충국 선수가 여러 ‘각항 최고'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독 세계급 꼴잡이들이 즐비한 득점왕 부문에서 연변팀의 스티브가 자하비, 굴라트 등 세계적 용병들과 함께 18꼴을 기록, 순위 5위로 치렬한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스티브는 연변팀의 총 32꼴에서 무려 18꼴을 책임지면서 명실상부 득점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18개 득점 중 원정 꼴 12개로 원정에서 꼴을 제일 많이 넣은 선수 타이틀도 달았다. ‘아프리카 표범’이 강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스티브에게 돌아갔다. 제일 공략하기 힘들다는 광주항대 홈장 천하체육장과 북경국안 홈장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 2번이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특히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의 원정팀 선수 해트트릭은 2014시즌 산동로능의 용병 바그너 로베(洛维) 이후 스티브가 두번째다.

스티브가 왜 억소리 나는 몸값을 자랑하는 슈퍼리그에서 이적료 대비 득점효률 가장 높은 용병이라는 찬사를 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연변팀의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지충국 선수의 개인 기록도 슈퍼리그를 빛낸 본토선수의 모범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올시즌 슈퍼리그 총 달린거리 랭킹에서 지충국은 32만 803메터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달린거리 30만메터를 넘긴 선수는 지충국, 장정동(화북화하), 장성(천진권건), 왕초(상해상강), 당묘(광주부력) 등 단 5명 뿐이고 10위 안에 든 외국인 선수는 자하비(광주부력)와 굴라트(광주항대) 2명 뿐이다.

또한 팀의 주력이자 중원의 주축답게 지충국은 압도적인 1위로 슈퍼리그 최다 패스수를 기록했다. 지충국은 총 1898회의 패스와 그중 1562회 유효패스를 기록, 북경국안의 아우구스토(1736), 산동로능의 호준민(1537), 연변팀의 전의농(1501) 4명의 선수와 함께 패스 회수 1500회 벽을 넘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을 누비며 달리랴 패스 뿌리랴 공차단 하랴, 핵심 미드필더로서 지충국은 중원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최다 달린거리 랭킹, 최다 패스회수 랭킹에 이어 최다 가로채기회수(抢断) 랭킹에서도 무려 167회로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2위에 오른 팽신력(중경력범)은 131회로, 1위 지충국과 36회나 차이가 났다.

핵심 미드필더로서의 지충국 선수 개인의 기록은 슈퍼리그에서의 활약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윤빛가람이 떠난 중원 공격조직의 공백을 거의 혼자 힘으로 감당하며 든든한 우리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올시즌 슈퍼리그 ‘최고의 본토선수’, ‘몸값 대비 효률성 최고 용병’... 팀의 강등은 막지 못했지만 지충국, 스티브 두 선수의 활약은 강등으로 얼어든 팬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이 밖에 연변팀 우측 날개인 한광휘 선수가 총 168회로 크로스 랭킹 제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전의농 선수가 총 1501회로 패스회수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개인의 기록 뿐 아니라 연변팀은 짧은 2년 사이 ‘아름다운 축구’로 중국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치지 않는 팀’, 이는 연변팀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돼버렸다. 종료 휘슬이 울리면 그제야 힘을 뺀 선수들이 경기장에 동시에 쓰러져눕는 모습은 경기 후 각 매체의 화제거리로 되기도 했다.

‘침대축구 하지 않는 팀’, ‘레드카드 없는 팀’, ‘경기중 심판과 쟁론하지 않는 팀’, ‘순경기시간 최다 팀’... 줄곧 ‘아름다운 축구’를 표방한 연변팀은 결과를 떠나 가장 아름다운 박수를 받으며 슈퍼리그 무대와 고별했다.

연변팀의 ‘아름다운 축구’가 이어지는 한 슈퍼리그 재도전의 날도 머지 않았다.

길림신문
/글: 김가혜 사진: 김룡 최승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후반전 교체투입돼 이날 연변팀의 선제 결승꼴을 낚은 최인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승리는 모든 선수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이다. 승점 3점을 손에 넣게&nbs...
  • 2017-09-25
  • 연변팀 료녕개신팀을 1대0로 이겨 대반전의 막을 열어      9월 23일 오후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6라운경기에서 연변팀은 료녕개신팀을 1대0으로 이겨 리그잔류를 위한 신화를 계속 써내려가고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두차...
  • 2017-09-23
  • 현원철, 그는 고향의 축구를 위해서라면 명예도 리익도 포기하는 연변축구의 골수팬 연변팀을 응원하고 있는 현원철 사장. 연변부덕축구팀의 슈퍼리그 홈장 경기 때마다 연길시인민경기장의 15번 관람구에서는 혈기왕성한 젊은 골수팬들이 우렁찬 응원소리로 개성 넘치는 응원구호를 웨치며 축구응원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
  • 2017-09-20
  •   9월 16일 저녁에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5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산동로능팀과 1대1로 빅어 또다시 원정에서 소중한 1점을 얻게 되였다.       24라운드경기까지 산동로능팀은 11승7무5패의 성적으로 40점을 기록한채 리그제5위에 처해있다.특히 4위에 있는 천진권건팀과 1점밖에 차이...
  • 2017-09-16
  • 살아남기 위해 남은 매 경기가 ‘사활전’인 연변팀이 원정에서 강적을 만났다. 지금까지 리그 우승 4회, 준우승 2회, 축구협회컵 우승 5회 등 굵직한 성적을 남겼던 전통 강호 ...
  • 2017-09-15
  •     ‘2017 제1자동차·화룡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9일 화룡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가운데 중국, 오스트랄리아, 독일, 이딸리아, 프랑스, 케니아, 에티오피아 등 18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1만 485명의 직업마라톤선수와 아마추어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오전 8시, 출발신호 총소리와 ...
  • 2017-09-11
  • 기자회견 박태하감독“승점 1점은 지금 상황에서 큰 점수다”   9월 10일 저녁 7시 35분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 펼쳐진2017 슈퍼리그 제24라운드 북경국안과 대 연변부덕팀 경기에서 연변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쳐 끝내는4대4로  무승부를 내며 보귀한 1점을 벌었다.   박태하감독은“...
  • 2017-09-11
  •   9월 10일  저녁 7시 35분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 펼쳐진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4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북경국안팀과 4대4로 빅어 소중한 1점을 얻게 되였다.      저번 라운드경기에서 북경국안팀은 하북화하팀에 0대2로 져 스미트감독이 부임이래 첫 실패를 가져왔다.휴식기에 북경국안팀...
  • 2017-09-11
  • 정면돌파! 연변 국안전서 두려움부터 버려라 [2017슈퍼리그 24라운드] 경기상대: 북경국안 VS 연변부덕 경기시간: 9월 10일 오후 7시 35분 경기지점: 북경공인체육장   생방송 사이트와 방송사 PPTV: http://csl.pptv.com/  생방송: 북경스포츠채널, 연변종합TV     연변부덕이 슈퍼리그 잔류를 ...
  • 2017-09-10
  •   연변부덕팀이 2017 제2회 연변국제축구초청경기에서 0대3으로 한국 울산현대팀에 패했다.   9월 1일 19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아이레나컵” 연변국제축구초청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0대3으로 한국 K리그 울산현대팀에 0대3으로 패했다.   박태하감독은 이날 선발로 골키퍼에 동...
  • 2017-09-02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