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시아 징계...빅토르 안은 '조국' 평창 빙판에 설 수 있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6일 07시39분    조회:22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러시아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2017.7.17 jjaeck9@yna.co.kr/2017-07-17 13:12:3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빅토르 안과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를 평창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에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도핑테스트를 거쳐 문제가 없는 선수에 한해서만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무엘 슈미트 전 스위스 대통령이 이끈 IOC 조사위원회는 지난 17개월간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자행된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인 도핑 조작 사건을 조사하고, 이날 IOC 집행위원회에 제재를 권고했다. 내년 2월 개막할 평창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올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ㆍOAR)의 일원으로 경기에 참가한다. 이들은 러시아란 국가명과 러시아 국기가 박힌 유니폼 대신 ‘OAR’과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러시아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시상대에서는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진다. 도핑 문제로 선수 개인이 아닌 한 국가가 올림픽 출전 금지 제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IOC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IOC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하면서 선수 개인 참가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알렉산드르 쥬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IOC 결정 직후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에서 개인 자격 출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여기서 올림픽 참가조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12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환호하는 빅토르 안. [USA투데이=연합뉴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환호하는 빅토르 안. [USA투데이=연합뉴스]

이번 IOC의 결정과 12일 러시아 결정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을 아예 평창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겨울스포츠 강국으로 주목받는 러시아의 스타들이 당장 그 대상이다.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안현수)은 조국에서 치러지는 올림픽 출전 자체가 막힐 수도 있다. 그는 한국 선수였던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땄고, 러시아 국적을 얻은 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땄다. 내년에 33세인 그는 평창올림픽이 사실상 선수로 마지막 올림픽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4차 월드컵에서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러시아 국가를 들을 때 기분이 이상했는데 평창에서는 마음이 더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올림픽 출전 허용을 호소하는 연설을 한 러시아의 피겨 스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AP=연합뉴스]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올림픽 출전 허용을 호소하는 연설을 한 러시아의 피겨 스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AP=연합뉴스]

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러시아의 입장을 밝혔던 메드베데바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것인가'란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제2의 아이스하키리그로 꼽히는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에 소속된 러시아 선수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11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오른쪽). 가운데는 1위 마틴 두쿠루스(라트비아), 왼쪽은 2위 윤성빈(한국). [AP=연합뉴스]

지난달 11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오른쪽). 가운데는 1위 마틴 두쿠루스(라트비아), 왼쪽은 2위 윤성빈(한국). [AP=연합뉴스]

물론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타들 중에 IOC의 사후 도핑테스트에 걸려 평창올림픽 출전 자체가 아예 좌절된 선수들도 있다. 봅슬레이 남자 2관왕 알렉산드르 주브코프,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 크로스컨트리 남자 50km 단체 출발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레그코프 등이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75㎏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3㎏을 들어 올려 합계 27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AP=뉴시스] 북한에도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역도의 림정심(23)이 북한의 첫 금메...
  • 2016-08-13
  • 한국 양궁이 28년 만에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지막 퍼즐을 채운 주인공은 남자 대표팀의 구본찬(23)이었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꺾고 ...
  • 2016-08-13
  • 쟝저후, 고향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타지에서도 우리의 용사들에게 홈장만큼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기 위해 목놓아 아리랑을 부르는 수많은 열혈팬들이 있다. 오직 연변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오롯이 연변축구를 위해 존재하는 쟝저후. 그들이 부른 아리랑이 7월...
  • 2016-08-04
  • ▲ 어머니 자오즈민, 안병훈, 아버지 안재형(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CJ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안병훈(25ㆍCJ)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골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는 ‘한ㆍ중 핑퐁커플’인 안재형(51), 자오즈민(53) 부부의 외동아들...
  • 2016-07-29
  • 人民日报:中国足球若不缺钱 缺的到底是什么 足球有时的确需要“烧钱”,但绝非只要有钱就可以任性。我们引进大牌球员,不仅是要让球队取得更好成绩,还要从优秀的职业球员身上学到高超的足球技战术和严谨的职业精神 在世界足坛,若论基础建设和球员收入,中国足球也算迈入了前列。近段时间以来,中国资本并购老牌...
  • 2016-07-29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수영선수 박태환(27)의 리우행이 확정됐다.  CAS 측은 8일(한국시각)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가 CAS 측의 처분에 따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박태환의 리우행도 확정됐다.&nb...
  • 2016-07-08
  •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30·제니트)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상하이가 헐크의 합류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헐크는 오는 29일 상하이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부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헐크...
  • 2016-06-29
  • 축구의 神 메시, 조국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 또 놓쳐… 아직 20대인데도 국가대표 은퇴 선언, 전세계 축구팬 충격 - 메시는 마라도나가 될 수 없었다 "수염 기르니 계속 이기네요" 면도 안하고 결승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우승 날려 - 조국의 우승컵 매번 놓치는 메시 "나는 우승과 ...
  • 2016-06-28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연변 푸터(富德)팀'이 오는 26일 스자좡 융창(永昌)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연변팀 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 2016-06-25
  • 김민수 씨 / 이하 뉴스1       축구선수 윤빛가람(26) 씨가 배우 김민수(33) 씨에게 받은 욕설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네티즌이 사건 내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 커뮤니티 판에는 "김민수, 윤빛가람 사건 실체 여배우 A씨"라는 제목으로 글이 ...
  • 2016-06-2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