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서로 만났다.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과 상해신흠팀(이하 신흠팀)은 다가오는 19일 상해시 금산축구경기장에서 2018 중국축구 갑급리그 20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시즌 전반기 4련패를 겪은 연변팀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완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흠팀 역시 최근 5련패를 당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지난 라운드 원정에서 석가장영창팀을 3대2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두 팀 전부 어렵게 찾아온 상승세를 계속해 이어가려 한다.
연변팀은 최근 선전으로 갑급리그 10위권 내에 진입해 리그잔류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제 연변팀의 목표는 상위권 진입이다. 7위 절강의등팀과는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상위권 진출이 코앞에 놓인 상황이다. 라이벌팀(신흠팀은 순위 11위)을 상대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든다면 전반기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할만하다. 원정전이지만 연변팀의 각오가 남다르다.
한편 력대 전적에서 신흠팀이 절대적으로 앞선다. 2008시즌부터 두 팀은 총 5경기에서 대결해 신흠팀이 2승 3무로 완전히 우세했다. 근 10년간 신흠팀을 이긴적이 없는 연변팀으로서는 무조건 끊어야 할 ‘징크스 사슬’이다.
하지만 올시즌 신흠팀은 그 어느 팀보다 젊다. 지난 대 석가장영창팀전에서 18명 선수 명단에 U-23선수 1명, U-21선수가 무려 5명이 포함돼있었다. 아직 선수단 구성과 전술적 체계가 미숙하다는 뜻이다. 오워예리, 서준민, 비로비로, 오의진 등 4명의 선수가 시즌 득점 5꼴씩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포인트를 자랑한다. 총 득점도 27꼴로 갑급리그서 득점력으로 볼 때 7위에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불안정한 수비다. 총 실점이 무려 30꼴이다. 연변팀의 실점 20꼴에 비해 10개가 많다. 출중한 신체소질과 가장 뜨거운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연변팀의 오스카, 아이리스 공격 조합이 원정에서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흠팀의 에이스 공격수 비로비로와 주력 수비수 장문도는 부상과 출전 금지로 대 연변팀전에 결장한다. 연변팀한테는 희소식인 것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라이벌팀이 서로 만나 어떤 성적표를 낼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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