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릴 적 추억 넘치던 ‘퐁퐁 뛰기’가 진화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0일 08시59분    조회:24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탄력있는 매트 우로 ‘퐁퐁’ 뛰여논다고 해 일명 ‘퐁퐁 뛰기’라 부르던 추억의 놀이기구 트램펄린의 진화한 모습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쇼트클립 앱 ‘두음(抖音)’ 속에서 발견한 ‘트램펄린 테마파크’는 어린시절 학교 혹은 집 근처에 있던 허름한 ‘퐁퐁 뛰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였다.

외관부터 어린이 놀이터라는 느낌보다 잘 꾸며놓은 종합체육활동 시설에 가깝다는 인상을 안겨준다. 기능이 다른 내부 시설마다 색과 모양을 달리해 보는 재미가 있는 한편 경사진 공간도 있어 미끄럼틀 타듯이 놀기도 가능하다. 여기에 낡은 그물망 안전대가 없는 대신 데굴데굴 한참 구를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 펼쳐져있다. 또 좀만 키가 크면 머리가 낡은 지붕에 닿아 불안했던 기존 퐁퐁뛰기와 달리 천장이 매우 높고 밝은 조명으로 환한 모습을 자랑한다.

료해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트램펄린 테마파크는 800여곳에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2013년까지만 해도 몇십곳에 불과했던 트램펄린 테마파크가 2016년 이후 해마다 평균 100곳씩 급속도로 증가한 데는 트램펄린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부터였다. 한편 연길시에도 지난달 28일부터 시영업에 돌입한 ‘회달 트램펄린 테마파크’가 존재한다. 

트램펄린 테마파크라 하면 사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앞선다. 지난 5일, 이란정류소 부근에 위치한 이곳을 찾기전 까지만 해도 어른이 선뜻 트램펄린에 발을 올릴 수 있을가 하는 의문이 앞섰다. 회달 트램펄린 테마파크 책임자 정짐도 이곳에 방문한 어른들의 첫 반응은 대부분 ‘어색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갈 때 만큼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운동을 제대로 했다.’, ‘나중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발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면서 그들의 환한 표정을 볼 때마다 성취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지면적이 1000평방메터에 달하는 ‘회달 트램펄린 테마파크’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리용하여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트램펄린에 발을 올리자 자연스레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어른이 돼도 하늘로 치솟는 느낌은 여전히 좋았다. 기존 트램펄린과는 다르게 생긴, 훨씬 딱딱한 그물로 만든 트램펄린도 있었다. 그물 색도 미색이였다. 테마파크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트램펄린은 다른 트램펄린에 비해 탄성이 엄청 강한편”이라고 말했다. 직접 올라가 발을 굴러보니 비명이 나올 정도였다. 살짝 발을 굴렀을 뿐인데 기본으로 한메터 넘게 몸이 공중으로 떴다. 공중에서 내려올 때는 락하형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아찔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곳에서 또 하나의 특이한 시설이 눈에 띄였다. 트램펄린과 롱구대가 함께 설치된 곳이였다. 이름은 ‘슬램덩크 존’, 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덩크슛을 트램펄린의 힘을 빌려 해볼 수 있는 곳이다. 점프만 되면 언제든 덩크슛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뛰여보니 적당한 높이로 뛰는 것이 쉽지 않았다. 테마파크 한 직원은 “성인 남성 손님들은 꼭 한번씩 덩크슛을 시도해본다.”고 귀띔했다.  

트램펄린 이외에도 거미벽(蜘蛛墙), 암벽, 스펀지수영장, 악마미끄럼 등 이색 체험 종목들이 한곳에 집중되여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시설별로 한번씩 체험해보았을 뿐인데 금방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다. 트램펄린 테마파그 책임자 정짐은 “어린이 전유물이라는 시선과 달리 트램펄린은 전신운동기구다. 성인은 15분 이상 계속 뛰는 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운동 강도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뛰면 무릎에 무리를 주는 건 아닐가?’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트램펄린은 체조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로 노는 재미 못지 않게 운동 효과도 뛰여나기 때문이다. 트램펄린은 몸속 혈액, 림파액과 각종 체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줄이는 효과에 도달할 수 있다. 다이어트, 체형미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사회적 압력이 큰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운동으로 꼽힌다.

