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홀로 룡정팀을 응원한 팬... 그는 누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5월17일 09시24분    조회:23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6일) 있은 을급리그 연변룡정팀 대 청도홍사팀 경기에서 한 축구팬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연변축구팬은 경기장 울타리에 "승리하자 연변"이라는 내용의 프랑카드를 걸고 경기 내내 연변룡정팀을 위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그는 어디에서 온 누구일가? 현장에서 그와 연변룡정팀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가?  
 

이 주인공의 이름은 류흠(刘鑫), 연길사람이고 한족이며 올해 30세 나이의 골수팬이다. 류흠은 2011년부터 연변축구를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2015년 연변부덕팀이 갑급리그 우승을 따낼 때부터 명실상부한 골수팬이 되였다고 한다. 2016년 연변부덕팀이 슈퍼리그를 찰 때 그는 팬들을 조직하여 축구팬리그(爱球迷联赛)를 찼고 어느 팬협회에도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연변부덕팀의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다니며 응원을 펼쳤다.
 
류흠은 연변부덕팀의 갑작스런 해체로 많은 심리적 타격을 느꼈다고 하면서 이번에 연변룡정팀의 성적이 어떠하든 팀이 다시 프로리그에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아주 기쁘다고 전했다. 류흠은 연변축구는 '내 자식'과 같은 존재라고 하면서 연변축구가 어느 급별의 리그를 차든 관계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표했다.
 
현재 류흠은 운남성 곤명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연변룡정팀이 로서경기구에 배정되자 응원에 나섰다고 한다. 로서경기구는 류흠이 거주지역에서 약 170여키로메터 떨어진 곳, 그는 2시간여를 운전하여 경기구에 찾아갔다.
 
을급리그는 봉쇄된 경기구에서 대회제로 치러지기에 오늘 류흠은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하지만 연변룡정팀 선수과 감독진은 경기 시작전에 이미 류흠을 발견하고 앞에까지 달려와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감독진과 선수들이 모두 류흠의 앞에 와서 감사의 경례를 했다고 한다. 류흠은 감독진과 선수들의 이런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한 선수는 자신한테 음료수 두병을 건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류흠에게 음료수를 건네준 장성민 선수

오늘 경기에 대해 류흠은, "1점을 따서 기쁘다. 쉽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이 아직도 어리고 신체조건도 우월하지 못하지만  연변축구의 정신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온라인 중계를 통해 오늘 경기를 본 일부 팬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오늘의 MVP는 저분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성무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미리 치러진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어제(28일) 있은 2020중국축구슈퍼리그 제2단계 제3라운드 경기에서 북경국안과 광주항대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두팀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이번 3, 4라운드에서 상대방을 아웃시키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였고 따라서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한치의 양...
  • 2020-10-30
  • 2019년초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많은 연변출신 선수들이 국내 기타 팀으로 이적해갔다. 고향을 떠나 타향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 연변땅에서 축구열기가 주춤해졌지만 그들이 있어 연변축구의 정신은 지금도 중국 대지 곳곳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소식도 잠잠해진 우리 선수들이 요즘은 ...
  • 2020-10-23
  • 2018년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많은 연변출신 선수들이 국내 기타 팀으로 이적해갔다. 고향을 떠나 타향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 연변땅에서 축구열기가 주춤해졌지만 그들이 있어 연변축구의 DNA는 살아숨쉬고 연변축구의 정신도 중국 대지에 전해지고 있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소식도 잠잠해진 우리 선수들...
  • 2020-10-15
  •     8월 23일 오후 “룡정해란강”컵 U16여름철 훈련초청경기에 참가한 룡정해란강2004년생팀이 2대1로 연변대학팀을 전승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룡정해란강축구문화센터에서 주최하고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에서 주관하는 2020 “룡정해란강”컵 U16여름철 훈련초청경기는 10개 팀...
  • 2020-08-24
  • 박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이 성공적이였다고 밝히면서 '은퇴'에 관한 루머를 일축했다. 14일 박성은 SNS에서 치료정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수술이 성공적이였고 이미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상후 그가 앞당겨 은퇴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박성은 "나는 아직 발육기에 있습니다. 성숙이 되면 다시 만납니...
  • 2020-08-17
  • 2020년 도문시 제3회 ‘9.3애심’컵 백년부락 중국 조선족 씨름경기가 12일 도문시 백년부락에서 펼쳐졌다.   2020년 도문시 제3회“9.3애심”컵 중국 조선족 씨름경기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한 취지하에 연변9.3애심공익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에서 주관...
  • 2020-08-14
  •   비 속에서 이악스레 싸우는 박성 선수(가운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중국축구 슈퍼리그가 끝내 지난 주말 개막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에게 다가온 지난 주말 슈퍼리그 개막전에는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여러명의 조선족선수들이 각자 자기들의 소속 구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연변팬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 2020-07-28
  • 올시즌 슈퍼리그 개막시간이 다가오면서 타향에 있는 연변적 선수들도 자신의 소속팀을 륙속 찾고 있다. 최신 소식에 의하면 원 연변부덕팀의 키퍼 지문일 선수가 새 시즌에도 계속하여 하북화하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한다.   1988년생인 지문일은 연변청소년훈련체계에서 성장한 선수로서 2015시즌 갑급리그 최우수...
  • 2020-03-26
  •   지난 24일 오후, 중국남자축구대표팀에서 최신 국가팀 명단을 발표 하였는데 그중에는 광주항대의 고준익, 북경국안의 지충국, 산동로능의 김경도 등 3명의 조선족 선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 이번에 소집된 중국남자축구팀은 2022년 까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경기(40강전)에 대비하고저 3월 3일부터 4월 1일...
  • 2020-02-25
  • 슈팅을 하고있는 정호원. 현재 연길시업여체육학교 소속 U11세(2009년생) 공격수인 정호원학생이 한국 경상남도 산청컵 유소년축구대회 동계전지훈련대회 (U11)에서 15꼴을 넣으면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 연길태생인 정호원(2009년 8월 18일출생) 은 소학교 1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연길시연신소학교 손태화지도의 ...
  • 2020-01-13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