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메시, 21년 만에 바르셀로나 떠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9일 10시38분    조회:12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무적인 문제로 계약 불발

리오넬 메시(34살)가 허무하게 바르셀로나와 21년의 동행을 끝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자진 년봉을 삭감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스페인 라리가 샐러리캡(총지출 상한제) 탓에 어쩔 수 없이 재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지 못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메시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지만 경제적, 구조적 장애물로 인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메시와의 리별 소식을 전했다.

메시.

◆바르셀로나서 력대 최고 선수가 된 메시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라마시아’ 출신으로 2005년 B팀에서 1군 합류 뒤에 한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황금세대 주역으로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국제축구련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778경기 672꼴, 305도움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력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축구선수 최고 영예 발롱도르도 6회나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를 넘어 력대 최고 반렬에 올랐다.

 

◆라포르타 회장 “선수보다 팀이 우선”

메시의 이적소식을 접한 뒤 큰 충격에 빠진 팬들은 캄노우에 모여 구단에 항의를 하는 등 분노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연설에서 메시를 반드시 잔류시키겠다고 약속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바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

때문에 라포르타 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였다며 팬들을 달랬다. “메시가 남을 거란 헛된 희망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 메시는 잔류를 원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구단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재정규정에 막힌 메시와 바르셀로나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라리가 샐러리캡 탓에 어쩔 수 없이 재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메시의 계약이 올해 6월로 종료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협상을 이어왔다. 구단에서 2년을 더 뛴 뒤 미국프로축구(MLS)로 진출하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관리층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계약이 불발되면서 량측은 21년 만에 결별하기로 했다.

메시측과 합의를 이뤄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이였지만 라리가의 재정규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설명이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계약을 이어가려면 선수단 임금을 먼저 줄여야 했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률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률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돈을 들이지 못하도록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도입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대류행 전 선수 년봉 상한선이 6억 7100만유로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 3월에는 3억 4700만유로로 크게 줄었다. 앞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선수 년봉 상한선을 초과했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메시의 선수 등록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시가 재계약 론의 과정에서 임금 삭감에 동의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다른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해 지출을 줄여보려 했으나 네투, 사무엘 움티티, 필리피 코치뉴,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고액 년봉자들이 팀에 남았다. 결국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포기해야 했다.

 

◆바르셀로나와 라리가의 힘겨루기

4일, 라리가가 CVC 투자 펀드로부터 27억유로의 투자를 받아 구단들에 분배한다고 발표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숨구멍이 트이는 듯했다. 라리가는 CVC의 투자를 받고 수익의 10% 등을 CVC에 넘겨주는 ‘전략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구단은 성명을 내고 계약내용이 장기간 구단의 권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라리가가 구단들과 충분한 론의를 하지 않았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라포르타 회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재계약하기 위해서는 라리가가 마련한 CVC펀드 계약에 동의해야 했지만 향후 50년 동안 구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메시의 새로운 계약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 재계약할 수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향후 50년 동안 구단의 중계권을 빼앗아가는 라리가의 새로운 투자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라리가와 CVC펀드의 계약에 동의하면 장기간 구단의 권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고 이는 곧 바르셀로나가 추진하는 유럽 슈퍼리그의 무산과 직결된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슈퍼리그를 추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메시와 결별 발표가 있은 지 몇분 뒤 CVC가 구단의 개입이나 지시가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바르셀로나와 립장을 같이했다. 이 모든 련결고리는 유럽 슈퍼리그를 향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을 둘러싼 상황은 바르셀로나와 라리가의 힘겨루기로도 보인다. 라리가는 유럽 슈퍼리그를 계속하려면 메시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이에 라포르타 회장은 유럽 슈퍼리그라는 대답을 메시와의 결별 성명을 통해 확실하게 알렸다.

바르셀로나와 라포르타 회장은 구단 력사상 최고의 선수보다 유럽 슈퍼리그의 가능성을 선택했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빠리 생제르맹이 유력

하루아침에 예상치 못한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온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메시는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년봉 및 개인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구단은 빠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지난해 메시가 이적을 선언했을 때도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바 있다. 무엇보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네이마르와 브라질국가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있어 메시를 설득하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메시의 PSG 이적과 동시에 음바페가 레알로 떠날 수 있는 씨나리오가 제기됐다. 영국매체 《익스프레스》는 “PSG는 메시를 열렬히 원하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후보다. 그러나 메시가 PSG에 합류하게 된다면 음바페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종합/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베트남이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베트남은 1일(한국시간)부터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아랍에미레이트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아랍에미리트에 동메달을 넘겨줬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후반까지 팽팽...
  • 2018-09-01
  • 박항서 “손흥민에게 허찔렸다” 토트넘 “축하해 소니”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스로인을 준비 중인 손흥민의 머리를 ...
  • 2018-08-30
  •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 연장 후반 베트남의 골이 터지자 박항서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2018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9일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패하자 베트남 팬들이 박...
  • 2018-08-30
  • 시안게임서 목표 금메달 5개를 실현하려는 서가여의 꿈이 24일, 현실로 다가왔다. 쟈카르타 8월 23일발 신화통신(기자 하량, 주흔, 양정): 23일 저녁 수영경기에서 서가여의 적수는 없었다. 남자 200메터 배영경기에서 가뿐하게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서가여는 쟈카르타 아시안게임 수영장에서의 명실상부한 '...
  • 2018-08-24
  •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U-21 대표팀 감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중국 광저우일보는 20일 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와 만나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중국 올림픽대표팀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초 중국 ...
  • 2018-08-21
  •   답답한 경기력 연변팀 훅호트중우팀에 0대1 패배     11일 저녁 있은 2018중국축구갑급리그제18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원정에서 훅호투중우팀에 0대1로 져 성숙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실망시켰다.       훅호트중우팀은 현재 13점을 기록한채 갑급리그 마지막 두번째 위치에 처해...
  • 2018-08-13
  • 장춘 신구 북호과학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장춘 올림픽공원은 총 부지면적이 52.76만 평방미터이다. 현재 항목 1기 "1장 3관" (경기장, 체육관, 수영관, 전민헬스센터) 주체가 완공되여 실내외 장식 단계에 들어갔다. ​ 장춘 올림픽공원은 전부 건설 후 경기 훈련, 스포츠 훈련, 헬스 오락, 관광 레저, 상무 회전 등 모...
  • 2018-08-08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3일] 포르투칼이 나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9일 북경을 방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 FC로 이적하며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그의 이번 방문은 많은 중국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 이번 ...
  • 2018-07-24
  • ⓒAFPBBNews = News1 크로아티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잉글랜드가 52년 만에 꿨던 월드컵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AFPBBNews = News1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1-1로 돌입한 연장 후반 4...
  • 2018-07-12
  •   북경 6월 20일발 인민넷소식: 북경시간으로 20일 새벽, 사람을 흥분케 하는 소식이 머나먼 유럽 륙상경기장에서 전해져왔다. 프랑스 몽틀루에서 거행된 륙상 엘리트경기에서 중국선수 사진업(谢震业)은 9초 97의 성적으로 남자 100메터 우승을 취득했으며 2015년 소병첨이 국제륙상련맹 다이아몬드리그 미국 유진시...
  • 2018-06-21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