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8 로씨야 월드컵의 막이 열린다. 축구팬을 비롯해 수많은 눈길이 로씨야에 집중되고 세계는 또 한번 벅찬 감동 속에 들끓을 것이다.
예측불허의 각본 없는 드라마로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축구경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온갖 묘기와 변화무쌍한 흐름을 보여줄 월드컵 경기의 도래에 중소학생 축구팬들 가슴도 벌써부터 활랑거리고 있다. 최근년간 교정축구를 대폭 발전시키면서 녀학생들까지 갈수록 많은 청소년들이 축구에 관심을 보이고 묘미를 느끼며 즐기는 추세이다. 다만 기말시험 특히 고중입시를 앞두고 있어 학부모와 교원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요즘 TV화면을 통해 자국 국가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한 퇴역선수의 말이 귀에 쟁쟁하다. “축구에서 경기력만 론할 게 아니라 시스템, 분위기, 언론, 팬 등 종합적으로 운운해야 합니다. 월드컵은 모두가 함께 웃고 설레이며 불가능이 가능으로 되는 것을 보면서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질 수 있지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기원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월드컵의 묘미입니다.”
축구는 단순한 운동종목이 아니라 한 나라, 한 민족의 정신적 기개와 단합정신의 집합체이다.축구의 교육적 기능이 갈수록 부각되고 교정축구가 전례없이 흥기하는 요즘, 월드컵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도록 적당히 풀어주고 배려해줌이 필요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다.
월드컵은 축구팬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공감하고 환호하며 열광하는 축제이다. 세계인의 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는 자세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필요한 품성이라고 보여진다. 공부가 반드시 서책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무대와 기회를 통해 눈을 뜨고 꿈도 심는다고 판단하면 오히려 더 수확이 클 수도 있지 않을가?
물론 무리한 경기시청은 금물, 부모나 교원의 옳바른 인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명하게 조률하면서 아이들에게 4년에 한번 오는 세계인의 축제, 그 벅찬 감동을 선사해주는 것도 자못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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