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에서 주최한 ‘2018년 산둥반도 조선족 배구친선경기’가 7일 칭다오 청양구 70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는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역에서 온 130여 명 선수가 참가했으며 남자 6개 팀과 여자 9개 팀으로 나뉘어 치렬한 쟁탈전을 벌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전국조선족배구협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손철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최영 수석부회장이 경기 규칙을 설명했다.
실내가 많이 더웠지만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막을 수가 없었다. 모두가 신이 나서 힘있게 웃으면서 긴장해하면서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아찔아찔하게 배구공이 여기저기로 넘겨지고 굴려지면서 응원소리, 아쉬운 소리, 함성소리에 장내는 하루종일 들끓었다.
하루동안의 경기를 거쳐 남자조에서는 옌타이 2팀, 칭다오합심팀, 웨이하이 호우칭낸팀이 1, 2, 3등을 차지했으며 여자조에서는 옌타이1팀, 칭다오합심팀, 칭다오화합팀, 칭다오단결팀이 차례로 1, 2, 3, 4위를 따냈다.
저녁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옌타이조선족배구협회 구호섭 회장, 웨이하이조선족배구협회 정문철 회장은 이번 경기 진행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배구인들의 스포츠정신을 발휘해 경기에 임하고 서로 응원하고 배우면서 오래 함께하자고 덕담을 했다.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장성매 사무국장이 진행한 시상식에서는 회원들의 즐거운 분위기를 더해주고저 각 팀 대표의 노래와 춤 공연이 있었다.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는 설립된지 7년이 되었으며 회원이 80여 명에 달한다. 엄학진 전임회장에 이어 손철기 회장이 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조선족배구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현재 엄학진 명예회장, 손철기 회장, 최영 수석부회장, 남상인, 황진우 집행부회장과 최광택 부회장, 김계옥 재무국장, 김춘향 홍보부장, 장성매 사무국장을 임원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에서 윤번으로 진행되는 산둥반도 경기는 이번이 5회째이다.
이날 경기에는 칭다오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 수화향우회 명수 회장이 상품과 물품을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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