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 아직 닥쳐오지 않은 불안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13일 10시03분    조회:22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6db3e778fc66c44749503ec9808eebc_1520840

사진= 길림신문 김룡 기자

 

연변팀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의 대거 류출을 겪었지만 더욱 단단해져 돌아왔다.

 

지난 10일, 연변팀은 올시즌 파격영입을 감행한 '부자구단' 매현철한팀을 상대로 1대0 기분좋은 첫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 

 

2년 만에 다시 갑급리그로 돌아온 연변팀은 첫경기 승리라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고, 갑급리그 개막전을 준비한 매현철한팀 또한 연변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 슈퍼리그팀을 상대로 갑급리그 데뷔승을 원했을 것이다. 결과는 연변팀의 승리, 슈퍼리그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연변팀은 갑급리그 신입생 매현철한팀을 전승하면서 새 시즌 시작과 함께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사진= 길림신문 김룡 기자

 

특히 이날 개막전 승리로 지독히 추운 겨울을 견뎌내며 연변팀의 아픔을 지켜봐야만 했던 팬들에게 축제와 같은 주말을 선사했다. 개막전이자 원정이여서 우려반 기대반이였지만 그래도 첫승을 바라는 마음이 더 컸을 것이다. 더우기 전국 각지에서 광동성 매현으로 원정응원을 떠난 팬들에게는 려정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 승리가 아닌가 싶다. 원정에 나서지 못한 팬들 역시 마음은 현장에 가있었다. 팬들은 축구 그룹채팅에서 현장 못지 않는 열띤 응원을 펼치며 연변팀의 첫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 팬들의 기대에 연변팀도 응답했다. 진통을 겪은 연변팀은 하나의 팀으로 다시 돌아왔다. 제일 늦게 합류한 자일 선수가 조금 아쉬운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무한 기대하게 만들었고 신진 선수들과 U-23 선수들은 적절히 팀에 녹아들어 첫경기를 소화했다.

 

46db3e778fc66c44749503ec9808eebc_1520840

영상출처: 연변라지오TV넷
 

이날 경기에는 훈훈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경기 막판 83분경, 박세호 선수는 근육경련이 발생한 상대방 선수에게 제일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줬다. 이 신사적인 행동이 경기 후 여러 매체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이 장면을 보고 조금 감동했다"면서 "한꼴 만 앞선 상황에서 최대한 경기 흐름을 늦추고 시간을 끌어보려고 할 만도 한데 제일 먼저 다가갔다"고 엄지를 들었다. 

 

지난 슈퍼리그에서도 연변팀은 순 경기시간이 제일 길기로 정평이 났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든 앞서고 있는 상황이든 '침대축구'를 하지 않는 팀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카드가 제일 적고 심판과 쟁론하는 경우가 제일 적다. 우리 편, 상대편 막론하고 다친 선수를 보면 다가가 도움을 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경기장에서 무의식적으로 보여지는 우리 선수들의 이러한 소소한 행동들이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하는 연변축구의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46db3e778fc66c44749503ec9808eebc_1520841

사진= 길림신문 김룡 기자
 

이제 첫경기이고 이제 시작이다. 갈 길이 멀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첫경기를 잘 싸워준 선수들은 물론 팀의 여러가지 아픔을 함께 겪은 팬들 역시 개막전 승리를 마음껏 즐길 리유 또한 충분하지 아니한가.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2018 중국축구 슈퍼리그 일정 공식발표   2월 13일 중국축구협회는 2018년 슈퍼리그 경기일정을 정식으로 발표하였다. 박성, 김태연, 지충국, 지문일을 보유한 북경국안은 첫 원정에서 김경도의 산동로능과 붙게 되였다. 16개 프로팀이 참가해 정상을 가리는 2018년 중국축구 슈퍼리그(1부리그)가 3월 2일부터 1라운드...
  • 2018-02-18
  •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소속인 한마음 밴드팀이 현지 민족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무료공연을 해오면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칭다오 75년생 토끼띠와 76년 용띠모임 회원 60여 명이 한마음 밴드팀을 따라 ‘동행의 집’고아원을 방문...
  • 2018-02-05
  •   2월 2일 오후 3시, 2018시즌 중국축구협회컵에 참가할 72개팀의 추첨식이 북경에서 열렸다. 72개 팀은 A, B, C, D 4개 소조로 나뉘여 우승쟁탈전을 펼치게 된다. 2018시즌 중국축구협회컵에는 연변부덕팀과 연변북국팀이 연변을 대표하여 축구협회컵 경기에 나서게 된다.   연변부덕팀은 A조에 포함, 심양도시...
  • 2018-02-05
  •   연변부덕축구팀에서 2014년시즌 연변팀에 활약하던 왕맹선수를 다시 영입하였다.   왕맹: 1993년 3월 16일 출생, 신장이 185cm, 체중 76킬로그람. 위치가 중앙수비수인 왕맹선수는 2009년 강소팀을 대표해 전국운동회에서 제7위를 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2011년 국가청년팀에 입선, 산동성 위방컵에서 2등을...
  • 2018-02-05
  •   2차 해외전지훈련지 스페인으로 떠났던 연변팀이 25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29일 저녁 11시 북경경유 연길로 돌아왔다.   이번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연변팀은 오스트리아, 벨지끄, 한국 서울FC등 팀과 5껨의 교학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마쳤다.   연변팀은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량 기...
  • 2018-01-31
  • 편집자의 말: 선후로 일본과 향항에서 사업하고 있는 한 조선족 축구팬이 연변팀 유니폼을 입고 차터향항마라톤(渣打香港马拉松)에 참가한 사연이 화제로 되였다. 이에 그는 편집부의 요청에 따라 그 사연을 위챗 편지를 통해 보내왔다.    ◆ 향항 마라톤에 참가하게 된 원인   일본에서 회사에...
  • 2018-01-31
  •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왕선재(58) 감독이 옌볜 베이궈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24일 중국 을급리그(3부) 옌볜 베이궈는 2018시즌 팀을 이끌 팀의 새 감독으로 왕선재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단 측은 왕선재 감독의 선수 및 지도자 시절의 이...
  • 2018-01-25
  •   우장룡 총경리: "연변구단 합법적 권익 끝까지 지킬 것" "구단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관련해 법률관계자를 상해에 파견해 국제 스포츠 소송을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이다. 연변구단의 합법적 권익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   2017 시즌 부진을 겪고 2부리그로 강등한 연...
  • 2018-01-23
  •   1월 20일 저녁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있는 연변팀이 오스트리아 슈퍼리그 린츠팀과의 련습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린츠팀은 오스트리아 슈퍼리그 우승 1회 오스트리아컵에서 우승을 한 팀으로1908년 8월 7일에 창단된 축구 클럽으로, 현재 오스트리아 슈퍼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 2018-01-22
  • [기획] 슈퍼리그 2년...연변축구가 갈길은(15) "투지와 체력이 없으면 연변팀의 기틀이 무너진다"고 말하고 있는 리동철.       인터뷰: 연변축구협회 리동철 비서장   일시 : 2017년 12월 28일   장소 : 연변축구협회 사무실    기자 : 정하나 김룡      “연변축...
  • 2018-01-09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