체험자들도 트램펄린 운동 효과에 대해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시민 왕씨는“10여분 했더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요. 단순한 아이들 놀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운동을 제대로 한 기분이예요. 재밌게 놀면서 운동도 되니 어른들의 놀이터로도 손색없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곳 테마파크는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체육 놀이공간을 만들고 싶어 기획된 것이다. 아직은 어린이 손님이 어른 손님에 비해 훨씬 많지만 SNS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주말에는 이곳을 찾는 성인 손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테마파크 책임자 정짐은“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온 부모도 나중에는 친구들과 다시 이곳을 찾기도 한다.”고 밝혔다. 

8090후들의 전통 오락놀이인 ‘퐁퐁 뛰기’가 신형의 헬스운동 방식으로 진화해 다시한번 그 열풍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최미경 황련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체육계 성폭력 피해자 작년 73명… 평창올림픽중 선수촌서 당하기도초등학생도 남자도 여자도 훈련장도 선수촌도 구분이 없었다. 국내 스포츠계에서 성폭력이 성별과 장소 구분 없이 전방위적으로 발생한 것이 드러났다. 초등학생이 강제로 성행위를 당한 경우도 조사됐다. 본보가 10일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실을 통...
  • 2019-01-11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다크호스' 북한과 평가전에서 1대 1 무승...
  • 2018-12-26
  • 꿈의 무대 챔스리그 한국인 최연소 출전  세계적 명문 클럽서 1군 데뷔 영광까지 재능 있고 성실… 돌파 뛰어난 측면 공격수   손흥민 기록 2년이나 당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2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교체 출전해 드리...
  • 2018-11-29
  • 북경 11월 20일발 신화통신(기자 공병, 왕호우): 중국프로축구에서 돈을 물 쓰듯 하고 원가를 따지지 않고 용병을 들여오는 것이 력사로 될 듯하다. 기자가 20일 입수한 데 의하면 '등록자본 제한', '임금 제한', '보너스 제한', '이적료 제한' 등 조치가 곧 실시된다고 한다. 기자가 20일...
  • 2018-11-21
  • 뉴질랜드 의료단체들이 복싱이 심각한 뇌손상을 유발한다며 당장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질랜드 의사협회(NZMA)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임상네트워크는 15일 복싱이 심각한 뇌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증거들이 많다며 복싱을 당장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사회인 아마추어 복서...
  • 2018-11-15
  • 끝까지 경기 마친 육상선수 논란, 도로 위엔 두개의 핏줄기 선명  "멈춰라" 감독 요청도 듣지 않아… 3~4개월 치료 필요한 중상 입어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무나카타(宗像)시 일대에서 열린 전일본 여자실업 역전 마라톤 예선 대회.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눠서 이어 달리는 경기에 모두...
  • 2018-10-25
  •   료해에 따르면 프로축구구락부의 운영 자본이 과도 투입되는 문제, 수입보다 지출이 높은 문제 및 선수들의 과대 로임, 이적료 문제 등 문제들을 상대로 중국축구협회는 유럽축구련맹, K리그, J리그의 성공적인 재정감독관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와 J리그의 구락부 투입과 선수 로임 표준을 참고하여 구락부 지...
  • 2018-10-19
  • 북경 10월 15일발 인민넷소식: 제24회 동계올림픽운동회 개막식이 2022년 북경 국가체육경기장에서 거행된다. 사회 각계에서 북경동계올림픽의 준비사업에 광범위하게 참여하도록 동원하고 각측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북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18년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개막식...
  • 2018-10-17
  • 탄력있는 매트 우로 ‘퐁퐁’ 뛰여논다고 해 일명 ‘퐁퐁 뛰기’라 부르던 추억의 놀이기구 트램펄린의 진화한 모습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쇼트클립 앱 ‘두음(抖音)’ 속에서 발견한 ‘트램펄린 테마파크’는 어린시절 학교 혹은 집 근처에 있던 허...
  • 2018-09-10
  • 이승우, 연장 전반 3분 선제골…황희찬 연장 전반 11분 헤딩 결승골 한국 대회 2연패·아시안게임 5차례 '최다우승'  이승우 골!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 2018-09-01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